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식탁 1
잭 캔필드 외 지음, 김이숙 옮김 / 휴머니스트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해가 바뀔수록 점점 멀어져 가는 듯한 느낌을 준철이에게 느끼곤 한다. 귀찮을 정도로 치댈때도 있었던 준철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져가고 있음을 느낄때가 많다.

이에 반해 수현이는 붙임성이 있고 나와 함께 있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긴 하지만 그렇다고 준철이가 그에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사랑스런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나의 영혼을 드려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 '영혼의 식탁'이다. 무심코 내던진 말들이 애들에게 상처를 주고 생각없이 한 행동들이 아이들을 통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을 볼때가 있다.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크길 원한다면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애들이 연말에 영국엘 간다. 3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헤어져 있게 된다면 그동안 헤어짐이라는 자극에 무덤덤했던 우리들 사이에 자그마한 자극이 되어 우리의 관계를 기름지게 만들 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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