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영재 올림피아드 기출문제집 과학 초3 - 04~07 4회 대회 전문항 수록, 2008
대교 편집부 지음 / 대교(학습지)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10월에 개최되는 올림피아드에서 기존에 나왔던 문제의 모음집이다.

올림피아드의 장점은 우선 응시료 등 돈이 안든다.
우수자에 대한 포상이 있다. 최우등은 해외여행까지.

이 책의 경우는 문제만 쭉 모여 있는데
객관식, 주관식이 연도에 따라 구분되어 있다.

연차별로 성적 분포표가 있어서 지금의 성취도가 어느 정도인지
상대적으로 알아 볼 수 있어서 좋다.

3학년과 4학년 두 개를 사서 보았는데
일부 문제는 두학년이 겹쳐서 나왔다.
약간 당황스러웠는데 출제 방식이라 그런가 보고 이해하고 있다.

그동안 책을 많이 읽혀서 지식은 축적시켰는데
이를 시험이라는 형식으로 표현시키다 보니 얼마간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문제가 잘 만들어졌다 해도 자유로운 생각을 규율하는 면이 있기 마련이다.
다음으로는 좋은 성적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성적에 집착하도록 너무 몰아가는 것은 아닌가 부모로서의 모순된 고민이 머리를 사로 잡는다.

참고로 하자면 공부와락이라고 이 시험 후원사인 대교에서 운영하는 (정확히는 페르마에듀를 M&A해서 생긴) 서비스가 일부 연계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가 되는 꿈을 키우는 만화 틴틴 경제 세트 - 전5권
중앙일보사 지음, 김부일.이상인 그림, 청소년 금융교육 협의회 추천 / 토토북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 키우다 보면 소위 뺑뺑이 질릴 때가 있다.
영어도 배우고 수학도 배우고 태권도 혹은 축구 기타 등등
거기다 악기 ...

이렇게 돌리려면 돈도 돈이지만 과연 올바른 길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자녀교육을 꼭 이렇게 시키는 것 말고 다른 길은 없는가?
뺑뺑이 돌아 대학을 들어간들 다시 나와서의 고민이 88만원 세대의 수준에 머무른다면
이것도 하나의 비극적이 아닌가?

미국의 교육은 어려서 이론 주입 보다는 일찍 끝내고 밖에서 놀리는데 치중한다고 한다.
노는 것도 여러가지지만 단체 운동을 하면 리더십과 체력이 길러진다.
그리고 헐리우드 등 각종 만화에도 나타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책임감을 키워준다.

반면 우리는 자기주도형이 약하다.
좁게는 공부, 넓게 보면 진로까지도 자기 스스로가 아니라 누구에게 의해서
끌려가면서 살게 되는 것 같다.

결국 가장 좋은 교육은 가치관과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리라.
틴틴경제가 참 좋았던 점은 돈이 왜 중요하다는 점
아마 세상에서 가장 오랜 진리인 땅 파서 바로 나오지 않는다는 이치를 가르친다.
그 다음은 어떻게 돈을 얻느냐인데 여기 관련된 여러가지 사실과 이론들을 차곡차곡
키워준다. 경제활동에서 국제경제, FTA 등 현안 들까지 친절하게 나온다.

만화지만 흔한 만화 수준에 머물지 않았기에 책으로 만들어져도 훌륭한 교육교재가 된다.

책이 깊이가 있기에 한번의 읽기로 끝날 수 없다.
각종 개념 등은 한번 잘 익혀두면 평생을 가는 기초가 된다.
IMF 이후로 한국사회에 불었던 각종 재테크 교육 열풍도 따지고 보면 제대로 익혀야 할 것을
제 때 익히지 못했기에 나타난 결과다.
워렌 버핏 처럼 증권사업 하는 아버지에 의해 10세부터 돈이 귀하다는 점을 알고 버는 법을 연구하게 만든 사람도 있다. 빌 게이츠 처럼 사립고에서 컴퓨터 일찍 익히고 배울 수 있게도 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학자 장하준 교수님의 말에 의하면 경제학은 소수의 특이한 성과를 제외하고는 상식으로 대부분 해결이 된다고 한다.
머리에 머무는 상식을 가슴까지 끌어내고 다시 손과 발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그 다음 과제지만 말이다.
그래서 더욱 뼈저리게 몸으로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자격증 따는데 몰두해서 자리 하나 차지하는 것으로 인생의 고민이 다 해결되는 것처럼
안주하도록 아이를 키워서는 안된다.
어차피 글로벌 되어가는 시대에 밖을 직접 보고 그 세계와 오늘 눈앞에 벌어지는 서브프라임이 분리된 두 점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해주어야 한다.

사 놓고 읽어라 하고 던지고 놔두어서도 안되고 한대목 한대목 토론하는 기초로 삼아야 한다. 아마 어른인 부모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개념들이 나타날지 모른다. 그 망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마 책을 슬쩍 먼저보는 예습활동도 필요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영재만 푸는 멘사 퍼즐 2 - 실전편, 대한민국 2% 영재를 찾아라! 똑똑한 주니어 26
로버트 알렌 지음, 심재관 옮김, 지형범 감수 / 넥서스주니어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 초등 가기 조금 전에 무턱대고 셋트로 사주었는데 푸는 문제가 거의 없어서
후회가 컸습니다.

역시 충동구매는 안되는 구나.
아이에게 너무 과도한 기대를 하면 안되는 구나 등등..

여기에 무려 수만원의 돈을 쏟아부었구나... 쩝.

대충 이런 유의 감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해 한해 학년이 올라가고 
아이 또한 수학적 두뇌가 성장하면서 자세가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 하나 풀리는 문제가 늘어가고 일반 공부와는 다르게 아이 스스로 하려고 합니다.
덕분에 처음의 불안과 실망감이 서서히 자족감으로 변해가네요.
참 인간의 마음이란 얄팍합니다.

1권이 기초 닥는 수준이라면 2권은 실전 형태로 넘어갑니다.
문제 난이도도 얼마간 올라가니 하나 붙들고 생각하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규칙 발견을 원하는 타입이 많고
영어를 기초로 만들어진 문제는 꼭 적합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가 영재성을 보인다면 한번 권해볼만한 괜찮은 시도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하는 수학공부 6학년
한국교육개발원 엮음 / 한국교육개발원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수학 공부가 초등 4학년이 되면 급속히 어려워진다.

답답한 마음에 부모들도 나서보지만 쉽지 않다. 대학을 마친 부모의 실력으로 보면 쉽게 쉽게 보여도 아직 학동들은 느릿느릿 가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이 때가 중요한 국면인데 자녀를 너무 압박해서는 안 된다.
원론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공부는 즐거워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다.

단 한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무엇보다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생이던 학원이던 부모든 모든 주변은 조력자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생각하는 수학공부는 스스로 하는 힘을 길러주는 초석이 된다.
이 수준도 스스로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다른 단계로 넘어가기가 어렵다.

즐거우려면 일정 시간 이내에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와야 하고 깨달음에 의한 쾌락을 주어야 한다. 
더해서 무엇 보다 굉장히 싸다는 점이 장점이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오랫동안 개편이 없어서 최근의 다양해지는 문제 유형을 반영 못한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11 - 본편, 페르마가 만든 약수와 배수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11
장명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장점

약수와 배수에 대해 기초개념을 쉽게 심어줌.
배수판정법 등 사용하기 좋은 툴을 몇가지 알려줌.
8의 배수 판정법은 나도 잘 안쓰던 것인데 표로 정리 되어 있으니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좋겠음.

이어서 소수, 최대공약수 등으로 나아가는 것은 좋음.

2. 더 해서

곱셈구구표,진약수로 건너뜀.
둘 다 좋은 내용이라 생각해보게 하나
전체적인 교과과정에서 앞뒤와 연계성을 정확히는 모르겠음.

처음 책의 앞에 나오는 교과과정 연계표에 보면
초등,중,고교의 정규교과과정과 연결된다고 함.
하나의 책 내용이 전 교과에 두루 활용된다면 사는 사람 입장에서
유용성은 높다고 하겠지만 과연 target이 정확한지 물어볼 수도 있을 것임.

그 점에서 약간 의문이 들었음.
구구표 등은 고교에서도 흥미를 가질 내용이지만 초등 입장에서는 역으로
앞에서 나온 기본 개념의 확장으로 이 주제가 가장 적당한지
그 흐름을 잘 모르겠음.

3. 그리고 의문

2교시 2번 문제 417은 무엇의 배수입니까?
물어 놓고 결국 답이 그 안에 나타나지 않음.
구성상 실수 인지 의도인지 잘 모르겠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