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 신영복 서화 에세이
신영복 글.그림, 이승혁.장지숙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소주시장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참이슬을 상대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처음처럼'이란 술병의 레이블 제호를 쓴 사람이 바로 성공회대학교의 신영복 교수다.

20년간 옥고를 치른 것으로 유명하고 진보세력의 학자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저자가 쓴 이 책은 평소 미술과 서예, 글짓기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저자의 감수성,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쉽게 읽혀지고 빠르게 책장을 넘기게 하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은 녹록치만은 않은 깊이가 있다. 

책장에 꽂아 두고 삶의 애환과 고충으로 힘들때 처음처럼의 자세로 이 책을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