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런대로 잘 마시고 즐기는 술은 오로지 맥주 뿐이거든요. ^^;

와인은 뭐가 맛있는 건지, 뭐가 좋은 건지 전혀 모르고
포도 주스에 가까운 달착지근한 거 주면 그런대로 좋아하는 정도...
드라이한 와인은 한 잔을 채 못 마시고 남기는.

시마 이사 2권인가 3권에서 와인 이야기 나오는 걸 보면서 좀 솔깃했었고,
맛의 달인 칠십 몇권인가에서 일본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찾는 에피소드 나올 때도
잠깐 관심을 가져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때뿐이었는데

오늘 이 만화책을 읽고 나니, 진짜로 와인에 대해 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권부터는 뭔가 상당히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올 듯 합니다.
1권만으로도 꽤 흥미로왔거든요.

책 속에 나온 2천엔 짜리 맛있는 와인은 진짜 한번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름은.. 페이지 넘기자마자 잊어버렸습니다만.. - _ -;;)
마셔볼 일은 없겠지만, '신의 물방울' 이란 과연 무슨 와인을 가리키는 것인지 무지 궁금하기도..

흠.. 크리스마스엔 저렴하지만 맛있는 와인 추천받아서, 한병 마셔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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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2-1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의 물방울이라...... 재밌어 보이는군요..^^
서..설마 나한테서 와인 추천을 바라는건 아니겠죠? =3=3=3

이매지 2005-12-18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른 분들이 추천하는걸 눈여겨봐야겠군요.
오늘 엄마가 삼배초를 와인에 담궈서 약을 만든다고,
슈퍼에서 젤 싼 진로 포도주(천 오백원인가)를 사왔거든요.
보니까 또 괜히 괜찮은 와인에 관심이 가데요 ^-^

2005-12-18 0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5-12-18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추천해드릴깝쇼? ^^

panda78 2005-12-18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ㅂ^ 달착지근하면서 너무 싸구려틱한 주스같은 것도 아니면서, 뭔가 저렴하면서도 향기도 괜찮은 뭐 그런 거... 있을까요? ^^; 과연?

속삭이신님, 땡큐! 구경 잘 했어요. ^^

보슬비님, 오호- 만들어 드시는군요! ^^ 저도 마가리타 꽤 좋아하는데..
미도리랑 마가리타가 제일 좋아요.
예전엔 하루키 때문에 피나콜라다를 많이 마셨는데.. ㅎㅎ

이매지님, 예전엔 까르푸에서 가끔 모양만 보고 한두병씩 사 와서 마시곤 했었는데 입에 맞는 게 없어서 관뒀었거든요. 근데 궁금해져요. ^^
예전에 집 마당에 포도나무 있을 땐 포도주 담가 먹고 그랬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포도 주스에 가까웠죠.. ^^;;;

날개님, 재밌더라구요. ^^ 와인 추천 하나 해 주고 가삼- (왠지 잘 아실 거 같은데!)

하이드 2005-12-18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트 와인, 로제와인, 레드와인 중에서
화이트 와인 드시면 될 것 같은데,
스파클링 와인은 어떠세요? 무스까또 다스띠, 얼마전에 먹었는데, 저희 어머니, 레드와인을 별로라 하시는데, 달달하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저도 맛나게 먹었습니다만.
1만원- 2만원대면 괜찮을꺼에요. 음. 워낙에 화이트나 스파클링은 잘 안먹는지라, 지역별로 도전해보세요.^^ 캘리포니아 와인들.

panda78 2005-12-18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까또 다스띠, 무스까또 다스띠. 외우자. ^^;;;
까르푸 와인 코너에도 있으려나요?
얼마 전에 캘리포니아 와인 (이름이..;;)마셨는데 좀 맛없었어요. 칠레 와인도 마셔보고 호주 와인도 마셔보긴 했는데, 이렇다 하게 맘에 드는 게 없었던 기억이..
(셋 중에선 로제를 제일 선호하긴 합니다만.. ^^;)
무스까또 다스띠. 한번 마셔볼게요. ^^

Kitty 2005-12-18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착지근한 술을 좋아하신다니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듯 해요 ^^
저는 레드는 잘 못마시고 주로 달달한 걸 마시거든요.
Muscat 류의 당도 높은 디저트 와인을 권해드립니다. 정말 맛있어요 >_<
전 반병쯤 홀라당~

panda78 2005-12-18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키티님, 정말 맛있다니 무지 마셔보고 싶은데요... ^^; 정확한 이름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대형 마트 와인 코너 가서 머스캇 류의 디저트 와인 달라고 하면 잘 모를 거 같은데.. ;; 백화점에 가야 하는 걸까요? ^^;

瑚璉 2005-12-18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통와인 만들기라는 훌륭한 책이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시는 것도...
그리고 역시 달달한 Eiswein이나 마주앙 모젤이 제일 제 입맛에는 맞더군요.

검둥개 2005-12-18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주앙이요! 저희 집은 차례 때마다 그걸 썼거든요 ㅎㅎㅎ

모1 2005-12-18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있는 것도 안 먹다보니...하하..

야클 2005-12-18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술은 너무 괴로워 흑.ㅠ.ㅠ

히나 2005-12-18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괴로운 술. ㅠㅠ

panda78 2005-12-19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노드롭님, 야클님, 연말이라 힘드신가 보아요. ^^;;;;

모1님, 저도 집에 있는 것도 안 마셨는데, 새삼 관심이 생겨서요. ^^

검둥개님, 마주앙 모젤은 시댁에서도 가끔 드셔서 몇 번 마셨어요. ^^ 그보다 더 달달한 걸 원해요, 저는.. ㅎㅎ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

호정무진님.... 으음.. ;;; 집에서 만들기는 포기할래요... 아이스바인? 이라고 읽는 건가요? 그거 마셔볼까 봐요, 달달하다니! ^^

별 언니, 제가 마셔 본 제일 비싼 와인은 한병에 십 사,오만원하는 레드였는데(이름은 당연 잊어버린 지 오래..), 그게 제일 입에 착착 붙기는 했어요. 근데 다시 그 돈 주고 사 마실 정도로 마음에 들진 않았거든요.. 좀 저렴하고 상큼하니 맛난 걸 찾고 있는데, 우선 윗분들이 추천해 주신 것부터 마셔볼라구요. ^^

하치 2005-12-19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스와인(독일이 원산이니 바인이라 읽을 수도 있겠으나 캐나다산이 더 많이 눈에 띄는듯.)이나 스파클링 와인이 달달하고 좋다옹...무스카토 다스티는 과일쥬스에 육박하게 달달하오.ㅋ

2005-12-19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12-20 0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치, 그렇구먼- 아이스와인, 마셔보겠소. ^^
무스카토 다스티는 이번에 함 사와볼까 하네. ^ㅂ^

몽 언니, 니예- 가지고 나갈께요. ^^

가시장미 2005-12-20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인.. 저도 관심 많았는데.. 관심을 가지다 말아서 다 잊어버렸어요. ㅋㅋㅋ 화이트와인이 전 좋던데요. 요즘에는 와인바도 많이 생겼다고 하던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