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불안정은 개개인의 마음속에선 개별적 불안감으로 되살아난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저자는 개인과 사회의 불안이 과연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를 묻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모드의 불안표정들을 기록한다. 아울러 개인적 야망이나 조직의 이득을 위해 불안을 조장하는 불순세력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_책 속에서

 불안이 오늘날의 소비 지상주의에서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현대 서구사회에서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많은 연구들이 자본주의적 생산에서의 최근 변화를 분석해 왔다. 오늘날의 자본주의적 생산에서는, 가장 중시되던 물질적 생산보다는, 특정 이미지의 마케팅이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자본주의의 이 새로운 문화 속에서 핵심적인 것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공급자와 사용자로 대체된다는 점이다. 시장은 네트워크의 경로를 관리하고 있고, 소유는 접속으로 대체되고 있다. 오늘날 상품생산비는 매우 낮고 시장에는 상품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경제는 상품의 개별적인 시장 교환보다는 장기적인 상업적 거래 관계의 설립에 훨씬 더 의존한다.”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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