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의 전설, 크레이지 호스
마리 산도스 지음, 김이숙 옮김 / 휴머니스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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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미 여러 책과 자료를 통해 백인의 인디언 학살과 그 탐욕에 가득찬 행동들을 알고 있고,거기에 분노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 책은 또 다른 가슴아픔으로 다가오더군요... 인디언에 대한 백인의 만행의 한편에는 동족을 배신하고 자신들마저 몰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또 다른 인디언들이 있었고 사실 그들로 인해 인디언의 몰락은 더더욱 빨라졌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제의 합방을 주도한 친일매국노들과 그 인디언들을 비교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었구요... 인디언들의 삶과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 궁금하신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실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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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실비아 네이사 지음, 신현용 외 옮김 / 승산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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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를 보지도 않았고 어떠한 사전정보도 없었기에 처음에는 단순히 한 위대한 수학자의 삶을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물론 정신병력의 극복과정도 나오겠지만 그 것은 부분일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요... 하지만 한 장씩 읽어나가면서 이 책은 수학자로서의 위대함을 다루는 내용이 아닌 인간이 인간다움을 잃었다가 어렵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다시 인간다움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것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또한 근래에 후배가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건을 겪었기에 내쉬가 자신의 사고로 살아가지 못한것이 얼마나 비참한지 그리고 정신분열의 위험성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느정도는 알수 있었기에 그의 말년의 회복은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감동적인 휴먼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읽고 감동할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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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히딩크 - 게임의 지배
이동현.김화성 지음 / 바다출판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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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를 만나는 것 또는 자신이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히딩크 감독의 모습은 한국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 또한 히딩크 감독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낀 사람이구요...

사실 저는 히딩크 감독이 존경을 받는 이유가 월드컴 4강을 이끌었기 때문만이아니라 그가 4강까지 올라기기 위해 행했던 수 많은 계획과 실천들이 어떠한 이론들보다 더 마음에 와닿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히딩크감독의 리더십을 경영과 연결시켜 아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어 편하게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히딩크감독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그의 리더십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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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비록 - 상
산케이신문특별취재반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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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된 일이지만 학교를 다닐때 중국 근현대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었습니다. 사실은 중국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던 대장정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중국 근현대사로 범위가 넓어진 것이었지요(지금은 절판되었지만 85년인가에 나온 대장정속의 인물들의 회고담과 이력을 그린 '대장정'이라는 책을 읽게 된 것이 그 계기가 되었지요)

그리고 그 속에서 모택동과 주은래,등소평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은래를 가장 좋아하지만 모택동의 전술과 혁명가로서의 모습은 왜 중국혁명이 성공하였는지를 보여준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이후로는 혁명가로서의 모택동과 권력자로서의 모택동을 구분해서 바라봅니다. 혁명의 순수한 의지가 권력을 지키는 것으로 변할 때의 모습들은 서글픈 마음이 들게하지만 전 아직도 문혁시절의 모택동이 아닌 대장정시기의 모택동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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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29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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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혁명가 한사람 정도는 가지고 있던 80년대의 마지막을 거쳐온 사람이기에 체(우리는 그를 체라고 불렀다)는 익숙한 이름이며 열정과 혁명의 정수로 기억하고 있다. 그 이름을 이제는 너무나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세상에서 그 의 삶을 이제 당당하게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기쁨을 감출수가 없다.

라틴 아메리카의 고통은 우리의 지난시절과 너무나 흡사하였고 그들의 혁명의 물결과 실패와 또 성공은 남한사회의 모순에 고민하던 내게는 관심을 안 가지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니카라과와 쿠바와 멕시코의 혁명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언제나 체의 이름이 거론되었고 그의 이야기가 너무나 신성시(?)되듯이 여기 저기서 뛰쳐 나오는 것을 보며 나는 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의 민중에 대한 한 없는 사랑과 헌신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투철한 의지는 인간이 얼마나 아름다와질 수 있는가를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자신의 삶에 당당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것은 내가 나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고 유지하게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지금도 주고 있다.

난 아직도 그를 그리워 한다. 그의 정신 그의 투쟁 그리고 인간의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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