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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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원제 : The REASON for GOD: Belief in an Age of Skepticism

 

지은이 : 팀 켈러 번역 : 최종훈 출판사 : 두란노서원

발행 : 20170619일 쪽수 : 396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을 아는 것은 믿음의 기본이다. 우리는, 나는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나님을 제대로 알면 하나님을 왜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이 세상은 신앙의 양극화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한쪽은 더 신앙적이 되어가고 다른 한편은 덜 신앙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은이 팀 켈러 목사는 의심을 의심하라는 메시지로 책을 연다. 신앙인들은 의심을 자각하고 씨름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나의 의심은 물론 친구와 이웃들의 의심까지 끌어안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두말 할 나위 없이 많이 알아야한다. 믿음에 배치되는 생각들과 길고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이 책은 그 길을 꿋꿋하게 가기위한 가이드북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두 갈래 길을 제시한다. 우선, 회의주의자들에겐 무신론의 토대가 되는 맹목적인 믿음들을 붙들고 씨름할 것을 권유한다. 그래서 그 믿는바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에게 그 확신을 입증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되길 바란다. 반면, 신앙인들에겐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반론과 맞붙어 보기를 당부한다. 길을 끝까지 가고 나면, 설령 아무 변화 없이 회의주의자나 신앙인의 자리에 그대로 머물지라도, 예전보다 더 또렷하고 겸손하게 그 입장을 지킬 것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여러 해 동안 의심을 품은 이들과 나눈 수많은 대화를 정리했다. 책의 전반부는 오랫동안 수많은 이들에게서 들었던 기독교 신앙을 의심하고 반대하는 일곱 가지 큰 논리들을 살펴본다. 배타성, 악과 고통, 속박, 기독교와 불의, 심판, 과학과 기독교 그리고 성경이다. 후반부에선 기독교 신앙의 밑바닥에 깔린 논리들을 검증한다. 하나님의 존재감, 하나님을 아는 지식, 죄가 된 본성, 종교와 복음, 십자가, 부활이 던지는 도전 그리고 영원한 삶이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복음이다라는 메시지에 주목한다. 다른 종교들이 구원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길과 예수의 복음이 설명하는 방법 사이엔 심오하고도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주요 종교는 창시자, 곧 구원의 길을 보여주는 스승이 있다. 오로지 예수만이 실제로 자신이 구원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너무도 엄청난 차이여서 기독교는 분명히 더 넓은 의미의 종교라고 불릴 만 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은이는 종교윤리적 노력을 통한 구원을 이르는 말로, ‘복음은혜를 통한 구원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크리스천을 크리스천답게 만드는 것은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메타노이아(metanoia), 곧 회개란 스스로의 필요를 으뜸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도에 깊이 침잠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맹목적인 신앙은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다고 생각한다. 의심의 비바람이 그 집을 에워쌀 때 과연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믿음의 뿌리를 더욱 견고하게 한 후,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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