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무책임함과 여자의 도도함 혹은 복잡함이 읽는 이를 답답하게 하기도 하며 수긍하게 하기도 한다. 작가의 시선이 아직은 여물어있지 않다는 것이 흠이리라. 동시대 영국 가정을 살펴봤다는 게 적지 않은 소득이다.
Berlie Doherty(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