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천줄읽기)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앙리 베르그손 지음, 김재희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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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14-229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앙리 베르그송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1. ‘닫힌사회열린사회가 있다. 베르그송에 의한 열린사회는 사회를 지탱하는 도덕의 본성에 기초하여 사회와 사회의 관계 속에서 타자에 대한 개방과 포용을 허용하는 인류 전체로 열린사회를 의미한다.

 

2. 닫힌 사회는 한 사회의 보존과 이익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집단 이기주의에 기초하며 이를 강화하는 닫힌도덕과 정적 종교에 의존하기에 결국 다른 사회와 전쟁의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밝힌다.

 

3. 정적 종교와 동적 종교는 어떤 차이가 있나? 정적 종교는 닫힌 사회의 종교라고 한다. 억압의 수단이나 방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많다. 인간은 참으로 묘한 동물이다. 동물보다 더 미혹되기 쉽다. 그러한 점을 악용하는 권력자들이 문제다. 베르그송은 정적 종교는 억압의 도덕과 마찬가지로 한 사회의 존속을 목표로 하며 닫힌사회를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4. 그렇다면 동적 종교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동적 종교는 열린사회의 종교이며 인류애를 지향하는 열망의 도덕을 강화한다. 정적 종교가 자연적 본능에서 유래하는 비합리적 미신의 성격을 지닌다면, 동적 종교는 깨어난 직관에서 유래하는 신비주의의 성격을 지닌다.

 

5. 신비적 체험은 생명을 나타나게 한 창조적 노력과 접촉하면서 존재의 근원에 대한 통찰에 이르게 한다. 베르그송은 그리스 신비주의(디오니소스교), 동양의 신비주의(자이나교, 브라만교, 불교), 기독교 신비주의를 객관적인 관찰 자료로 분석한 후, 기독교야말로 가장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종교라고 평가한다.

 

6. 책은 총4장으로 되어있다. 도덕적 의무, 정적인 종교, 동적인 종교, 기계적인 것과 신비적인 것 등이다. 4장은 닫힌사회와 열린사회를 총괄적으로 비교하면서 전쟁의 불가피성과 극복 가능성에 대해 해명하고, 지성에 기초하는 기계적인 것과 직관에 기초하는 신비적인 것의 관계 속에서 인류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7. 두말할 나위 없이 전쟁의 기원은 소유욕이다. 인류가 그 구조상 소유에 매인 운명이기 때문에 어쩌면 전쟁은 자연적인 현상이라고도 보인다. 베르그송도 인간사회에서 전쟁을 불가피한 일로 보고 있다. 전쟁 본능은 인구증가, 산업화, 기계문명의 발달 등으로 가속화되며 물질적 안락과 사치에 물든 삶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고치지 않는 한 뿌리치기 어렵다. 따라서 인류의 미래는 베르그송이 표명한 열망의 도덕과 동적 종교로 특정 지어지는 열린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인류 자신의 노력과 결단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8. 이 책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은 앙리 베르그송이 1932년도에 발표한 마지막 주요저서이다. 베르그송은 19세기 말의 근대로부터 20세기의 탈근대로 이행하면서 새로운 사유의 물꼬를 열어놓은 위대한 철학자다. 이 책 외에 주요저서로는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에 관한 시론》 《물질과 기억》 《창조적 진화》 《정신적 에너지》 《사유와 운동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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