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잘랐을까
메이슨 브라운 지음, 이상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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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면 이책을 읽으면서는 박장대소를 하며 박수를 칠정도의 느낌이었다. 조금은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바로보이고 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고 생각하고 살기에 그런지 모르지만 패러디를 통해 통렬히 일반적인 도덕관(?)에 한방 날리는 이 책에 정말 속이 후련한 느낌이 들 정도었다. 본인은 이 책의 내용에 속이 후련할 정도로 동의한다.

최후의 결말처럼 누군가 내 삶을 결국 가지고 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순진한 쥐와 꼬마인간들처럼은 살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분명히 한다. 모든 것은 스스로가 풀어나가는 것... 누군가에 의한 인생관,변화의 강요는 결국 나를 장난감으로,처절한 약육강식의 놀이감으로 전락시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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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 삼성쇼핑몰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김진우,연세대벤처동아리 지음 / 21세기북스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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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임에도 안되는 것은 안된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이며 엘리트주의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에서 쇼핑몰을 개발한 과정을 적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든 생각이었다. 본인도 쇼핑몰을 개발하고 그리고 그 적용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중소규모 쇼핑몰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 또한 그들과 같은 고민들을 적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삼성이라는 이름을 뒤에 엎지 않았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특혜와 지원 그리고 투자를 했음에도 그들이 겪은 문제점들은 바로 다른 중소규모의 쇼핑몰들은 생사의 기로를 겪는 문제들이라는 것도...

이 책이 주는 교훈... 대 기업을 끼고(?) 있지 않다면 전문샆(몰이 아닌)으로 승부하라. 대기업의 물량으로도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에 독자적으로 승부하지 마라. 책이 아무리 화려한(?) 내용이라도 삼성몰의 이사자리를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한다는 기사가 나오는 현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읽을수 있는 냉정함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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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혁명과 레드햇
로버트 영, 웬디 골드만 지음 | 최정욱 옮김 / 김영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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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문구가 있다면 '엔지니어 조직은 개인들의 철학적 신념이 열정적으로 배어있고 그리고 경영진은 그 열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한다'라는 부분이었다. 리눅스와 GNU의 정신에 감화되어가고 있는 나지만 개발자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가는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내게 충격적(?)으로 느낄 정도로 이 문구는 다가왔다.

넷스케이프의 개발지 그룹에 존재하는 기술적 진보에 대한 종교적이기까지 한 믿음에 대한 설명에서 나온 이 문구는 진정 개발자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점점 퇴보하고 있는 듯하고 게을러지는 개발자로서의 내 모습을 극복해야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또한 단순히 월급이나 돈을 바라본다면 Open Source진영의 개발자들의 정신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었다. 진정 스스로 개발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종교적일 정도의 신념으로 기술적 진보의 대열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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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라
신시아 커지 지음, 김석희 옮김 / 이레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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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련을 겪으며 성장한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해온 이야기이고 개인적으로도 작지만 경험을 한 부분이기에 좋은 이야기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사례들과 큰 사례들을 비교해 가면서 나에게 적합한 것은 무엇일까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의 구성도 맘에 드는 책이었구요. 어려움을 겪는 특히나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련을 이겨내고 얻은 성과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고 그런 과정을 거쳐 한 발 한 발 전진할 수 있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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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스
Eric Raymond 외 지음, 이만용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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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전부터 MS의 반대편에서 진행되어 오던 그래서 관심을 가지지 못하던 흐름에 대해서 서서히 이야기를 듣고 글들을 읽고 프로그램들을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반은 호기심,반은 의무감으로 선택해서 읽기 시작하였다. 그 속에서 GNU의 정신, 해커의 의미, 오픈소스의 등장 등 여러가지 흐름들과 그 배경이되는 정신적인 사도(?)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다시 한번 그 흐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일종의 정보사회주의라고까지 표현되는 이 흐름에 대해 아직 내가 참여하고 사도들이 내민 손을 잡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정신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품지 않을 수 없었고 더욱 더 그들의 세계에 대해 알고 싶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다. 이제 좀 있으면 리눅스를 공부해 볼예정이다. 그리고 나도 그들의 세게로 한 발 발을 들여놓을것인지를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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