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언제나 옳다 -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 아우름 17
김병수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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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17

감정은 언제나 옳다 :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

    _김병수 저 | 샘터

 

1.

감정은 언제나 옳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어떤 감정도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좋은 감정이든 안 좋은 감정이든 그냥 흘려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곳을 향해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감정의 존재이유입니다.”

 

2.

문제는 이러저러한 감정들이 나를, 내 몸까지도 휘두르려 하는 것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버티려면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알고 있어야합니다.”

 

3.

매스컴을 통해서도 친숙한 이 책의 지은이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글을 통해 나를 아프게 하는 감정,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내 마음을 다독이기위한 다섯 가지 마음 처방전을 내려준다.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의 명칭은 ‘O, Bravo’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할 때 그 브라보입니다. 관찰하고(Observing), 움직이고(Behavioral activation), 환상에서 벗어나서(Realizing), 받아들이고(Accepting),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Value of life),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4.

글은 6부로 되어있다. ‘감정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위의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5.

감정과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 사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감정과 느낌은 동의어로 취급하게 된다. 지은이는 감정은 동물에게도 있지만 느낌은 인간만이 갖는 고유한 속성이라고 한다. 감정엔 공포와 불안도 포함된다. 공포와 불안은 생존을 위한 가장 강력한 신호이자 생존을 담보하는 연료이다. 이는 동물이나 인간이나 마찬가지다. 차이가 있다면 인간은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해석하고 그것에 어떻게 반응할지 의식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감정은 개인을 세상으로 나가게 합니다. 나를 벗어난 세상에 호기심을 느끼고, 나 아닌 대상에 애정을 갖도록 만드는 것도 다 감정의 역할입니다. 감정이 없다면 인간은 세상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없습니다.”

 

6.

다섯 가지 마음 처방전에서 환상에서 벗어나기(Realizing)'에 주목한다. 감정도 많이 쓰면 소진된다. 지은이는 이를 자아고갈상태라고 표현한다. 대표적인 예가 집 밖에서와 집 안에서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는 보통의 직장인보다 감정노동자그룹이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근육을 무리해서 쓰면 피로가 쌓이듯, 정신적 에너지가 소진되면 감정을 조절하거나 충동을 억제하고 결정하는 능력이 마비된다. 의학적 데이터에 의하면 일정한 시간의 육체노동보다 정신노동의 칼로리 소모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7.

지은이는 이에 대한 처방전을 준다. “이럴 때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대체로 2주정도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회복됩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긴장상태에 적응되어있다 보면 상태를 잊게 된다. “대나무가 곧고 높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마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심하게 자신을 내버려두는 것이 대나무의 마디가 됩니다. 이것이 나를 더 높이 성장시킵니다.” 때로 멍 때리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배터리가 충전되는 동안은 그냥 가만히 두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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