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번째 금융상식백과 - 혜택부터 꼼수까지, 돈이 굴러들어오는 금융기관 사용설명서
손일선.김대원.전정홍 지음 / 알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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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식백과 손일선, 김대원, 전정홍 공저 / 알키

 

1.

일상의 삶에서 숫자를 떠나선 살 수 없다. 숫자는 많은 것을 표현해주기 때문이다. '금융'이란 단어. 금융인에겐 일상의 삶이지만, 보통사람들에겐 금융이란 단어에 머리가 아플 수 있다. 그렇다고, 외면하고 살 수는 없다. 이 책의 저자는 금융이 이해하기 힘든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은 금융에 관심 밖이었던 개인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고객들에게 어려운 용어로 치장된 약정서를 내밀며 자신들만의 성을 쌓고 있는 금융기관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한다. 금융기관들이 각종 장벽을 쳐서 고객이나 소비자들이 일정한 선을 넘어오는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한다.

 

2.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겐 불편할 수도 있는 이야기다. '불편한 진실'이다. 이 책은 철저하게 사용자(고객 또는 소비자)입장에서 썼다고 판단이 된다. 매일경제 재테크삼인방손일선, 김대원, 전정홍의 합작이다.

 

3.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금융기관들의 '꼼수''덜 당하는 방법'이다. 책은 4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은행, 카드, 보험, 주식 등이다. 은행 -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은행의 금리 대출이자도 은행 담당자와 담판 짓기 나름이라니 흥미롭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라는 것이 있다. 은행 측에선 달갑지 않은 제도이다보니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는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자의 신용상태가 좋아지거나 이직 등으로 월급이 크게 증가한 경우 채무자가 은행에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4.

급여통장의 이점이 많다. 금리가 높고, 은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장인만 급여통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주부도 급여통장을 만들어 이득을 볼 수 있다니 금시초문이다. 개인이 급여이체 날짜를 지정해놓고 전후 1영업일에 50~70만 원 이상을 매달 입급 하면 은행은 이를 급여이체 동장으로 인정해준다고 한다. 물론 계좌이체를 할 때 급여, 월급, 상여 등의 문구를 반드시 삽입해야 한다니 이것만 잘 기억하면 좋은 방법인 듯하다. 급여통장으로 이름이 붙으면 수수료 면제는 물론 3~4%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5.

카드 - 모르고 쓰면 함정에 빠지는 개미지옥. 연회비가 적은 카드가 좋은 카드라고 한다. 부가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연회비가 상승된다. 부가서비스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휴회사가 많기 때문에 개인 신용정보 제공 범위가 확대된다고 하니 기억해둘 일이다. 금융당국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가계부채의 ''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카드론이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론 최초 사용자에 대해 300만 원 이상을 신청할 경우 승인 후 두 시간이 지난 뒤 지연 입금하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6.

보험을 가입했다가 해약하거나 해약할까? 하는 마음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저자는 무조건 보험을 해약하기보다는 보험회사가 운영하는 각종 제도를 활용해 보장은 유지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 찾기를 권유하고 있다. 1) 자동대출과 일시중지 제도를 활용하라. 2) 중도인출과 보험료감액도 대안 3) 특약해지와 감액완납 제도 4) 보험실효 등을 제안한다.

 

7.

보험에도 서열이 있단다. 사고와 질병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부터 시작해서 연금보험, 사망대비 보험 등으로 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실손형 의료보험 - 연금보험 - 종신보험 순이 된다.

 

8.

주식(株式)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주식을 잘 몰라서 실패한다."? 이 말은 변명일 확률이 높다한다. 실패한 사례의 원인은 십중팔구 과욕이다. 하나는 빨리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다른 하나는 많은 수익을 내고 싶어서다. 깡통이 되는 경우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개인적으로 들은 정보에 기대어 중소형주에 손을 댔다가 원금을 홀라당 까먹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투자한 중소형주가 무슨 기업인지도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알지도 못하고, 오른다는 정보만 믿고 땀 흘려 번 돈을 태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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