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만든 사람 -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
전광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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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처음 만든 존 워너메이커, 그는 미국의 기업자이자 관료다. 체신부장관도 지냈다. 또 YMCA 사람이다. 그가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걸쳐 YMCA를 세운 것은 유명하다. 아시아의 주요 도시인 베이찡, 토꾜는 물론 서울 종로에 위치해 있는 지금의 서울YMCA회관을 건축하는데에도 후원금을 지원했다.

그는 성경과 함께 한 사람이고 성경이 만든 사람이다. 체신부장관 시절에는 워싱턴으로부터 그의 출석교회가 있는 도시까지 4시간을 차로 이동하며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했다는 것은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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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지음, 강수정 옮김 / 김영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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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감동적이다. 마음을 움직이고 울게하고 아프게 하고 기쁘게 하고 뿌듯하게 하고...

다무와 소누, 그리고 그의 자녀들의 이야기...

그저 평범할 것 같은 이야기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다.

카스트제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도에서 최하층 아웃카스트 불가촉천민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다무와 소누의 가정에 대한 남다른 이야기다.

인도 경전을 들으면 귀에 납물을 붓고, 경전을 보면 눈을 빼고, 경전을 암기하면 몸을 자른다는 불가촉천민에 대한 사회적 형틀에 담보잡혀 살아가야 하는 암울함 속에서 카스트의 멍에를 벗고 세계적인 학자로 성장하게 되는 자디브의 성장기이자 자서전이다.

그 가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엿보면서 눈물을 훔치고, 카스트제도의 부당함에 치를 떨고,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의 마음에 온기를 느끼고, 어떤 어려움도 견뎌내어 성공하는 자디브를 보면서 마음으로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아직도 평범한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카스트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계급을 운명으로 여기 채 오늘의 삶을 연장하고 있을 것을 생각할 때 마음 한 켠이 아련해진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

감동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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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2007-07-23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꼭 봐야 겠군요.
 
한경직 평전 - 낮은 자의 모습으로 한 시대를 섬긴 영혼의 목회자
조성기 지음 / 김영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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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경직. 꽉채운 20세기를 살다간 이시대의 거두. 1902년에 태어나 2000년에 소천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의 족적을 그어 온 한경직의 삶을 법학 교수이자 목사인 작가 조성기가 평전으로 엮어냈다. 한경직목사는 이 평전을 통해 다시 우리앞에 서게 된다. 신사참배의 가슴아프고 부끄러운 경력을 우리앞에 내놓는다. 결과론적이지만 전두환이 주관한 조찬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확인시켜주는 빌미의 제공자로써 우리앞에 서있다.

한경직목사는 한국기독교 교회사와 교단사에 있어서 항상 그 핵심에 위치해 있었고 한국기독교의 산증인이자 커다란 지도자로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인,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를 빛낸 자랑스런 동문에 유일하게 선정된 동양인, 가진 옷이라고는 한자짜리 농에도 다 들어가지 않을만큼 평생 검소한 삶을 살다가 하나님께서 주신 연수를 살다가 못내 부끄러워 하면서 이 세상을 떠난 소박한 사람.

평전의 성격을 띤 이 책은 한경직의 잘 한 일을 기술했지만 반대로 한경직의 민족적 과오를 그래로 드러내고 비평함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에서 한경직이라는 인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이 시대의 기독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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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2007-07-10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고픈 책이 있습니다. 장기려 그사람 이라는 책인데 홍성사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신앙인으로서 정말 본받고 싶은 삶입니다.
 
문둥이 성자 다미안
가반 도우즈 지음, 강현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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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 교보문고를 써핑하다가 문득 걸려든 책 <문둥이 성자 다미안>.. 문둥이 곧 나병환자와 성자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나갔다. 19세기 중반 하와이 군도, 그 안에서도 나환자들의 격리지로 알려져 있는 칼라와오 섬에 신부의 몸으로 투신하여 본인까지도 나병에 전염돼 죽어갔던 다미안 신부의 평전이다. 다미안 신부가 칼라와오 섬에 들어가게 되는 과정과 그 시대의 종교적 상황을 가반 도우즈는 카톨릭의 입장에서 그려나가고 있다. 개신교도인 나에게는 불편한 점도 없지는 않았지만 신부이기에 앞서 한 인간이었던 다미안이 49년이라는 짦은 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은 실천에 옮기기 어려웠던 일들을 생을 통해 펼쳐나가는 과정을 조심스레이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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