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백인들이 이곳에 왔을 때 그들은 성서를 갖고 있었고 우리는 땅을 가졌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성서를 갖고 그들이 땅을 가졌다.” 인류의 역사에서 아프리카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민족들은 소유를 모두 빼앗기고, 인간대접도 못 받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야했다. ‘검은 대륙이라는 치욕적인 명칭도 사라져야 한다. 은연중 유럽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아프리카의 내면을 정립해보는 시간이 된다.

 

 

-책 속에서

현재의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넓은 세상을 향해 떠나기까지의 발전을 위해 필요로 했던 10만 년은 호모 사피엔스 전체 역사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이 기간 동안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많은 민족과 종족들, 부족들이 형성되었다. 그것은 세계의 다른 어떤 곳에서 현생 인류가 생겨나기도 훨씬 전의 일이었다. 유전학자들은 총 13종의 아프리카 초기 인류를 확인하였다. 아프리카를 떠나 중동으로 향한 작은 그룹의 사람들에게서 오늘날 인류의 유전질 대부분이 나온 것이다.” (p.43)

 

 

 

#처음읽는아프리카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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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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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그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세상에 형성되었던 최고의 가치를 비판한다. 새로운 가치 정립의 원리를 권력에의 의지로 설명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권력에의 의지이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책엔 니체의 온갖 사상의 근원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 책을 통해서 니체의 내면으로 바짝 더 다가갈 수 있다. 개인적으론 1권에 실린 유럽 허무주의를 통해 중세철학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_책 속에서

유능한 장인이나 학자는 자기 기술에 자부심을 가지고 만족하며 삶을 흐뭇하게 바라볼 때 좋게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제화공이나 교사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은 본래 더 나은 것을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암시할 때보다 더 애처로워 보이는 것은 없다. 좋은 것보다 더 좋은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것, 즉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의미에서 비르투(Virtu, )이다.” (p.86)

 

 

#권력에의의지

#프리드리히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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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온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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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약기나긴악연의역사_백승만_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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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불안정은 개개인의 마음속에선 개별적 불안감으로 되살아난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저자는 개인과 사회의 불안이 과연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를 묻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모드의 불안표정들을 기록한다. 아울러 개인적 야망이나 조직의 이득을 위해 불안을 조장하는 불순세력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_책 속에서

 불안이 오늘날의 소비 지상주의에서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현대 서구사회에서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많은 연구들이 자본주의적 생산에서의 최근 변화를 분석해 왔다. 오늘날의 자본주의적 생산에서는, 가장 중시되던 물질적 생산보다는, 특정 이미지의 마케팅이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자본주의의 이 새로운 문화 속에서 핵심적인 것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공급자와 사용자로 대체된다는 점이다. 시장은 네트워크의 경로를 관리하고 있고, 소유는 접속으로 대체되고 있다. 오늘날 상품생산비는 매우 낮고 시장에는 상품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경제는 상품의 개별적인 시장 교환보다는 장기적인 상업적 거래 관계의 설립에 훨씬 더 의존한다.” (p.118)

 

 

#불안들

#레나타살레츨

#후마니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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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은 젊을수록, 정신이 맑을수록 좋다. 죽음을 코앞에 둔다면, 더욱 더 비우고 내려놓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다시 한 번 철이든 듯하다. 저자는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과 삶의 끝자리에서 나다움을 세우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라는 병이 그리 두렵지 않다. 최소한 언제쯤 죽을 것이라는 것을 귀띔해주지 않는가?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나는 암으로 죽거나 암이 완치된다 해도 아마 치매로 죽게 될 것이다. 두 가지 가능성 중에서는 암으로 죽는 편이 더 낫다. 암으로 죽어야 한다면, 그리고 죽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거라면 그때쯤엔 조력존엄사가 합법화되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p. 228)

 

 

#죽음에도지혜가필요하다

#노화와질병사이에서품격을지키는법

#헨리마시

#더퀘스트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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