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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온 책들





 

 

#호모엑스마키나 _베른트 클라이네궁크 외 / 와이즈베리

 

세계적인 항노화 전문가인 베른트 클라이네궁크 교수와 세계적인 트랜스휴머니즘 철학자인 슈테판 로렌츠 조르그너 교수는 모두 니체 철학을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동시에 혁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과학적 사고가 진보를 실현한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두 저자는 현재 우리를 둘러싼 기술 발달과 이로 인해 대두될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본다. 두 저자는 트랜스휴머니스트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개별적인 사안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는 각기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갈등을관리하는방법 _피터. T. 콜먼외 / 마리북스

 

 

갈등은 왜 발생할까? 계급 갈등, 인종 갈등, 성별 갈등, 세대 갈등 같은 대부분의 갈등은 결국은 개인이나 조직의 이익과 가치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상대에게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조직의 이익과 목표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갈등 관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인간 욕망의 밑바닥에 있는 이익과 가치에서 벌어지는 갈등 관리의 핵심은 무엇일까? 두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잘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갈등의 본질이자 갈등의 유형과 성격, 전개 양상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3요소로 권력, 감정, 관계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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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의함정 _이사벨 메이라 / 북극곰

 

청소년용 도서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인터넷 세상에서 지혜롭게 생활하는 방법은 뭘까? 이 책은 진지한 질문과 유머를 잃지 않는 논리적인 전개와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디지털 생활 지침서이다.

 

#대장간이야기 _정진오 / 교유서가

 

이 책은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우리 대장간과 대장장이의 세계를 현장에서 관찰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대장간과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대장간의 인문학적 향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드러내고자 애썼다고 말하는 저자는 대장간 현장과 거기서 일하는 대장장이들, 나아가 대장간에서 만들어낸 연장들을 사용하는 우리 삶의 현장 속을 누빈다. 또한 역사 속에서 대장장이들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대장간이나 대장장이는 우리 문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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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수명을줄여라 _편용우 외 / 흐름

 

이 책은 추안급국안을 바탕으로 글쓴이의 상상력과 통찰을 더해 재구성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추안급국안이란 추안(推案) 및 국안(鞫案)’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중범죄인 재판인 추국에 대한 법정 속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속기의 특성상 한문 어법에 충실하기보다 이두가 적극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세세한 기록 속에 현장감이 살아있다.

 

#향문천의한국어비사 _향문천 / 김영사

 

한국어 기원과 계통을 둘러싼 오해와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고, 역사적 사건들과 지정학적 요인이 한국어에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 추적한다. 언어와 언어의 만남에 의해 일어나는 언어 교류는 서로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준다. 이 책은 그러한 영향의 흔적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한반도에서 바라본 언어 사이의 접촉과 교류의 생생한 역사를 고대에서 근대 이후에 이르기까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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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월터스겜블러 _빌리 월터스 / 예미

 

이 책은 흔히 만나는 자서전과는 많이 다르다. 월터스는 역경을 딛고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뿐 아니라, 베팅의 승률을 조금이라도 높여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책 속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그만의 독창적인 베팅 시스템의 비밀을 공개한다.

 

#오십에다시읽는이솝우화 _강상구 / 원앤원북스

 

이솝우화에는 신과 사람이 등장한다. 이들은 주연이 되기도 하고, 악역을 맡기도 하고, 바보가 되기도 한다. 여우, 사자, 까마귀, 당나귀, 개 등 다양한 동물도 등장한다. 여우는 여우대로, 당나귀는 당나귀대로 이야기마다 고유의 캐릭터가 있다. 당대 인간들의 특성을 동물에 대입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세상처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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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젊어지는처방전 _송은호 / 온더페이지

 

이 책은 임상영양학과 새로운 의학 지식을 꾸준히 공부하며 올바른 건강 상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직 약사가 저술했다. 신체의 기관을 10개의 파트로 나누어 50~60대가 신경 써야 할 질병과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소개하고 복용 방법까지 한 권에 담은 일종의 처방전 같은 책이다.

 

 

#당독소쇼크 _박명규 김아름 / 클라우드나인

 

이 책은 당독소가 무엇이고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데 초점을 두었다.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하나는 문제 제시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해결방안이다. 1장과 2장은 문제 제시에 대한 것이다. 1장은 당독소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고 2장은 당독소가 우리 몸에서 일으키는 여러 가지 문제와 질환 이야기를 다루었다. 3장과 4장은 해결방안으로 3장은 당독소를 해독하는 방법과 효능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법이고 4장은 당독소를 줄이기 위한 가장 주요한 핵심인 식습관에 대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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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만난동양철학 _리소정 / 힘찬북스

 

논어·맹자·대학·중용·시경·서경·역경·사기·채근담동양철학의 정수를 읽는다!

카페에서 읽는시리즈에 걸맞게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동양 고전의 요목들을 모아 예화를 통해 가볍고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한자 문화가 낯선 젊은 세대들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카페에서만난서양사상 _리소정 / 힘찬북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서양사상의 요목들을 모아 예화를 통해 가볍고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남녀노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부록으로 동서양 철학사를 요약해 게재함으로써 서양사상과 동양철학의 흐름과 차이를 일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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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위한최소한의습관 _피터 홀린스 / 한빛비즈

 

이제 뇌과학은 하나의 자기계발 영역이 되었다. 누구나 뇌과학을 통해 나 스스로를 인지하고 우울증과 불안으로부터 삶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뇌과학이 주변에서 중심으로 들어온 것이다. 뇌가 어떻게 작동해서 어떤 결과를 낳는다는 것까지 알게 된 사람들이 다음으로 궁금해할 점은 바로 이렇다. “그래서, 뭐 어떡하면 될까? 지금 당장 뭘 해야 하지?”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이 독자에게 전한다. “먹고 사랑하고 도파민을 터트려라.”

 

 

#팔라우의작은신화하순섭 _하순섭 / 예미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에서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팔라우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업종의 허가권을 가진 한국인이 있다. 팔라우에서 종합건설과 유통, 호텔, 무역, 부동산, 레저 등 23개 분야의 사업을 일군 하순섭 한파그룹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하 회장은 무슨 사연으로 남태평양의 외딴섬에서 사업을 일으켰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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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온 책들 〉       (2024.5.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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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잔혹동화속문장의기억

_박예진 엮음 #센텐스

 

안데르센이 집필한 160여 편의 동화 중 특이한 요소를 가진 잔혹동화들을 모아서 집필한 도서다. 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성의 본질, 도덕적 갈등, 사랑의 여러 측면에 대해서 철학적 질문들을 던졌는데, 이 질문들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첨부해 독자가 동화를 읽으며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잘라라기도하는그손을

_사사키 이타루 #자음과모음

깊이 있는 인문서로 평가받고 있는 이 에세이가 혁명의 시작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표현한 새로운 옷을 입고 재출간되었다. 첫 출간으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사사키 아타루의 목소리는 여전히 이 사회에 유효한 파문을 일으킨다.

 

#웨인다이어의인생수업

_웨인 다이어 #김영사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이 책은 의 존재 의미와 진정한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성장의 기회와 잠재력을 향해 마음을 열어 더욱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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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꿰매고해를씻기다

_노병천 #들녘

 

이순신의 전략과 리더십을 다룬다. 필자는 전략과 리더십을 현장에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공부한 사람으로서 여러 과정을 통해 전략의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갖출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손자병법50여 년간 공부하고 연구하며 그중 30년은 군대 현장에서 실제로 손자병법을 적용한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교양으로서의정신의학

_마쓰자키아사키 #에포케

 

환청이나 망상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정신장애인 조현병(정신분열증)100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데, 환자가 처한 환경이나 환자 본인의 학력, 성격 등 어떤 요소와도 상관없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말은 나 자신은 물론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정신장애는 매우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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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뇌를찾아서

_샨텔 프랫 #까치

 

우리 모두의 뇌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에 집중하면서, 누구나 쉽게 신경과학(뇌과학)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도록 돕는다. 워싱턴 대학교 심리신경언어학과 교수인 샨텔 프랫 박사는 이 책에서 뇌의 일반적인 특징에 집중하는 대신, 각 개인의 뇌가 지닌 독특하고 흥미로운 특징들을 탐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모든삶은충분해야 한다

_아브람 알퍼트 #안타레스

 

왜 누구는 계속 잘살고 누구는 계속 못살까? 그 이유가 정말로 개인의 능력에 있을까? ‘경쟁에서 이겼거나 졌기 때문일까?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는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는 책이다. ‘잘남탁월함을 강제하는 사회 체계가 모든 불합리불평등의 궁극적 원인이며, 이를 체념적으로 받아들이는 개인의 수동적 가치관이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글이만든세계

_ 마틴 푸크너 #까치

 

이 책은 단순한 문학의 역사가 아니라, <성서>, <논어>, <금강경>, 소크라테스와의 대화, 면죄부 판매에 대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등 세계를 만드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텍스트와 그것을 둘러싼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길가메시 서사시>, <일리아스>, <겐지 이야기>, <천일야화> 등 세계사에 자취를 남긴 위대한 작품들을 통해서 인류가 생산해온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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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나는재미있게살기로했다

_이서원 #나무사이

 

언제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저자는 말한다. 나는 돌아가고 싶은 게 아니라 나아가고 싶다고. 오십은 인생이 선물하는 두 번째 봄이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에서 만난 두 번째 봄은 남들의 시선에서 나의 시선으로 나와 사람과 세상을 스케치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나만의 색으로 내 일상을 채색하는 것으로 물들어 간다.

 

 

#고령에서살아보기

_패스파인더 #퍼블리터

 

2023년 가을, 신중년 11명이 경상북도 고령으로 떠났다. 이 책은 패스파인더가 주관한 '고령 살아보기 탐색' 과정을 통해 고령을 다녀온 신중년 11명의 고령 탐색기이다. 프로그램은 2개월 과정이었지만 그 전에 진행된 '고령 3' 과정과 함께 경북-고령의 생활인구 사업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SBS창사특집고래와나

_SBS 창사특집 제작진 #아트레이크

고래.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쉽게 볼 수 없어 낯선 존재를 지난 1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찾아 나선 이들이 있다. 바닷속에 사는 경이로운 고래를 있는 그대로 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발자취인 <SBS 창사특집 고래와 나> 4부작을 성공적으로 담아내고 다큐멘터리에서 마저 하지 못한 이야기를 보다 더 자세히 그리고 깊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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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브라더에 맞서는 중국 여성들 아시아 총서 36
리타 홍 핀처 지음, 윤승리 옮김 / 산지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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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브라더에 맞서는 중국 여성들

          _리타 홍 핀처 / 산지니

 


페미니스트 파이브

 

201538, 중국정부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버스와 지하철에 성희롱 방지 스티커를 배포하려고 계획했던 다섯 명의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을 구속했습니다. 이 다섯 명의 여성들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만약 이들이 수감되지 않았다면 뉴스거리가 되지도 않았겠고 전 세계에 알려질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중국정부는 상식적으로도 구속사유도 되지 않는 이유로 여성들을 탄압함으로써 거대한 물결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히려 가부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저항하는 강력하고 새로운 상징인 페미니스트 파이브의 탄생을 부추겼을 뿐입니다.

 

페미니스트 파이브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세계 곳곳으로 신속히 퍼져나갔습니다. 이들을 지지하는 시위대들이 미국, 영국, 홍콩, 한국, 인도, 폴란드와 호주에서 행진을 벌였습니다. 세계의 주유 언론들이 이 여성들의 구금을 보도했습니다.

 

페미니스트 파이브의 투옥은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여성대회 20주기를 기념하여,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여성인권회의 공동 주최를 준비하던 시기에 벌어졌기에 국제적인 인권단체와 세계의 여러 리더들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게 됩니다. 당시 미국에서 차기 대통령후보로 선두를 달리던 힐러리 클린턴은 트위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페미니스트들을 박해하는 와중에 여성 인권에 관한 유엔 회의를 주재하는 시진핑? 파렴치하다.”속 시원한 표현입니다. 미국의 국무장관과 유럽연합, 영국, 캐나다 등지의 정부 대표자들도 페미니스트들의 석방을 중국에 요구했습니다.

 

중국공산당은 당황했을 것입니. 어쩌면 그들에겐 일상다반사처럼 인민들을 잡아가두는 행위였을 뿐이었겠지요. 지하철에 성희롱 방지 스티커를 배포하려고 계획한 것이 뭔 죄가 되나요? 더군다나 대상이 여성들인지라 더 가볍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정식 체포영장도 수색영장도 없이 무조건 잡아 끌고 가서 고통을 주고 겁박하던 그들은 화들짝 놀래서 여성들을 풀어줍니다. 무려 37일만이었습니다. 시진핑의 지시가 있었겠지요. “내 체면 좀 살려줘라. 풀어줘라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풀어준 후로 그들에게 각자 담당공안을 붙여 24시간 감시하고, 부모를 협박하고 지인들을 멀리하게 만들고, 세 들어 살고 있는 집의 집주인을 겁줘서 그들을 내보내게 만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그들을 괴롭힙니다.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활동을 감시합니다.

 


분쟁을 일으켜 혼란을 야기한다

 

위 사건을 통해 현재 중국공산당의 속마음을 알게 됩니다. “공산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서로 다른 세력들이 연대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인민들의 몸과 마음이 뭉쳐지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경계하는 것입니다. 젠더 불평등에 대한 저항뿐 아니라 노동쟁의도 주동자를 잡아가두는 것을 우선한 강력한 초기진압으로 아예 불씨를 없앱니다. 그들의 선전과 달리 공산당은 절대 인민의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무언가 대중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주동자들에게 분쟁을 일으켜 혼란을 야기한다느니 반체제시위선동죄를 묻다가 급기야국가전복이라는 죄명을 목에다 걸어줍니다. 완전한 정치적 폭력이지요.

 

중국정부는 노동자들이 폴란드 독립노조처럼 연대노조를 결성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폴란드 연대노조는 1980년대에 결성되어 폴란드 공산당 정부로부터 탄압받았지만, 1989년 부분적인 자유선거에서 공산당을 패배시킬 때까지 지속됩니다. 그 승리는 동유럽과 소비에트 연방에서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를 가리키는 이정표와 같은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타 공산당국가의 전철을 밟기 싫어서 그럴 것입니다.

 


책에 실린 내용들

 

1장은 201536일과 7일에 베이징과 광저우, 항저우에서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을 조직적으로 체포한 일에 대해 서술합니다. 2장은 중국정부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까다롭게 검열하고 간섭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많은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자라나고 있는 인권의식을 이야기합니다. 3장은 페미니스트 파이브가 구금 기간에 겼었던 몇 가지 경험에 대해 4장은 페미니스트 운동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성희롱, 성폭행, 여성폭력에 대해 탐구합니다. 5장은 오늘날 중국의 페미니스트 운동이 어떻게 20세기 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페미니즘의 역사적 전통에 귀속되는지 보여줍니다. 6장은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영향력을 준 사회운동에 대해서 7장은 중국 가부장의 수장인 시진핑이 어떻게 스스로를 하늘아래 가족국가를 주재하는 국가의 아버지이자 철권통치자로 자리매김해왔는지를 설명해줍니다. 결론 장에선 기업들이 소비자 페미니즘의 시장적 가치를 인식하게 될수록 중국의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이 어떻게 더 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지 서술합니다.

 

이 책의 저자 리타 홍 펀치는 저널리스트이자 학자, 페미니스트로 소개됩니다. 중국계 이민자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웨더헤드 동아시아 연구소에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의 여러 매체에 젠더와 중국 관련 글을 기고합니다. 저자는 이 책 빅브라더에 맞서는 중국 여성들외에 전작잉여 여성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역사에서 남녀평등에 관한 신화를 일축하고 중국의고학력 도시 여성에 대한 구조적차별을 고발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주요 인물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심층취재를 한 내용들을 잘 정리했습니다.

 

중국내 페미니즘 운동의 태동과 진행과정이 주를 형성하지만, 결국 중국 인민들의 인권에 관한 문제로 귀착됩니다. 페미니스트들이 고통과 절망에 빠질 때마다 스스로 힘을 넣어주고 독려하기 위해 함께 자주 부르는모든 여성을 위한 노래를 옮기면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는 세상이 평등하다고 생각해요

자유와 존엄의 이 노래

나와 함께 우리의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우지 않을래요?

나는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고 싶어요

나는 거칠 것 없이 아름답고 싶어요

 

일어나요! 그를 막아요

나는 죄를 짓지 않았어요

나는 나를 위해 노래해요

당신의 평가는 필요없어요

나는 찬란한 꿈과 간절한 바람이 있어요

의심과 조롱을 받아 고난으로 나는 더 강해졌어요









 

#빅브라더에맞서는중국여성들

#리타홍핀처

#산지니

#쎄인트의책이야기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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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책 ]

 

 

삶은 생명이다. 생명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그 생명력은 육안으로도 볼 수 있지만, 볼 수 없는 것이 더 많다. 생명과학자인 저자는 생명체에 관한 지식이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왜 생물을 알아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생물, 인간, 지구, 환경 등으로 시야를 넓혀간다. 삶을 달라지게 하려면 생물을 알아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_ 책 속에서

 

인체와 세포를 이해할수록 필자는 내 눈앞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왜 일어나는지 질문하기보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무슨 일이 펼쳐지든 그것은 지금 내가 살아 있기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도 전체에 의해 살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함으로써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의문이나 부정적인 생각들에 휘말리지 않게 된다. 그래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이 순간 해야 할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3. 생물에서 답을 찾다> 중에서

 

 

 

#생물을알면삶이달라진다

#허점이

#벗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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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책 ]

     

     

    인간사회를 살아가면서 많이 접하는 것에 토론이 있다. 논쟁에서 지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쇼펜하우어는 토론을 칼 대신 머리로 하는 검술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자는 토론술이라는 테마로 인간 본성의 문제점을 성찰하고 있다.

     

     

     

    _책 속에서

     

    상대방이 어떤 주장을 펼칠 때 우리는 그의 주장이 어떤 방식으로든 이전에 주장했거나 시인했던 내용과 모순되지 않는지, 혹은 그가 칭송하고 인정하는 학파나 종파의 원칙, 또는 이 종파의 신봉자들의 행동, 심지어 진실하지 못한 사이비 추종자들의 행동이나 그런 주장을 펴는 상대방의 행동과 모순되지 않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p.93)

     

     

     

    #쇼펜하우어의논쟁에서

    #압도적으로이기는38가지기술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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