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최희수.신영일 지음 / 푸른육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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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푸름이 아빠라는 이름은 이제 브랜드로 기능할 정도로 커졌는데 상업성 논란 차지하고 마음에 꼭 와닿는 충고는 책을 주변에 깔아라, 같이 읽어주면서 자식과 문답을 해서 책의 즐거움을 알려주라는 이야기였다.

같은 책 하나를 읽어도 문장을 따라가면서 반복할수도 있지만 등장하는 단어와 연관되는 사물을 설명해 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농촌을 배경으로 한 옛 이야기의 경우 나타나는 사물 하나 하나를 단어와 그림, 용도, 최근에 박물관 등에서 본 기억 등을 붙여서 전달 할 수 있다. 사물이라는 쓰임새가 있기 때문에 왜 그걸 쓰게 되었는지를 찾고 일깨워주는 것이 방법이다.

또 사람의 행동이 있다면 지혜를 담은 말들을 전달해서 내면에 더 남겨줄 수도 있다. 삶에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다. 예를 들면 도움을 주었는데 상대방이 은혜를 모른다거나, 베풀었더니 돌아온다거나 등등 삶에서 가져가야 할 지혜들이 녹아 있다. 무조건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결론으로 몰아가지 말고 아이에게 주변에서 본인이 겪었던 일과 연관시켜주는 것이 좋다.

친구에게 무엇을 주었더니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안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 않니? 그 상황에 맞추어 사람을 봐가면서 행동하면 된다는 등.

그리고 부모가 전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혜다. 지식은 학교나 책으로 채워질 수 있지만 지혜는 그렇지 않다. 읽기와 듣기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깨달음을 일깨워주는 메커니즘을 작동시켜야 한다. 반복적인 행동, 모범을 통한 예시와 더불어 인간사회 이면의 원리를 잘 새겨주어야 가능한 일이다.

많은 예시들이 있는데 하나 하나 깊은 사색과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충고들이다.
지나가면 갈수록 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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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 영재 교육법
기무라 큐이치 지음, 임주리 옮김 / 푸른육아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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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혹시 영재가 아닐까?
이렇게 말하면서 겉으로는 쑥스러워하고 속으로는 뿌듯해하는 부모가 많다.
괜히 잘난체 하니까 미안해하지만 기대를 놓지 않으면서 투자를 해보는데 시간이 계속 가면서 두고 보면 처음 생각이 착각인가 하는 실망감을 갖게 된다.
그렇게 만드는 큰 요인은 환경과 교육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등 1년 때 저희 아이는 책을 좋아하고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라고 선생님과 상담 하면서 이야기한 학부모가 있다.
선생님 왈, “어머님,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게 생각하고요 나중에 가면 다 똑 같아 집니다.”
상당히 당혹스러운 대화인데 최근에 실마리 하나가 풀리는 듯 했다.
최근 주변에서 아는 다른 어머니 왈, “아이가 처음 가졌던 창의성이 자꾸 줄어만 갑니다.
초기에는 아주 멋진 글도 남겨서 주변을 놀라게 했는데 자꾸 평범해져요. 안타깝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이와 씨름하는 아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왜 빨리 답을 쓰지 않니”라고 다그치는 아내, 그래도 계속 연필 붙들고 고집 부리는 아들. 둘 사이에서 문제를 쳐다보니 질문은 “동그라미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인가” 예상되는 답은 “쓰레기통”이었다. 그냥 내 눈에 보면 이게 정답이구나 하면서 아이에게 왜 안하니라고 같이 물어보았다.
답은 네모난 것을 본 기억이 난다.
아 이러니 사고를 강제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퍼뜩 들었다. 우리들 어른들이야 어려서부터 정답을 맞추라고 강요되고 특히 있는 것 중에 하나를 꼽아내라는 소위 4지택일형 시험에 익숙한데 아이에게는 아직 그런 통념이 없구나. 더구나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권위도 아직 납득을 못 하는 구나 등의 생각이 한꺼번에 스쳤다.

곰곰이 학교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평균에 맞추어진 교육은 보다 상위도 보다 하위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영재들은 수업이 재미 없이 딴 짓을 하느라 시간 버리는 토끼가 되어 버리고 한참 지나서 꾸준하게 따라온 중간층과 별 차이가 없어진다. 그걸 보면서 역시 게으른 토끼보다 꾸준한 거북이가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하는 시스템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반복되는 통념이 다시 나중에 가면 다 똑 같아져요 하는 경험에서 우러러 나오는 통찰(?)을 건네고 역시나 하고 실망하며 좌절하는 학부모의 안타까움을 만들어내는 것 아닐까?

영재교육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녀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영재성을 살려주기 위해 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원칙과 이를 위해 무엇을 함께 할 것인지 고민하는 태도 등이라 생각하면 수월하지 않나 생각이된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의 마음을 보다 굳게 확신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모들이여 공교육이면 된다는 구호에 위안을 삼으며 자신의 의무를 포기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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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9 - 본편, 피어슨이 만든 표 만들기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9
홍선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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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에서 5학년까지 교재를 보면 집중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표 만들기다.
가로,세로 일정한 숫자를 전개하면서 그 안에 담긴 규칙 내지 공식을 찾아간다.
아직 기호로서 모르는 숫자를 표시하는 방정식을 배우지 않은
초등생에게 표만들기는 난이도 높은 문제에 접근하는 유용한 기법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추측해서 맞추어보기 등과도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이 책은 표 만들기의 기초 개념도 다루지만
보다 심화된 개념을 어떻게 표로 만들어 해결할 수 있는지에 꽤 공을 많이 기울인다.

예를 들면 배 하나로 세 사람이 건너가기 문제를
표로 어떻게 구성해서 풀어내는지도 보여준다.

나아가 차원을 더 많이 만들어서 이런 경우 표가 어떻게 유용한지 보여준다.

결국 방정식 가기 전에 잠시 머무는 듯 했던 표가
점점 커져서 삶의 유용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가고 있다는 이해까지도
연결된다.

그렇게 학년을 넘어서서 개념의 깊이를 추구하고 덕분에
오래 오래 머리 깊이 남게 되는 반석을 만드어주는데 책의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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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4 - 본편, 가우스가 만든 머리셈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4
오관용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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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머리셈, 일종의 암산이 무척 빨라집니다.
직접 꾸준히 머리를 쓰게 되면 머리에 녹 스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어렷을 때 계산 쉽게 하기 위해 배웠던 요령들도 나타나지만
처음 여기서 깨닫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가우스 하면 유명한 부분이 1에서 100 까지 더 하는 문제입니다.
시각을 뒤집으면 즉 100에서 1 더하는 부분을 반대로 match 해주니
놀라울 정도로 쉽게 문제가 풀리는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 유사한 예는 많이 있습니다.

25 X 28 = 25 X 4 X 7 로 나누어 전개하고
100 X 7 이 되엇 쉽게 답 구한다.
는 방식은 정규교육에서 배운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이런 예는 작은 부분이고 계속 다양한 방법으로
효율적인 계산을 위한 역량 강화를 도와줍니다.

읽을 수 있는 범위도 다양합니다.
어리게는 초등 저학년 (2,3학년)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중학생 이상에게도 유용하리라 보입니다.

차분하게 하나씩 따라오는 속도에 맞추어 중도에 멈추지 말고 꾸준하게
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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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입시대비 적중예상문제집 초등 4학년 과학 - 초4과정/과학분야
에듀왕 편집부 지음 / 에듀왕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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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원을 타깃으로 하는 문제집.
구성은 기존문제 + 예상문제인데 학년별로 수준을 맞춘다고
조건을 더 넣고 덜 놓고 하는 식으로 보정을 하였음.

3학년 것을 사놓고 쉽지 않군 하다가 어찌어찌하여 학교 보충수업에서
4학년 교재를 사용하게 되었다.
아이에게는 갑자기 jump가 되는대 덕분에
주말에 숙제가 생겼다. 선생님 풀어오라고 한 것 내지
아이가 못 따라간 문제들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문제가 이게 초등생이야 할 정도로 머리를 꽤 써야 하는 수준에 이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가 풀고 있고 아이는 쳐다본다.

하나를 풀고 뿌듯해 하고 있으려니 아이가 말한다.

"아빠가 풀었지 내가 푼게 아니에요..."

갑자기 말이 막힌다.
이건 아닌데...

많이 풀리면서 요령을 보여주어서 비슷한 패턴이 나왔을 때
소화하게 하면서 점수를 올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다시 방법을 놓고 고민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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