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밤은 깊어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36
노엘 칼레프 지음, 김두남 옮김 / 해문출판사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왠지 <파리의 밤은 깊어>라는 제목과 "노엘 칼레프"라는 작가의 이름 모두 상당히 모던해 보인다. 처음에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채 작가이름과 제목만으로 나는 이 소설이 적어도 70년 대 이후에 발표된 미스터리이고 현대적인 감각의 로맨틱 코미디 서스펜스물이 아닐까하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작가 노엘 칼레프는 1907년 불가리아 태생이고, 이 소설은 1956년에 발표된 작품이며 내용 또한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었으니 나의 선입견은 모두 틀린 셈이다. 그리고 기대치 보다 큰 만족감을 주는 작품이었다.

뭔가 수상한 물건을 축구공 속에 담아서 전달 하는 임무를 맡은 한 젊은이가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소설은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 정체 불명의 조직, 떨어져 사는 아버지로부터 축구공을 선물받은 소년과 그의 친구 등이 얽히면서 의외의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초중반까지 좌충우돌 젊은이의 모험 활극으로 진행되는 듯 하던 소설은 이내 파리 시내의 전 경찰 병력이 출동하는 스펙터클로 발전하는데...

영화계에 몸을 담고 조감독, 배우, 시나리오 각색 등의 전력을 보유한 작가답게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사건은 박진감 넘치게 펼쳐 진다. 커트백 수법을 차용한 이러한 동시 다발적인 전개는 파리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수사과정을 생동감 있게 잘 묘사하고 있으며, 등장 인물들의 재치 있는 대사도 책 읽기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2시간 정도의 한정된 시간동안 벌어지는 사건이 주는 서스펜스는 대단히 스릴 있다. 여태 읽어 온 서스펜스 소설 중에 이 만한 속도감과 박진감을 가진 작품이 있었을까? 아주 많은 수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관계로 각 캐릭터의 강렬함과 개성이 부족한 것이 아쉬움.

파리 경찰의 수사 과정과 그들간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조 체계하에 이루어지는 범죄 추적 과정을 충실하게 잘 묘사하고 있는 이 소설은 '파리 경시청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이 작품의 배경이 '런던'이 아니라 '파리'라는 것이 절묘하다. 코믹하고 발랄한 듯한 묘사, 희극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에 비해 의외로 참혹한 사건의 양태는 묘한 언밸런스와 함께 가벼워 보이는 이 작품에 긴 여운을 준다. 바로 이러한 양면성이 '파리'라는 대도시의 두 얼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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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2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만은 못한 것 같아요..

oldhand 2005-06-27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습니까? 저는 아직 사형대..는 읽지 못했거든요. 같은 해에 발표한 처녀작에 가까운 작품 두개가 자신의 양대 대표작이 되었으니 이작가도 데뷔는 대단히 화려했던것 같습니다.

야클 2005-06-27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 시간에 일 안하시고 리뷰가 뭡니까~~~? ^^

oldhand 2005-06-27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핫핫. 제가 원래 근무시간에만 서재질을 한다는... (쿨럭)
 

바야흐로 매니아들의 세상이다.
오히려 프로페셔널 보다 순수 아마추어들이 대중 문화를 이끌어 가는 시대가 도래했다.

매니아 세상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왔다. 독특한 취향이나 취미등으로 인해 주위에서 따돌림은 아닐지라도 대화가 통하는 동류의 사람들을 목말라 했던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서로 자유로이 소통하면서 급속히 조직화 되고, 전문화 되었다.

이곳 알라딘도 마찬가지 현상의 연장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비교적 많지만, 이렇게 알라딘 마을이라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곳을 통해 독서가들은 더욱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고, 자신의 독서벽을 더욱 발전 시키게 되었다. 서재 활동을 하다보니 더욱 책을 많이 사게 되고, 읽게 되는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혹자는 서재질을 하느라 책읽는 시간이 줄기도 한다.)

대표적인 매니아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 이 사이트를 통해 뭉친 디지털 카메라 매니아들은 일본의 제조사는 물론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제품의 기술적인 버그를 찾아 내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고, "디씨 문화"라는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장르 문학에서도 가장 극성 매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SF는 순수 아마추어 매니아들에 의한 평론이나 정보가 거의 전문가 수준을 능가한다. 그 이외에도 각종 스포츠나 레포츠, 예술, 영화 등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매니아들의 진출과 조직화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그저 가볍게 즐기고 적당히 누리는 것에서 내가 좋아한다면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하는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이러한 세계의 특징이다. 취미가 본업(밥벌이)보다 더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매니아"라는 호칭을 그리 즐겨 쓰진 않는다. 매니아라 하면 왠지 외곬수, 광적인, 편집증적인 등의 의미가 떠오르기 때문일까.(일본에서 유래한 오타쿠라는 말도 있다.) 최근 각 분야들마다 두드러지는 매니아들의 약진으로 이러한 부정적인 의미가 많이 감소하긴 했지만 말이다. 팬덤(fandom)이라는 말로도 대체할 수 있을듯 하지만, 이는 문화를 직접 즐기기 보다는 특정한 대상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그런 수동적인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다. 보고 즐기는 분야에선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직접 활동하는 경우엔 다소 의미가 맞지 않는다. "애호가"라는 말은 어떤가? 내가 활동하는 어느 동호회를 운영하시는 분이 즐겨 쓰시는 말이다. 매니아 보다 전문성이나 열정은 덜 느껴지지만, 그만한 소리를 들을 만큼 전문성도 없고 열정도 부족한 나에게는 "애호가"가 부담없고 듣기에도 좋아 종종 즐겨 쓰게 되었다.

나는 장르문학 중에서도 미스터리 소설을 즐기는 "미스터리 애호가"이다.
프로야구 중계 방송 시청을 인생의 낙중 하나로 생각하는 "야구 애호가"이다. (스포츠 중계는 그 이외에도 광적으로 좋아하여, 복싱이나 축구, 농구도 놓치지 않고 보는 편이다.) 그리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성인이 꾸준히 즐길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인라인 애호가"이기도 하며, 컴퓨터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5년째 줄창 해오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애호가"이기도 하다.

관망적이고, 수동적인 "팬 문화"에서 참여적이고, 적극적인 "매니아 문화"로의 이동이 시작되었다. 누구나 한 가지 쯤은 "매니아"는 아닐지라도 "애호가"라고 할 만한 "꺼리"가 있다면 인생이 더욱 풍요로와 지지 않을까.

** 마태우스 님과 MLB 퀴즈를 주고 받다 보니 몇가지 떠오른 생각들이다. 24년째 한국 프로야구를 즐겨 보고 있지만, 박찬호의 진출 이후 MLB는 더이상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깨끗하고 멋진 구장, 화려한 플레이, 엄청나게 두터운 선수층, 많은 팀들은 확실히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그리고 오랜 역사속에서 쌓여진 그들의 데이터, 각종 선수들의 다양한 스탯 등은 공부하기 좋아하고 파고들기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겐 아주 좋은 대상이 아닐 수 없다.

** 결국 결론인즉슨, 마태우스님 이제 이 글 밑에다가 퀴즈 내 주시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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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hand 2005-06-2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내주신 문제에 대한 답과 저의 문제를 이쪽에다가도 옮겨 놓겠습니다.

에드가 마르티네즈이지요. 지명타자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강력해 보이는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스타..
아 제가 그럼 낼 차례인가요? 이번엔 객관식으로다가.. 다음 선수중 AL에서 사이영 상 수상경력이 없는 선수는?
1. 배리지토 2. 랜디 존슨 3. 놀란 라이언 4. 데니스 애커슬리

2005-06-21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클 2005-06-21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active하게 사시는군요.^^

oldhand 2005-06-2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active한듯 보이지만요, 그만큼 본업은 게을리 한다는..(쿨럭).

로드무비 2005-06-23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니아든 오타쿠든 전 별로예요.
균형감각을 갖춘 건전한 생활인을 지향하는 로드무비.^^

oldhand 2005-06-23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전한 생활인!!! 으흑흑.. 그런 것이었어요. 전 로드무비님도 아시다 시피 "어둠" 출신인지라 -_-;

부리 2005-06-24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부린데요, 제가 풀어도 될까요? 답은 놀란 라이언이지요! 사실 자신은 없어요. 지토랑 존슨은 확실히 아닌데, 에커슬리가 아리까리...하지만 그 사람, 한때 61세이브인가에 방어율 0점대 찍은 선수잖아요. 가니에가 마무리로 사이영 받을 때 에커슬리 얘기가 나온 것도 같은데....

그나저나 스타크래프트에 인라인, 야구, 농구시청까지... 가정은 어떻게 돌보시는지 궁금해요^^

부리 2005-06-2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쑥 문제를 냅니다.
지금 시삭스에 있는 포세닉이란 선수가 도루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루 브룩의 118개를 경신하고 13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한시즌 최다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마흔이 넘어서도 선수생활을 한 이 선수의 이름은?

oldhand 2005-06-24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키 핸더슨이요!
아 그리고 놀란 라이언이 정답 맞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중 한명인 300승 투수 라이언은 놀랍게도 사이영 수상 경력이 없더라고요.

마태우스 2005-06-2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 내실 차롄데 어디 가셨어요? 그냥 제가 하죠. 리키 핸더슨 맞습니다.
-작년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가히 최강이었지요. 클린업이 다들 30홈런에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그들은 짐 에드먼즈, 푸홀스, 그리고 누구인가요?

상복의랑데뷰 2005-06-25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풀어도 되나요? "Bare Hands" 스캇 롤렌입니다. 규정타석 미달인 래리워커까지 네 명이 OPS 1.000을 넘는 괴력을 --; 아 저는 oldhand형과 같은 동호회에서 알게 되어서, 알라딘에 간략하게 서재를 만들었습니다.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oldhand 2005-06-27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상복의 랑데뷰 님(방가 방가 ^^)이 답을 말씀드렸군요. 스캇롤렌. 얼마전에 우리의 희섭초이군과 부딫혀서 DL에 오르기도 했었지요.
저도 그럼 늦었지만 문제 냅니다.
MLB 역사상 개인통산 최다 홈런은 행크 아론이지요. 그리고,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은 놀란 라이언입니다.
그렇다면 타석당 홈런 비율에서 최다인 선수(물론 1000타석 이상 선수 기준입니다.)와 이닝당 탈삼진 최다인 선수는 각각 누구일까요?

마태우스 2005-06-2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복의 랑데뷰님, 안녕하세요? 마태우스라고 합니다. 매니아 분을 알게 되어 반갑네요. 앞으로 잘 지내 보아요...
올드핸드님/이번 문제는 너무 어렵네요. 아이 참... 여기서 제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찍을래요. 처음 건 배리 본즈, 두번째 건 월터 존슨!! 기대 안합니다....

틀린 것과 무관하게 제 차례니까 문제를...

전 구장에서 영구결번인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는 몇번이게요?

1) 34번 2) 42번 3) 55번 4) 기타

oldhand 2005-06-27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저도 여기서 한계가 뽀록 났습니다. 재키 로빈슨이 몇번이지요? 컨닝을...했더니 답이 2번이로군요. T_T
그리고 제가 낸 문제의 정답은... 마크 맥과이어와 랜디 존슨입니다.

oldhand 2005-06-2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슬슬 제 실력이 드러나는 판인데.. 이쯤에서 그만 할까요? 마태님이 더 하시자고 하면 더 하구요.. ^^

상복의랑데뷰 2005-06-27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랜디 존슨은 알았는데, 빅 맥을 몰랐네요. 본즈는 젊었을 때는 호타 준족이고, 늙어서는 공포의 사구머신이기도 해서 타석당 홈런비율이 빅맥보다 떨어지겠죠 ^^

마태우스 2005-06-2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드핸드님, 상복의 랑데뷰님/아, 제 실력이 들통나버렸군요. 타석당이군요 타수당이 아니라.... 아아.... 그래도 빅맥 생각은 못했을 것 같아요. 글구 랜디 존슨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마태우스 2005-06-27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재키 로빈슨 번호, 오늘 박찬호 경기 하다가 안 거예요^^
그럼 문제입니다. 소속팀과 선수가 올바로 연결된 것은?

1) 시카코 커브스-빅터 잠브라노
2) 화이트삭스 -라일 오버베이
3) 텍사스-채트 코데로
4) 신시내티-라몬 오티즈

oldhand 2005-06-2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거 엄청 헷갈리게 내셨군요... 빅터 잠브라노나 채트 코데로는 얼핏 착각하기 쉬운... 카를로스 잠브라노.. 프란시스코 코데로.. 답은 4번이로군요. 근데 4번인거는 커닝했습니다. 으하하. 신시내티는 그러고 보니 켄 그리피, 애덤 던 말고는 제대로 아는 선수가 없는 듯 -_-;

oldhand 2005-06-28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제 실력으로는 커닝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맞출수 없는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군요. 저도 한 문제 내겠습니다. (좀 쉬운걸로..) MLB 역사상 한 시즌에 60개이상의 홈런을 쳤던 선수는 누구 누구 일까요? 그들의 최고 기록도 아울러..

상복의랑데뷰 2005-06-2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이브 루스 : 60, 로저 매리스 : 61, 새미소사 66(3회), 마크 맥과이어 : 70(2회), 배리본즈 73 이정도만 기억나네요. 나머지 선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년도는 잘^^

부리 2005-06-29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상복의 랑데뷰님 대단하십니다. 베이브 루스는 아마 1927년 아니면 28년...
로저 매리스는 60년 같고...
맥과이어가 70개를 쳤는데 그건 1998년입니다. 소사도 그때 66개를 쳤죠.
배리본즈는 2001년에 73개를 쳤습니다. 찬호가 73호째를 맞았던 기억이...
근데 맥과이어가 2회, 소사가 3회나 60개를 넘겼나요?

부리 2005-06-29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커닝을 하니까 맥과이어가 99년에 65개를 쳤군요 소사는 99년과 2001년에 63, 64개를 쳤구요. 대단한 인간들.....

부리 2005-06-29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스는 21년 맞구요, 매리스는 61년이네요. 61년에 61개...으음...

oldhand 2005-06-29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두분 모두 대단하십니다. 약간 첨언 하자면, 박찬호가 배리 본즈에게 맞은 것은 71호와 72호 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맥과이어의 70호 기록을 깨는 홈런이어서 인상적이었는데 곧장 연타석 홈런을 또 얻어 맞았지요. 그리고, 새미 소사는 6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3년 모두 홈런왕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군요. 60개 이상의 홈런이 펑펑 쏟아지던 90년대말~2000년대 초반은 역시 스테로이드의 힘이 어느 정도 작용한 홈런 인플레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상복의랑데뷰 2005-06-29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미소사는 2인자의 느낌이 강했죠. 2년 연속 빅 맥에게 눌렸고, 다음에는 본즈에게..플로리다가 우승할 때 컵스가 우승했어야 새미소사도 1인자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본즈의 73호 홈런은 LA 데니스 스프링어로부터 뽑아냈습니다.

부리 2005-07-01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구나.... 올드핸드님, 상복의 랑데뷰님 감사합니다.
 

펄프픽션, 메멘토, 주먹이 운다, 아이덴티티, 재키 브라운...
언뜻 머리에 떠오른 시간이나 공간, 시점 등을 비틀거나 이분화 하여 편집한 특이한 구성의 영화들이다. 영화에 풍부한 지식을 자랑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예와 함께 이러한 장르의 기원 등에 대한 설명이 가능할 듯 하지만, 과문한 나로서는 별 다른 이야기 거리는 없다. 단지 퀜틴 타란티노 감독이 이 분야의 대가라는 정도의 어줍잖은 생각만 있을 뿐이다.

대개 이러한 스타일의 영화들은 성격상 미스터리나 서스펜스의 성격을 흔히 띄게 된다. 그렇다면, 소설에서는 어떨까?

장르의 역사성을 보더라도 응당 소설에서 훨씬 먼저 이러한 플롯이 쓰였으리라. 그리고, 그 플롯은 역시 미스터리나 서스펜스물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지 않았겠는가? 가장 먼저 <관시리즈>가 떠오른다. 복합 구성, 이중 구성과 그에 따른 기발한 트릭으로 지금도 많은 독자들의 수집 대상 1호로 꼽히는 일본 신 본격물의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대표작들이다.

<이와 손톱>의 작가 밸린저는 이미 1950년대에 이러한 독특한 구성과 플롯에 천착했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다른 작품(국내에서는 <사라진 시간>이 <이와 손톱>이외에 널리 알려진 작품이지만 이것도 역시 현재로서는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작품 이외의 대표작이라고 칭해지는 <사라진 시간>이나 미번역작인 <Portrait in Smoke> 등도 역시 특이한 구성을 가진 작품이라 한다. 그리고, 그의 이 세 작품은 1950년대 최고의 서스펜스 소설로 고전의 지위를 차지하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라디오와 TV의 시리즈물 대본 작가로도 활약한 그의 이력이 그의 탁월한 플롯팅 능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명인들조차 시도하지 못했던 일대 마술을 해치운 어떤 한 사람의 마술사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는 시작부터 독자의 호기심을 돋운다. 그리고 법정 장면으로 이루어진 홀수장, 어느 마술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짝수장으로 철저히 분리된 이야기 전개. 두개의 이야기는 끝없는 평행을 달릴 듯이 진행되지만, 후반부에 이르러서 절묘하게 맞 물린다. 50년 대 소설인 만큼 영악한 미스터리 독자라면 결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작가의 스토리 텔링 능력은 놀랍다.(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근무시간에 몰래 읽느라 혼났다. -_-;) 출판 당시에 책의 결말 부분을 봉하고서 구입 후 봉인을 떼지 않고 책을 가져오는 독자들에게는 환불을 해주는 마케팅을 펼쳤다고 한다. 작가나 출판사 측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동서 미스터리 북스의 출간 예정에 올라있는 <이와 손톱>. 꼭 출판되어서 많은 독자들이 읽을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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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14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

날개 2005-06-14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이 책 검색해보니 아예 없네요..

panda78 2005-06-1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아으- 불을 지르시는군요..
이와 손톱 꼭 나오기를... 더불어 사라진 시간도 나와주기를...

oldhand 2005-06-14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본의 아니게 불을 질러서 죄송합니다. 절판되서 구하기 힘든 책은 사실 그 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져 평가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느 정도 거품을 걷어내고 봐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마태우스 2005-06-18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문 내용과 무관한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저 다시 돌아왔습니다. 벤지 사진을 이미지로 쓴 탓에, 알라딘 화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님들의 따스한 위로 덕분에 많이 마음 추스리고 돌아왔어요... 영화는 웬만하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oldhand 2005-06-20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태우스님 돌아오셨군요. 다른건 다 팽개치고 "정말 반갑습니다"라는 말로 가름할래요.

마태우스 2005-06-2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겨주셔서 감사드리구요...문제 답 혹시 제이티 스노우 아닙니까?? 맞다고 가정하고 제가 문제를 내겠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였는데요, 서른세살에 심장이상으로 죽은 선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가 주무기였죠. 커브의 마술사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공이었던...

oldhand 2005-06-21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핫. 정답입니다. 아 그리고 다행히 이번건 아는 문제네요. 대럴 카일, 맞죠? 20승 투수이기도 했는데, 안타까운 선수였지요. 작년 월드 시리즈 끝나고 세인트루이스 팬들이 대럴 카일만 있었어도..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다지요. 아 이것참 전혀 페이퍼와 상관없는 댓글들을.. 흐흐. 마태님이 엠엘비 퀴즈 관련 페이퍼를 하나 써 보시지요? 아니면 제가 쓸까요?

마태우스 2005-06-2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쉬!!! 정답입니다. 엠엘비 퀴즈, 님이 내시는 게 어떨까요? 아니다, 그것보단 님과 제가 퀴즈 대결을 해서 지는 쪽이 내는 걸로 하지요^^
제 차례입니다.
마르티네스란 성을 가졌고, 시애틀에서 오랫동안 지명타자를 맡았으며 통산 300홈런을 친 강타자는 누구일까요? 물론 은퇴했어요.

oldhand 2005-06-2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드가 마르티네즈이지요. 지명타자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강력해 보이는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스타..
아 제가 그럼 낼 차례인가요? 이번엔 객관식으로다가.. 다음 선수중 AL에서 사이영 상 수상경력이 없는 선수는?
1. 배리지토 2. 랜디 존슨 3. 놀란 라이언 4. 데니스 애커슬리

oldhand 2005-06-21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새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그리로 이사하겠습니다.
 

얼마전 "고가"에 구입했던 레어 아이템 <이와 손톱>.

오늘부터 읽기 시작하다. 아.. 이거 시작부터 내 취향인거 같다. 도입부 부터 흥미를 유발하는 구성이다. 그리고 역시 난 작은 글씨가 좋다. (옛날 책들이 좋다는 소리인가..)

기대치를 한껏 올려놓은 채 시작한 독서가 그 기대를 충족시켰을 때 주는 만족감. 한 번 기대해도 좋으려나.

<망량의 상자>도 주문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음달에 나올 <옥문도>까지 이래 저래 올 여름은 기대감 만빵의 블록버스터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행복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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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6-10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콩주 이 났다는 이야기로 듣고 달려왔어요.ㅎㅎㅎ

로드무비 2005-06-10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망량의 상자는 저도 찜해놨답니다. 그런데 망량, 이 뭐죠?^^

물만두 2005-06-10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동서에서 빨리 나왔으면...

파란여우 2005-06-1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콩주가 벌써 이가 나왔나 했더니....
다들 같은 생각...^^

날개 2005-06-10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콩주 얘기를 올리시라구욧!!! ^^

야클 2005-06-11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나날들이군요 ^^

panda78 2005-06-1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와 손톱이 그렇게나 재밌습니까? @ㅂ@ 와... 갑자기 읽고 싶어지는데요..

oldhand 2005-06-13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주말에 콩주 보러 집을 비운 사이에 이런 댓글들이 달렸군요 ^_^
모든 분들이 이리도 관심을 가져주시니 콩주도 더욱 무럭무럭 자랄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하. 실망하신 분들께 대신 이렇게 콩주쇼라도...




oldhand 2005-06-13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이와 손톱>은 재밌네요. 지금 2/3 정도 읽었는데요.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소설입니다.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영화나 추리소설에 대해 한 번 이야기 해봐도 재밌을것 같은데...

oldhand 2005-06-13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로드무비님, 망량은 도깨비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허주(虛主) ·독각귀(獨脚鬼) ·망량(魍魎) ·이매(魑魅)가 다 도깨비를 뜻하는 한자어라고 하네요.

panda78 2005-06-14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매망량이란 말 들어봤는데 그거군요,.. ^^;

로드무비 2005-06-2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콩주 너무 예뻐요.
망량 뜻도 알게 됐네요. 고맙.^^
 
기데온과 방화마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4
J.J.매릭 지음, 박명석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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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내가 쓴 다른 소설의 리뷰에서도 말한 적이 있듯이 경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스터리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경감 소설"(내가 맘대로 붙인 명칭이다.)과 "경찰 소설". 메그레 경감이 등장하는 시므농의 소설들은 경감 소설에 더 무게를 둘 순 있겠지만 이 두가지 경향을 두루 갖추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J.J. 메릭의 장편 <기데온과 방화마>는 전형적인 경찰 소설이면서도 내가 여태 읽어왔던 경찰 소설들인 87분서 시리즈나 마르틴 베크 시리즈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메그레 경감 시리즈와 유사한 면도 있는듯 하다. 무게 중심이 경찰 소설에 더 가 있긴 하지만) 스코틀랜드 야드의 범죄 수사 부장(상당한 고위직이다.)인 기데온은 일선에서 뛰어다니는 형사는 아니다. 그는 상관의 입장에서 런던 경시청의 모든 범죄 사건들을 관할하며, 수사를 지휘한다. 실제로 소설 속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방화사건 이외에 서너가지 사건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다루어 지고 있다.

도서 추리 소설이라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사건의 범인들은 사전에 모두 밝혀지며, 각 사건들은 별다른 트릭이나 추리력을 필요로 하는 범죄가 아니다. 그리고 소설은 갖가지 사건들을 담당 수사관들과 상의하고 방침을 지시하는 기데온 부장의 일과를 추적한다. 이 소설의 놀라운점은 정신없이 진행되는 수많은 사건들과 수사과정 뿐 아니라 기데온의 개인적인 가족 문제, 범인들의 심리와 행동, 피해자의 가족이 겪는 슬픔과 부상당하거나 순직하는 경찰들의 애환까지 대단히 많은 이야기들을 조화롭게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스터리 소설 속에서 살인이나 죽음은 워낙 흔하게 등장하다 보니 역설적이게도 그 자체가 그다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지 않는다. 주변인들은 주위의 사람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거나 크게 동요치 않는다(김전일을 보라!). 그러나 이 소설은 그렇지 않다.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관의 아내와 딸의 대화, 성폭행 당하고 살해된 소녀의 부모가 겪는 아픔과 고통에 대한 묘사는 죽음이 사실은 그 당사자들과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아픔인지에 대해 새삼 돌이키게 만든다. 이것은 자칫 살인이나 범죄의 피해자들을 사물화 하고 비인간화 하기 쉬운 미스터리 소설이 좀처럼 갖지 못하는 미덕이다. 엑스트라로 등장해 순직하는 경관이나, 이유도 없이 방화의 희생자가 되는 사람들까지도 캐릭터의 생명력을 부여받고 있다.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변변한 대사 한마디 없는 인물들의 죽음에도 안타까워 해야 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일선 경찰들의 삶을 보여주는 르포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 만큼 이 작품은 박진감 넘치는 사실성과 생동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다큐멘터리적 소설이 주기 쉬운 지루함을 해소시키는 역할이 주어진 주인공 기데온은 아주 현실성 있으면서도 다정다감한 캐릭터다. 혹시 잔혹한 범죄자에 의해 부하 직원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는지 안절부절 못하고, 형사의 아내에게 남편의 부상 소식을 미안해 하면서 직접 알리기도 하며, 가족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곤란해 하고 노심 초사하기도 한다. 행여나 아내가 자신의 행동으로 마음 상하지 않을까 신경쓰고, 자신이 지나치게 담당 수사관의 업무에 간섭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한다.

인자한 아버지이자 현명한 가장, 그리고 유능하면서도 자애로운 상관으로써의 기데온의 일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훈훈한 경찰 미담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도주에 성공하는 범인, 결국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마는 사람들, 그리고 필연적으로 예방 보다는 해결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경찰의 숙명 등을 통해 자칫 놓치기 쉬운 진지한 리얼리즘의 끈을 굳게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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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10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 더 읽고 싶은데 가망성이 없어보여요 ㅠ.ㅠ;;;

oldhand 2005-06-10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그 이외의 작품은 거의 알려진 바도 없더군요.

하이드 2005-06-10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ldhand님의 리뷰는 항상 요즘은 주춤한 동서미스테리 사기에 박차를 가하는군요. 스코틀랜드야드의 도버경감이 나오는 책을 최근에 읽었더랬지요. 그리고 지금 다음에 읽을책으로 뽑아 놓은 것은 '웃는 경감' ^^ 이요.

oldhand 2005-06-1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는 경감 강력추천입니다! 특히 87분서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하이드님이 보시기에 새로운 맛을 줄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작품도 아울러 읽어주시면 금상첨화 되시겠습니다. 히히.

물만두 2005-06-10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는 경감과 더불어 같은 나라의 쿠르트 발란더 시리즈도 읽으시와요^^

oldhand 2005-06-10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닝 만켈의 쿠르트 발란더 시리즈는 저도 아직 시작안하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언젠가는 읽어야 할텐데.. 요건 독자들 마다 평이 제각각이더라고요.

물만두 2005-06-10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는 경감의 마르틴인가요? 그 양반이랑 성격이 비슷합니다.

하이드 2005-06-1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여기서 또 이렇게 지름질을 하시나요~?! 만두님, 올드핸드님~! 헤닝만켈은 저도 첫번째 시리즈만 사 놓고 아직 못 읽고 있어요. 아, 요즘 미스테리에 넘 소흘한것 같아요. 갑자기 또 버닝.

파란여우 2005-06-10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만하면 리뷰 많이 좀 올려주세요. 게임만 하시지 마시고^^
전 뭔소린지 모르지만 런던 경시청 야그는 셜록 홈즈하고 거 뭐시냐
애가사 크리스티 할머니 야그밖에는 몰러유.
그래도 님에게 벌써 98번째의 추천을 하고 간다구요^^
-이상 콩주 언냐가-

oldhand 2005-06-13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같은 스웨덴 소설이라서 역시 공통점도 많을것 같네요. 마르틴 베크랑 비슷한 성격이라니 기대를 해 볼랍니다.
하이드님 아니 지름질계의 선두주자이신 하이드님께서 이런 소리를! 올 여름을 맞이해서 우리 모두 미스터리에 버닝해 보아요~~.
여우님 앗, 제가 게임만 하는 줄 어찌 아셨는지요? 여우님의 계속되는 추천에 부응하여 열심히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영엄마 2005-06-20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드핸드님, 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

날개 2005-06-20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당선 축하드려요~~!^^*

oldhand 2005-06-2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일이 있었군요.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축하해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이것 참 변변치 못한 글인데, 쬐끔 민망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하이드 2005-06-20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추리소설이 마이리뷰에 올라왔군요! 게다가 제가 미리 추천도 꾹 했던지라 괜히 뿌듯합니다! 헤헤 축하드려요. 오늘 리뷰 올리면서 헛소리 해(해멀먼, 케스터튼;;) 민망한 하이드 -_-v

oldhand 2005-06-2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감사합니다. 미리 추천해 주셔서 더더욱 감사해요. ^_^

panda78 2005-06-2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손님,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 오늘따라 코코(맞죠?)가 더욱 귀여워 보이네요.
헤닝 만켈 꽤 재밌던데요. 미소지은 남자랑 한여름의 살인이 특히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oldhand 2005-06-21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라딘의 이주의 리뷰 선정 정책이 어느정도 파악된 지금은 순전히 "운빨의 도우심"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아 이거 이벤트라도 한번 해야 하는건 아닌지.

panda78 2005-06-21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나? 이벤트 하심 좋죠! ^^ 추리소설을 걸고 이벤트를! 히히히-

가영가영 2005-06-2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한테도 이벤트 해주쇼...이글 퍼다 블로그에 올리지 이리 귀챦게 왔다갔다하게하시나..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