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간다, 그림책 - 김서정 그림책 평론집,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숲 2
김서정 지음 / 책고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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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평론집이다. 그간의 우리 그림책 형편과 세계로 진출한 우리 그림책 이야기가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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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예수께서 언제 다시 오시는가? - 다니엘과 계시록,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 연결 해석서
김운길 / 도서출판 노아방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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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을 읽을 때는 성령의 특별한 도우심이 필요하다.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다른 관점에 자리 잡아보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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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재팬,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 - 팽창을 향한 야망과 예정된 결말
브래드 글로서먼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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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크 재팬,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 】- 팽창을 향한 야망과 예정된 결말

_브래드 글로서먼/ 김영사



2000년 중반 『일본침몰』이란 책이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일본 SF계의 거목 고마스 사코가 착상 9년 만에 출간한 소설이다. 국내에도 화제가 된 책이지만, 일본 내에서도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일본과 일본인을 떨게 만든 이 소설은 열도를 바다 속으로 침몰시킨다. 일본에서 영화화되기도 했다.


이 책 『피크 재팬, 마지막 정점을 찍은 일본』을 읽다보니 문득 『일본침몰』이 오버랩 되었다. 이 책의 지은이 브래드 글로서먼은 1991년에 〈마이니치신문〉기자로 처음 일본에 체류한 이래로 관료, 정치인, 학자, 학생, 시민단체, 기업인 등과 평범한 시민 등 다양한 개인과 집단을 만나면서 일본을 관찰해왔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27년간 도쿄에서 살면서 보고 들은 경험과 수집한 모든 자료와 인터뷰가 집대성된 결과물이다.


지은이는 왜 지금이 일본의 마지막 정점인가? 왜 일본은 쇠퇴할 수밖에 없는가?를 일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면서 풀어나간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6가지의 주요 이슈를 통해 일본의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_리먼 쇼크, _정치 쇼크, 센카쿠 쇼크, _동일본대지진 쇼크, _아베의 귀환 그리고 정점이후 일본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일본의 역삼각형 인구 피라미드는 남의 일 같지 않다. 공교롭게도 우리는 일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가지 않았던가. 일본의 현재를 보면, 마치 우리의 조만간 미래를 보는 느낌이 될 때가 많다. 비단 일본의 예로만 들 수 없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아베에게 2020년 올림픽은 구원투수 같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면 2021년 하계올림픽도 안개속이다.


지은이는 일본의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고 한국인들이 그리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경고의 메시지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2011년 3월 11일은 일본과 일본인들이 큰 충격을 받은 날이다. 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라는 삼중재난이 닥쳤기 때문이다. 거의 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3500억 달러가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은이는 1850년대 매슈 페리 제독의 일본 도착부터 그 이후 일본의 개항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성공과 비극을 그려내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울러 두 차례에 걸친 ‘잃어버린 10년’, 일련의 국가적 충격을 해결하기 위한 일본의 정책 실패, 세계경제위기와 리먼브라더스 충격을 통한 경제정책, 일본정치의 문제점, 일본의 주변국과의 관계와 안보정책에 대한 분석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별 정책 분야의 변화를 요약한다. 많은 일본인들이 정치, 관료들에게 촉구했던 중요한 개혁이 실제로는 없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시한다.


일본이 전혀 변화(또는 개혁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인들이 품고 있는 편안함과 일상적인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를 모색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한다. 변화의 속도가 워낙 더디기 때문에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점은 비단 일본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일까?


“현재 일본지도자들이 보이는 보수주의는 불신 받고 있는 과거사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되살리려는 시도로 비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본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 일본은 덜 계층적이고 더욱 평등한 질서를 추구하며, 진정한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이런 노력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한국 및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세 나라 모두가 이런 비전을 실현하려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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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생각의 시대 1
김용규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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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_김용규 / 김영사

 

 

인간의 지식은 점진적으로 향상된 것이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시대 또는 지식의 종류에 따라 어떤 시기에는 폭발적으로 빨랐고, 어떤 시기엔 죽은 듯이 느렸다. 후퇴되는 시기도 있었다. 찰스 벤 도렌은 지식의 역사에서 인류 역사상 두 번의 지식의 폭발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 지식의 폭발은 기원전 6세기에 그리스에서 시작되었고, 두 번째는 근대 유럽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김용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식의 기원’, ‘생각의 기원’, ‘생각을 만든 생각들을 정리했다. 우선 저자는 정보라는 단어로 대체가능한 지식의 특성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20세기 말부터 불붙기 시작한 정보혁명은 우선 지식의 폭증을 불러왔다문제는 폭증하는 정보와 지식이 우리의 전망과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것이다.

 

정보혁명은 또한 지식의 소재와 성격을 바꿔놓았다무슨 이야기인가? 전문가 그룹의 두뇌에서 빠져나온 지식들이 네트워크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끊임없이 흘러 다니고 있다. 이제 지식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공유와 접속의 대상이 되었다. ‘정보혁명은 지식의 수명을 단축했다따라서 지식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생각의 시대다!’

 

해법은 없을까? 다가오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능력을 기를 수는 없을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없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보편적이며 거시적이며 합리적인 사유 능력을 제공해주었던 생각의 도구들, 그리고 이후 지난 2,500년 동안 누적된 지식을 만들어온 바로 그 시원적 도구들을 찾아냈다.

 

아르케 - 원리원리(原理)는 생각의 중요한 도구다. 원리란 우리가 그것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구성하고 조종하거나 지배할 수 있게 하는 생각의 도구다. “만물의 근원을 탈레스가 물, 아낙시만드로스가 무한자, 아낙시메네스가 공기, 헤라클레이토스가 불이라고 했을 때, 그것들은 일종의 은유이며 각각 물의 생명력’, 무한자의 편재성포괄성’, 공기의 가변성’, 불의 역동성소멸성등과 같이 그것들이 가진 보편적 성질 내지 원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고 이해해야한다.”

 

로고스 문장문장은 서양 문명을 일구어온 이성의 등뼈라고도 한다. 문장(文章)역시 생각의 중요한 도구다. 사전적으로 문장은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다. 고대 그리스에선 문장을 뜻하는 용어가 로고스(logos)였다. “로고스로서의 문장은 사물이나 사건에 관한 정보라는 성격뿐 아니라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논증적 특성도 함께 갖고 있어야 한다.”

 

아리스모스 ()역시 또 하나의 강력하고 매혹적인 생각의 도구라고 한다. 원리와 마찬가지로, 수는 우리가 마주하는 대상들(자연, 사회 등)을 합리적인 패턴으로 드러나게 하여,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조종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만든 생각들의 마지막 테마는 레토리케 수사이다. ‘수사라는 단어에 관한 오해가 있다. 단지 표현을 돋보이게 위해 늘어놓는 미사여구? 그러나 저자는 수사는 본디 설득을 위한 생각의 도구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수사에 논증을 끌어들이면 논증적 수사또는 수사적 논증이 된다.

 

정보와 지식의 확산 시기에 우리의 뇌는 정보창고로 변하고 있지 않을까? 새로운 생각이나 지혜로운 판단보다 그저 뇌 안에 있는 정보만 찾아 쓰는 일상이 아닐까 염려되는 요즈음, 이 책을 통해 생각을 위한 생각을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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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생각의 시대 1
김용규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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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지식의 확산 시기에 우리의 뇌는 정보창고로 변하고 있지 않을까? 새로운 생각이나 지혜로운 판단보다 그저 뇌 안에 있는 정보만 찾아 쓰는 일상이 아닐까 염려되는 요즈음, 이 책을 통해 ‘생각을 위한 생각을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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