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 세상을 바꾸고 나를 변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것의 힘
박순서 지음 / 레디셋고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 2014-237

 

빅 데이터박순서 / RSG(레디셋고)

 

1. 우리의 일상에서 스마트폰이 연결시켜 주는 세상의 끝이 어디인지 궁금해진다. 날로 진화하는 어플들을 바라보는 것만 해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일상이 편해져도 과연 이렇게까지 편해질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2. 데이터(Data)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다.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판단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모아모아 맞춤형으로 내 앞에 나타난다.

 

3. 편하게 살자면 끝이 없다. 이 책의 키워드는 데이터(Data)이다. 이 데이터를 좀 더 나은 곳에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

 

4. “캐나다 온타리오 대학의 연구진은 방대한 데이터를 미숙아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학의 유로 바이넷 교수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거대 도시와 사람의 움직임을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더 빠르게 이해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분석가들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고, 대형 재난으로부터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빨리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세상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진 데이터가 세상을 바꾸는데 활용하고 있다.”

 

5. 이 책은 KBS ‘시사기획 창을 통해 두 차례 걸쳐 방송된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꾸다

빅 데이터, 비즈니스를 바꾸다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6. 사회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데이터가 활용되는 범위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영국의 피터 밀러라는 사람은 교통사고로 생성되는 데이터에서 생명을 살릴 길을 찾았다. 교통사고가 난 장소, 차종, 사고 시간, 사망자나 부상자의 나이나 성별 등의 신상 정보, 차량이나 오토바이 충돌 혹은 보행자 사고 등과 같은 유형에 관한 데이터를 최대한 스터디한다. 이러한 방대한 교통사고 데이터 속에 숨겨진 패턴을 통해 교통사고율을 줄이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분명 좋은 결과가 오리라 믿는다.

 

7. 화산이 폭발하던 날은 도시의 움직임이 여느 때와 달랐다고 한다. 잘츠부르크 대학의 유로 바이넷 교수는 암스테르담의 움직임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SNS와 모바일 트래픽, 발신통화, 수신통화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는 이런 데이터를 브레드 크럼(Bread Crumbs)이라 부른다. 원래 빵부스러기란 뜻이지만 유로 바이넷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디지털 흔적 또는 조각으로 칭한다. 화산폭발이 있던 날, 암스테르담의 브레드 크럼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런던 히드로 공항이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공항에선 브레드 크럼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를 통해 유로 바이넷 교수는 중요한 의문을 갖게 된다. 특정 지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변화 추이를 관찰한다면 해당 지역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8.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빅 데이터 시대(The Age of Big Data)라고도 이야기한다. 빅 데이터는 눈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은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과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그 데이터가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자의 특별한 윤리와 책임감이 강력히 요구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