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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사를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과학계에서 현재 이슈가 되는 사항에 대해서 흥미롭게 살펴보는 사람이기에 이런 유형의 좋은 책이 있으면 기회가 닿는대로 사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리스트의 달인'을 통해 추천한 이 책을 구입해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100점을 줄 정도의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렵게만 생각하는 상대성이론을 그 역사와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조금만 생각을 하며 읽다보면 어느새 상대성이론이 무엇인지 감(?)은 잡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과학이 인류의 발전에 도움도 될 수 있지만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양날의 칼과도 같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고 권말에 실린 내용중에서 1차세계대전 직후 침몰한 독일함대에서 떼어낸 강철이 1945년 원폭투하이후의 강철과 달리 방사선에 영향을 받지 않았기에 우주선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는 이야기는 원폭투하를 먼 과거의 일로 여기던 저에게 한번의 원폭사용이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과 과학의 역활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