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구글벤처스의 기획실행 프로세스
제이크 냅.존 제라츠키.브레이든 코위츠 지음, 박우정 옮김, 임정욱 감수 / 김영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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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구글의 기획실행 프로세스

_제이크 냅, 존 제라츠키, 브레이든 코위츠 공저/임정욱 감수/박우정 역 | 김영사

원서 : Sprint: How to Solve Big Problems and Test New Ideas in Just Five Days

 

 

1.

월요일에는 전체적인 지도를 만들고, 화요일에는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수요일에는 가장 좋은 솔루션을 결정하고, 목요일에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금요일에는 고객을 인터뷰해 피드백까지 확인할 수 있다.” 궁극의 솔루션인 스프린트에 대한 정의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의 기획실행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2.

5일 만에 기획부터 실행까지 가능한 스프린트의 핵심은 목표를 향한 전력질주라는 말로 표현된다. 전력질주해도 안 될 일은 안 되겠지만, 구글은 이를 성공시켰다. 스프린트를 통해 지메일, 구글 서치, 크롬 등의 핵심 프로그램을 탄생 시킬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엔비 등의 대기업과 블루보틀 커피, 슬랙, 새비오크 등 스타트업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한다.

 

3.

이 책의 저자 제이크 냅은 구글의 수석디자이너이다. 공저자인 존 제라츠기와 브레이든 코위치 역시 구글의 디자이너이다. 책은 스프린트 준비를 시작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날아오른다(이륙).

 

4.

머리말은 도발적인 발언으로 시작된다. “내가 직장에서 하는 일은....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지만, 속 내용은 다르다. 일을 좀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다시 말해 최적화된 작업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이다. 디자이너들에게 브레인스토밍은 중요한 일상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한 엔지니어를 통해 브레인스토밍이 효과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죠?”라는 질문을 받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워크숍 참여자들에게 활동이 재미있었는지는 조사한 적이 있지만, 실제 효과를 측정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 워크숍을 재정비했다. 개인적으로 작업에 집중하기, 프로토타입 제작, 피할 수 없는 마감 시간을 워크숍에 추가했다. 그리고 이 워크숍을 스프린트라고 부르게 된다. ‘스프린트가 태동하는 순간이었다.

 

5.

스프린트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고객과 함께 아이디어를 테스트하여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는 독특한 5일짜리 과정이다.” 스프린트는 업무 전략, 혁신, 행동과학, 디자인, 그 외 여러 분야의 최고 히트작을 어떤 팀에서라도 사용할 수 있게 단계별 절차들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스프린트의 모든 것이 담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고차원적인 조언을 한다기보다 세부적인 요소들을 파고 드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미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완벽한 스프린트 팀을 구성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한다. 팀의 다양한 의견과 리더의 비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 중요한 문제와 그보다는 중요성이 떨어지지만 지켜야 하는 문제(사흘 내내 전화기와 컴퓨터를 꺼야 하는 이유), 그리고 가장 요긴한 문제(점심을 1시에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7.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단계는 우리가 100번 넘는 스프린트에서 실제로 시도하고 수정하고 테스트하고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점점 규모가 커지는 스프린트 커뮤니티에서 수집한 정보를 반영하여 다듬은 것들이다. 효과가 없는 단계는 이 책에 넣지 않았다.”

 

8.

Q : 혼자서도 스프린트를 진행할 수 있을까?
A :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혼자서 하는 스프린트가 팀원들과 하는 스프린트만큼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지는 마라. 하지만 우리는 1인 스프린트에 성공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고, 혼자서 일할 때도 스프린트 기법들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이머를 설정해놓고 한 문제에 관해 여러 솔루션을 떠올려보거나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하기 전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구체적인 질문에 대답을 찾을 수 있다. 스프린트의 구성요소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참고하기 바란다.”

 

9.

스프린트로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는 말이 눈에 들어온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어쨌든 스프린트가 무엇인지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구글의 핵심 프로그램들의 탄생에 얽힌 뒷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온다. 감수자 임정욱(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스프린트가 꼭 스타트업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한다. 어떤 프로젝트에 대해 제대로 리뷰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대기업에서도 꼭 도입해볼 만한 방식이라고 한다. 8번에서도 언급한 혼 스프린트도 가능하다고 하니 깊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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