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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공자 - 인, 세상을 구원할 따뜻한 사랑 ㅣ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3
신정근.이기동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冊 이야기 2015-147
『공자』
신정근
+
이기동
/
21세기북스
공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현존하는
나와 미래의 시간에 도달하고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스스로를 엄격하게 단련했다.
그리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애썼다.
개인이
사회를 떠나서 살아갈 수 없듯 개인과 사회의 문제 또한 공자에게 중요한 과제였다.
21세기북스가
플라톤 아카데미와 함께 위대한 현자들을 향한 삶의 원초적 질문과 답을 정리한 〈인생교과서〉
「공자」를
만나본다.
이
책 역시 두 저자가 참여한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과 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신정근 교수와 역시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과 동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 동양학부 교수로서 유학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한 이기동 교수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읽는다.
죽음을
사유하는 현장이 곧 삶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랴”
“공자는
죽음 이후 내세에 있는 죽은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는
죽음 이후에도 현세에 남겨진 죽은 사람의 영광스러운 자취에 주목했다.
그는
이 영광스러운 자취를 ‘이름’으로
보았다.
‘죽음이
찾아올 무렵까지 자신의 이름이 들먹여지지 않으면,
군자는
몹시 고통스러워한다.”
(「위령공」
20)
- 신정근
여기서 의미하는
‘이름’은
무엇인가?
명예욕?
신교수는
공자가 말한 ‘이름’은
특정한 인물이 죽고 난 뒤에도 산 사람들이 그를 끊임없이 부르면서 기념하고 본받으려는 롤 모델(Role
Model)이라고
한다.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모든
존재의 공통뿌리는 하늘이다.
배움을
통해서 공자는 이를 알았다.
이를
알게 된 공자의 관심은 하늘로 집중된다.
하늘을
알고 하늘처럼 사는 것,
그것이
바른 삶이며 영원한 삶이기 때문이다.”
- 이기동
사람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는가?
“사람들
사이에 예(禮)가
있게 하라.”
“예(禮)는
거시적인 의식과 미시적인 예절 모두를 포괄하면서 사람이 대상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를 규정하고 있다.
우리가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면 어떤 이는 또 만나고 싶지만 어떤 이는 거북스럽다.
예는
사람이 일상적으로나 의례적으로 만남을 부드럽게 이어가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예는 기계가 서로 마모되지 않고 제 기능을
다하게 하는 윤활유와 비슷하다. 물론
역사적으로 보면 예가 윤활유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규범화하여 사람을 억압하는 측면도 있었다.
그때마다
예의 정신에 입각해서 현행 의식과 예절의 정당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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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근
절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큰 복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다가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당연히 그 일은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일이어야 한다.
“성공은
직선으로 사는 삶이고 실패는 곡선으로 사는 삶이다.
공자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한다면 곡선의 휘어진 방향을 반대로 되돌리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실패에 쓰러지지 않고 거기서 배워 재도약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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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근
“탐욕
너머에 있는 인(仁)을
회복하라”
“탐욕
중에서 절대로 채울 수 없는 탐욕은 늙기 싫고 죽기 싫은 것이다.
이는
결코 채울 수 없는 탐욕이기 때문에 그 절망을 감당하기 어렵다.
절망은
탐욕을 가진 사람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 이기동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도덕과
가치 등 4부로
구성되어있다.
각
챕터마다 7~8개의
질문과 답이 실려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거나,
그때그때
내 마음의 궁금 상태에 따라 한 꼭지씩 선택해서 읽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