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런대로 잘 마시고 즐기는 술은 오로지 맥주 뿐이거든요. ^^;
와인은 뭐가 맛있는 건지, 뭐가 좋은 건지 전혀 모르고
포도 주스에 가까운 달착지근한 거 주면 그런대로 좋아하는 정도...
드라이한 와인은 한 잔을 채 못 마시고 남기는.
시마 이사 2권인가 3권에서 와인 이야기 나오는 걸 보면서 좀 솔깃했었고,
맛의 달인 칠십 몇권인가에서 일본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찾는 에피소드 나올 때도
잠깐 관심을 가져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때뿐이었는데
오늘 이 만화책을 읽고 나니, 진짜로 와인에 대해 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권부터는 뭔가 상당히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올 듯 합니다.
1권만으로도 꽤 흥미로왔거든요.
책 속에 나온 2천엔 짜리 맛있는 와인은 진짜 한번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름은.. 페이지 넘기자마자 잊어버렸습니다만.. - _ -;;)
마셔볼 일은 없겠지만, '신의 물방울' 이란 과연 무슨 와인을 가리키는 것인지 무지 궁금하기도..
흠.. 크리스마스엔 저렴하지만 맛있는 와인 추천받아서, 한병 마셔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