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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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남이, 걸레스님 중광, 그리고 화천 감성마을의 마을지기 이외수...
이름들만 들어도 보통네 사람들은 아니다싶다.

이외수...OISOO.. 화가이자 작가. 그의 글들과 그림들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 진다.
세상과 일정 부분 간격을 두고 외진 곳에 거처하며 좋은 사람들과 벗하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그다.

이번에 발간한 '하악하악'은 금세 베스트셀러가 됐다.
책을 펼치자 엄청난 흡인력으로 나를 끌어들인다.

한국의 민물고기를 그린 화가의 솜씨도 빼어나지만
역시 이외수의 감칠맛나는 글솜씨는 대단하다.

세상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세상의 묻은 때와 향기를 느끼게 해 주는
그만의 잠언록이자 채근담이다.

어떤 글은 한 문장으로 끝나기도 하고 어떤 글은 빼곡히 한 면을 채우기도 하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이외수의 생각은 한결같다.

사람을 사랑하고 차이를 인정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짧은 인생 멋지게 살다가자.

이렇듯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해 준 이외수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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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성공사전 - 행복 디자이너 최윤희의
최윤희 지음 / 나무생각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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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와이즈멘 인천지방대회 준비위원회에 참석했다가 이번 대회의 주강사 '방송인 최윤희'라는 계획안을 보고는 이 사람이 누굴까 궁금해 했다. 한 분이 말씀하시길 '아 거기 아침마당 같은데 많이 나오는 여성분 있자나요' 하길래 더욱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진짜로 눈에 많이 익은 한 여자가 등장한다.

 

지난 토요일 대회날 강사 최윤희씨의 강의를 들었다. 정해진 1시간동안 한 숨 돌릴틈 없이 청중을 휘어잡는 능력이 대단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강의를 들어본 적도 별로 없을 뿐더러 이렇듯 강의를 집중도를 끌어 올린 강의도 흔치 않았다.

 

이번 지방대회의 기념품도 최윤희의 저서다. 바로 이 책 '유쾌한 성공사전'...

바로 책을 펴서 30분만에 읽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서양의 탈무드, 동양의 채근담과 비견될 만큼 지혜롭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정해진 삶의 시간동안 행복과 불행을 선택할 권한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수적으로 지니고 있어야 할 인생여행의 준비물로서 저자는 이 책을 선물로 준다.

 

그리고 세상을 살다가 어렵고 힘들때 이 매뉴얼을 꺼내서 읽으면 해답이 나와 있을 것 같은 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만나는 예쁜 그림과 길지 않은 글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이번 지방대회는 최윤희 작가가 있어서 더욱 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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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식탁 1
잭 캔필드 외 지음, 김이숙 옮김 / 휴머니스트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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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해가 바뀔수록 점점 멀어져 가는 듯한 느낌을 준철이에게 느끼곤 한다. 귀찮을 정도로 치댈때도 있었던 준철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져가고 있음을 느낄때가 많다.

이에 반해 수현이는 붙임성이 있고 나와 함께 있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긴 하지만 그렇다고 준철이가 그에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사랑스런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나의 영혼을 드려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 '영혼의 식탁'이다. 무심코 내던진 말들이 애들에게 상처를 주고 생각없이 한 행동들이 아이들을 통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을 볼때가 있다.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크길 원한다면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애들이 연말에 영국엘 간다. 3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헤어져 있게 된다면 그동안 헤어짐이라는 자극에 무덤덤했던 우리들 사이에 자그마한 자극이 되어 우리의 관계를 기름지게 만들 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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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 신영복 서화 에세이
신영복 글.그림, 이승혁.장지숙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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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시장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참이슬을 상대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처음처럼'이란 술병의 레이블 제호를 쓴 사람이 바로 성공회대학교의 신영복 교수다.

20년간 옥고를 치른 것으로 유명하고 진보세력의 학자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저자가 쓴 이 책은 평소 미술과 서예, 글짓기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저자의 감수성,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쉽게 읽혀지고 빠르게 책장을 넘기게 하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은 녹록치만은 않은 깊이가 있다. 

책장에 꽂아 두고 삶의 애환과 고충으로 힘들때 처음처럼의 자세로 이 책을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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