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자유를위한정치>를 읽고 리뷰를 남겨주세요.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 MB를 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
손호철 지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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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행 교수가 한신대에서 겪은 일을 들으며 손호철 교수도 재직하는 대학에서 비슷한 일을 겪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한 때 그 대학의 총장이 MB와 죽이 잘 맞던 이였다.  

 

  기우일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저자의 글이 과격하다는 얘기다.  

 

  난 <한국일보>를 그저 보수신문으로만 알고 있는데 이 정도의 칼럼을 싣는다니 대단하다.  

 

  진보적 지식인들의 변절 혹은 변화가 더이상 얘깃거리도 되지 않는 시대에 손호철 교수의 우직함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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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2-17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일보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신문입니다.

조중동이 막가파 삼형제이고, 한겨레 경향이 허약한 자매라면

한국일보는 외톨이 같네요. 비유가 영 엉성하지만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신문성향은 조중동과 한겨레의 중간지점으로 판단됩니다.

김훈이 80년대에 한국일보에 재직하면서, 문학지면을 채웠고, 고종석도 한국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역임했죠.


한동안 강준만도 꾸준히 한국일보에 칼럼을 기고했죠~

손호철이야 원래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학자이지만, 재작년에 한국일보에 한미에프티에이

반대진영의 대표주자인 이해영교수를 한국일보 칼럼지면에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욕설을

실어서 물의를 일으켰죠~ 그 당시에 손호철이 맛이 간게 아닌가 의심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개막장 욕설을 그대로 실은 한국일보 데스크 의 여과능력에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제 얇은 정보에 근거하면, 한국일보는 조선일보 사장 출신이 만든 신문사로 알고 있어요.

한때는 인기가 대단했던 신문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재정상태가 무척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문사 직원들 사이에 똘똘 잘 뭉치는 것으로 유명하다네요.

지금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 통하는 신재민이 한국일보 출신인데, 요직을 두루 거치고

조선일보로 이직해서, 당시 한국일보 입장에서 배신감에 몸서리 쳤다고 들었습니다.

한창 조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선으로 점프한 신재민은 여전히 잘 나가고 있네요 쩝

파고세운닥나무 2010-02-1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랐던 여러 얘기들을 일러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식해서 용감했네요.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재황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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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프카의 기괴함을 이해하는 데 나름의 도움을 줬던 책이다.  

 

  가족이 등장하는 <변신>이 아니라도 항상 카프카는 중심에 짓눌려 있다.  

 

  나이별로 있는 카프카의 사진을 보며  고독하고 불쌍한 한 영혼의 초상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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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 법학자 김두식이 바라본 교회 속 세상 풍경
김두식 지음 / 홍성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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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식 교수와 이재철 목사의 생각이 갈리는 부분이 김선일씨의 죽음이다.  

 

  김두식 교수는 사회과학도 답게 김선일씨의 사회경제적 환경을 꼼꼼히 뜯어본다.  

 

  이재철 목사는 애오라지 죽음에 임할 때 보여 준 김선일씨의 나약한 모습을 신앙적으로 비춘다.  

 

  무엇이 한 죽음을 달리 보게 만드는 걸까?  

 

  두 진보적 기독교인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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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0-02-08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김두식이 이번에 또 책을 냈군요. 일단 보관함으로.

파고세운닥나무 2010-02-0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오자마자 구입해 읽었는데, 중간에 역사 얘기가 지루한 점 빼곤 참 좋았던 것 같네요. 리뷰에도 써 놓았지만, 김선일씨의 죽음과 관련해선 저자와 이재철 목사님의 생각이 꽤 다르더라구요. 홍성사의 대표가 이재철 목사님의 부인이신데-설립자는 이재철 목사님이구요-용기 있다는 생각도 했구요. 아니면, 거기까진 생각을 안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이름 없는 너에게 창비청소년문학 26
벌리 도허티 지음, 장영희 옮김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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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무책임함과 여자의 도도함 혹은 복잡함이 읽는 이를 답답하게 하기도 하며 수긍하게 하기도 한다.
 

  작가의 시선이 아직은 여물어있지 않다는 것이 흠이리라.

 

  동시대 영국 가정을 살펴봤다는 게 적지 않은 소득이다.  

 

    Berlie Doherty(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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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깨우는 글쓰기>를 읽고 리뷰해주세요.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지음, 박여명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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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역시 노트에 글을 쓴 후 컴퓨터에 옮겨놓지만 - 모든 글이 그런 건 아니고 -  노트 예찬론을 펼치는 저자를 보니 적잖이 거리감이 생긴다.   

 

  오로지 펜으로만 글을 쓰는 작가도 한국 문단 - 김훈 정도 - 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 한데, 서평을 블로그에 남기는 나에겐 이 책이 그런 면에선 썩 반갑진 않다.   

 

  글쓰기론에 관한 책을 보며 항상 느끼는 건 결국 내 체험의 밀도가 중요하다는 거다.  

 

  소설 같은 픽션이야 조금 다를테지만 에세이는 더욱 그렇다.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열심히 읽는대서 이태준 같은 소설가가 되는 건 아닌 듯 싶다.  

 

  이 책도 삶을 글로 바꾸는 한 방법을 말해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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