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애슐리 반스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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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15-113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에슬리 반스 / 김영사

 

최근 외신에서 일론 머스크가 세운 학교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시지요? 물론 아는 분들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누군지 모를 겁니다. 하긴 나도 몰랐습니다. 마침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일론 머스크에 대한 책이라서 관심이 갔을 뿐입니다.

 

기사 타이틀은 이렇습니다. “학교가 고문이었다” (고문을 감옥이라고 바꿔도 마찬가지)는 일론 머스크가 세운 학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그의 다섯 명의 자녀들을 위해 일 년 전 학교를 세웠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매스컴의 추적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머스크가 세운 학교에 대해 모두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학교가 존재한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실체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공개되었다는군요.

 

 

물리적 사물이 작동하는 원리

 

사실 그렇게 큰 이야기 거리는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에선 대안학교나 가정학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누구 말마따나 깜도 안 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그래도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더군요.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하긴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요. -미국의 전통적인 학제를 따르지 않는다. ‘따르지 않는다로 쓰고 무시한다고 읽습니다. -문제해결방법과 비평적 사고방식을 키운다. -엔진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를 가르친다. 책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오지만, 머스크는 일단 대단한 사람입니다. 아이들에게 엔진을 공부시키는 것은 꼭 아이들을 엔지니어로 키우겠다는 생각보다는 머리로만 주입하는 교육은 거부한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아이들에게 우선 렌치와 스크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머스크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받은 영향이기도 합니다.

 

머스크는 그의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버지는 재능 있는 엔지니어였습니다. 모든 물리적 사물이 작동하는 방식을 알고 있었죠.” 머스크 형제는 아버지가 일하는 현장에 가서 벽돌을 쌓고, 배관 공사를 하고, 창문을 끼워 맞추고, 전선을 설치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그때 일에 대해 머스크는 재미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라고 회상합니다.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

 

, 그럼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시다. 1971년생이니까 나이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만, 돈은 엄청나게 많군요. 억만장자라고 합니다. 그 돈을 거의 20대와 30대 초반에 벌어들였군요. 머스크에 대한 코멘트는 이렇습니다. “잡스가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꿨다면, 머스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인가가 아닌 인류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모험가”, “미래과학의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 미국 역사상 최고의 천재 사업가”, “스티브 잡스를 뛰어넘는,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CEO” 등등 대단하군요.

 

 

비범한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그 기질이 엿보이는 뭔가가 있다고 하지요. 머스크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의 성장과정을 보면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세상적인 평가로 성공의 대열에 들어서다보니 어렸을 때의 그 에피소드들이 미화될 수도 있긴 합니다. 학교생활은 그리 평탄하지 못했습니다. 왕따와 폭력에 시달려야했지요. 그러나 머리는 좋았군요. 집중력도 좋았습니다. 열두 살 때 비디오게임을 개발할 정도였습니다.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동네 서점에 있는 책들을 모두 읽었답니다. 물론 쫓겨나면서 까지 그리했답니다. 지역 도서관이 생기자 역시 책들을 읽어대기 시작, 사서를 졸라서 새 책을 받아달라고 조르다 나중엔 더 이상 볼 책이 없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몇 번 이나 반복해서 봤다는군요.

 

 

내가 하도 책에 파묻혀 사니까, 내 친구가 이러더군요. 책 많이 보는 사람치고, 부자 된 사람 못 봤다고 하기에 내가 그랬지요. “부자 되고나서 책 보는 사람도 못 봤다친구가 고개를 갸우뚱 하길래 한 마디 더해줬지요. “책보는 것보다 돈 쓰고 사는 재미가 더 좋지

 

 

 

책이 쓰여지기까지

 

 

이 책은 일론 머스크의 탄생부터 현재와 미래를 담은 책입니다. 글쓴이 애슐리 반스는 뉴욕 타임즈칼럼니스트이자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과학기술 작가로 소개됩니다. 이 책의 집필을 위해 2년 동안 살인적인 스케쥴로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일론 머스크를 30시간 이상 독점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가족을 포함한 주변 인물 300명과 인터뷰를 했다는군요. 머스크가 반스를 만나준 것이 반스가 200번 이상 연락을 한 뒤라고 하니, 둘 다 대단합니다. 완벽주의자 머스크 입장에선 아무래도 책이 나올 것 같은데 기왕이면 제대로 쓰라고 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반스 입장에선 머스크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고도(주변 인물들에게서 정보를 받아) 책을 쓰겠다고 작정했답니다. 어쨌든 머스크라는 인물을 통해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울러 꿈이 이뤄지면 돈이 생기는 건지, 돈이 있다보니 꿈이 이뤄지는 것인지 헛갈려집니다. IT 분야나 기술, 과학 분야의 종사자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실 만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머스크와 함께 우주로 나가보시지요.

 

 

아이언 맨, 토니

 

지금 미국엔 머스크가 세운 학교에 아이들을 못 보내서 안달이랍니다. 어떻게 하면 그 학교에 입학할 수 있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답니다. 세계적인 갑부가 세운 학교라서 더 궁금한 것도 많고, 관심도 많겠지요. 그 학교가 세워진지는 아직 2년도 안되었고, 작년(2014) 9월말 통계로는 학생 수가 약 20명 정도라는군요. 머스크의 아이들과 스페이스X 직원자녀들이 전부라는군요. , 그리고 머스크를 표현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외화 아이언 맨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나는 아주 어쩌다 가끔 TV를 보는 편인데, 채널을 돌리다보면 조금 뻥튀기를 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보는 것 같습니다. 아이언 맨이요. 영화 아이언 맨제작 당시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캐릭터를 구상 할 때 모티브로 삼았던 인물이 바로 일론 머스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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