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각들>을 리뷰해주세요.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 - 유가에서 실학, 사회주의까지 지식의 거장들은 세계를 어떻게 설계했을까?
황광우 지음 / 비아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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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이 세상...이 지금의 모습을 거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고, 단 한 줄 또는 한 마디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얻어낸 결과인지... 알고 있는가?
글쎄.. 난 그렇게까지 거창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인간의 문명이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의지하게 되었던 것은 신탁이 아닌가 싶다.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자들에 의한.. 사회...
그러한 사회의 부당함에 사람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신을 거부하게 된다.. 아니 그 신명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너서 진정한 주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평등사회에 대한 열망이 싹트고.. 그로부터.. 발생한 것이 공산주의이며,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와 함께 자연스럽게 등장한 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 이다.
그냥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이 정신차려서 생각해서 뚝딱 생겼던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10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5장까지는 서양사를 통한 사상이 자리잡기까지의 여러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후반부의 5장은 동양사를 통한 사상자리잡기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어렵게 느껴질만한 사상철학을 조금은 근접하기 쉽게 풀이한 이데올로기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아는 만큼 세계를 이해한다고 한다. 정치사상을 통해서만 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위해서는 사상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어야 한다.
기초가 있어야 응용이 가능한 법~ 사상에 대한 기초를 잘 쌓아두어야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읽고 대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살짝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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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을 리뷰해주세요.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 - 비밀스러운 종교의 역사
에두아르 쉬레 지음, 진형준 옮김 / 사문난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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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는 참으로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또 공통점이 참 많다.
한 명의 중심축(?) - 하느님, 부처, 미륵, 라 등 - 을 놓고,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 즉 메이저(?)의 말을 전하는 제자들, 그리고 메이저를 부각시키는 일말의 사건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서술해놓은 교리. 성경같은 것이 그것이다.
지금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그야말로 이성적인 나로써는 그 모든 것이 시비의 대상이 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성경을 공부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 나의 상태이다.
그런데.. 이런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 ㅋ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 선각자란 나보다 먼저 무언가를 깨우치고 알려주는 이들을 말한다. 신비주의란 무엇인가? 내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 미지의 인물 등에 대한 사상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인간이 막연히 느끼고 있는 절대자에 대한 신비감에서 시작된 호기심, 그리고 이에 대해 우리보다 먼저 깨우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이들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이집트, 불표, 기독교 등 많은 종교들에서 언급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이성적으로, 그리고 납득할 수 있게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다.
자신이 이성적인데.... 종교에 대한 호기심이나 인간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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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을 리뷰해주세요.
운명의 날 - 유럽의 근대화를 꽃피운 1755년 리스본 대지진
니콜라스 시라디 지음, 강경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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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종교이야기인가?
언젠가 심판의 날이 온다더니.. 그 날을 말하는 것일까?
리스본 대지진이라.. 생소하다... 유럽의 근대화를 꽃피웠다고? 지진이라면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을 말하는 건데.. 어떻게???
리스본이 어디인지부터 유럽의 근대화를 꽃피운 사건이라는 1755년 대지진이야기는 너무나 생소했다. 
1755년 11월 1일 9시 30분 포르투갈 리스본 대성당에 진도 9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만성절.. 카톨릭의 모든 성인을 기린다는 만성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을 것인가..
자연의 힘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 해상강국으로 식민지 전쟁의 우위에 섭렵해 있었던 중세의 파워막강했던 포르투갈이 빛을 잃게 되었다.
글의 초반분는 이런 자연재해의 피해와 그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흡입력있게 나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중반부에는 헤성처럼 등장했던 카르발류라는 인물이 펼쳤던 복구정책을 포함하여 포르투갈 리스본의 종교, 사회 전반적인 흐름을 역사적으로 통찰력있게 살펴보도록 전개되어 있고, 마지막은 카르발류라는 인물의 끝과 포르투갈의 후반부를 언급하면서 끝을 맺는다.
음.. 종교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을 어떻게 분류해야 할지가.. 내겐 가장 큰 고민이 되어버렸다.

대지진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무너져버린 한 도시를 복구하고 재건하는데, 왕이 해야 할 역할들을 알아서 너무나 카리스마있게 처리했던 카르발류. 평민출신(?)에 가까운 그가 두번의 결혼을 거쳐 극적으로(?) 상승된 그의 신분과 주제 1세의 우유부단함과 몽매함(이건 내 생각), 대지진은 카르발류라는 인물을 역사속으로 등장시키기 위한 필연적인 흐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예수회와 싸우는 카르발류의 대립을 봤을 때는 모든 것은 신의 섭리이다..라는 식으로 해석이 되었던 사회 통념을 바꾸는 인간이성의 승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일까?
카르발류라는 인물과 신의 섭리보다는 인간의 자유의지로의 변화를 꾀하게 되었던 계기가 리스본 대지진이며, 불사조처럼 잿더미에서 다시 날아올랐던 포르투갈을 시대에 뒤떨어지게 만든 몽매한 신념들을 과감히 벗어버릴 수 있게 했던 운명의 날, 재앙이 또 하나의 기회가 되었던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추악함을 더이상 보지 못한 하느님의 심판이 내려졌다느니.. 그런 식의 해석은.. 안 내렸음 한다..

콕 찝어서 이 책은 이런 이야기다라고 정의내릴 순 없지만.. 은근히 매력있는 역사서(?)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책을 쓴 저자는 건축비평가라고 하는데 그의 박식함과 통찰력있는 역사바라보기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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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먹으면 왜 안되는가?>를 리뷰해주세요.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 일상을 전복하는 33개의 철학 퍼즐
피터 케이브 지음, 김한영 옮김 / 마젤란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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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대 논술이 약해서 서점을 들러 고르고 골랐던 책이 난 참 좋았다.
녹색 표지에 온갖 주제의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서 그 한권만으로 생각의 힘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애장하고 있는 책이다. 논술2.. ㅋㄷ 제목은 아주 무미건조하지만... 난 그 책이 참 사랑스러웠다~
서평단으로 받은 이 책... 왠지 표지와 느낌이 그 책을 떠올리게 하여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는데... 서평올리는 날짜가 훨씬 지난 지금에야 마스터할 수 있었다.
일상을 전복하는 33개의 철학 퍼즐이라는 부제를 달고,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라는 다소 파격적인 제목이 이 책의 첫 표지글들이다.
사람을 먹으면 왜 안되는가?라... 왜일까? 사람이니깐 먹으면 안되겠지...
가장 먼저 찾아간 책의 중심부... 식인문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글에서 마지막까지...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길은 펼쳐주었지만.. 왠지 손에 잡히지 않고, 고개가 움직여지지 않는 글의 논리에 조금 어려웠다.
비슷한 주제들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철학퍼즐페이지가 있었는데..
번역서여서 그런것일까? 아직은 나의 생각하는 힘이 부족해서일까?
일상을 전복할 정도로 높은 철학을 할 수도 없었고, 글을 읽는 내내 힘들었다. 나의 무지함에(?)
난 철학과는 거리가 먼 것일까?라는 자책도 함께 하면서??
재미있는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계획이지만... 나는 그렇게 강하게 끌려들지 못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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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을 리뷰해주세요.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 상처에서 치유까지, 트라우마에 관한 24가지 이야기
김준기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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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누구나가 좋아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봤을 때는 감동하고, 두번째 보면 지나쳐버렸던 복선들을 찾는 재미가 있고, 세번째 봤을 때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네번째 볼 때는 감독의 눈으로 보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아직까지 난 책이나 영화를 네번째까지는 보지 못했다. 어느 친구가 했던 말이다.
하지만, 책이랑 영화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다. 다만 두번 세번 곱씹어 볼 기회를 갖지 않고 있을 뿐이지... ㅎㅎ 
작가는 종합예술인 영화를 통해서 일반인들이 쉽게 심리학에 다가오도록 인도하고 있다.
여러 영화들의 이야기속에 숨겨진 심리학을 읽어 주는 과정이 참 흥미롭다고 하겠다.
더불어 내가 봤던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한번 더 보고 싶은 충동도 같이 일으켜준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참 일관성이 있는 것 같다.
책을 들어서 덮을때까지 끝없이 접하는 네 글자가 있다. 바로 "트라우마"이다.
인터넷 만화에서 많이 봤던 것은 같은데 정확한 뜻은 몰랐다. 심리적외상이라고나 할까?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눈에 보여서 감출 수가 없고, 더불어 보는 이들과 공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속으로 갖고 있는 상처.. 그리고 그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갖게 된 계기가 바로 트라우마라고.. 조심히 설명해본다.  

작가가 말하는 트라우마를 접하고 있노라면, 이 세상 모든이가 심리적으로 치유받아야 할 트라우마를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붕괴 같은 굵직한 사건들뿐만 아니라, 어렸을 적 부모님이나 언니 동생이 했던 작은 행동하나가 평생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다.  

본인들이 아는 경우도 있지만,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신병과 아닌 것은 그것이 나의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거나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현대인들 특히나 대한민국이라는 작지만 시끄러운 이 나라에 사는 우리들은 크게 작게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간다. 본인이 치유받아야 할 심리상태라는 것도 모른채...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수없이 접하는 트라우마와 상황속에서 나는 어떤가?라고 묻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의 끄트머리쯤에 작가가 제시하고 있는 해결책 중에 EMDR이라는 요법이 나오는데.. 이건.. 작가의 또다른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어두운 과거의 영향으로 현재와 미래의 빛깔까지 퇴색해 가는 것.. 이것을 운명이라고 한다고 본문에서 언급되어 있다.. 운명이란 없다. 헤쳐나가야지~~ 
나에게도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니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트라우마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트라우마에 지배되거나 영향받지 않도록 살것이다..라고 감히 다짐해본다. 난 스스로 내 상처에 붕대를 감을 수 있다고? ㅎㅎ 

트라우마에 대해서 알고 싶고, 영화 속에서 심리학을 읽어내보고 싶은 분이라면.. 가볍게 읽을 만하다. 음... 사이사이 심리학에 관해서 설명하는 챕터가 있는데 이것도 지적성숙에 도움이 된다고도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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