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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혁명과 레드햇
로버트 영, 웬디 골드만 지음 | 최정욱 옮김 / 김영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문구가 있다면 '엔지니어 조직은 개인들의 철학적 신념이 열정적으로 배어있고 그리고 경영진은 그 열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한다'라는 부분이었다. 리눅스와 GNU의 정신에 감화되어가고 있는 나지만 개발자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가는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내게 충격적(?)으로 느낄 정도로 이 문구는 다가왔다.
넷스케이프의 개발지 그룹에 존재하는 기술적 진보에 대한 종교적이기까지 한 믿음에 대한 설명에서 나온 이 문구는 진정 개발자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점점 퇴보하고 있는 듯하고 게을러지는 개발자로서의 내 모습을 극복해야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또한 단순히 월급이나 돈을 바라본다면 Open Source진영의 개발자들의 정신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었다. 진정 스스로 개발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종교적일 정도의 신념으로 기술적 진보의 대열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