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아갈 용기 - 말 못 할 콤플렉스와 우울로 인생이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자존감의 심리학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이세진 옮김, 뮈조 그림 / 더퀘스트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나답게 살아갈 용기크리스토프 앙드레 쓰고, 뮈조 그림 / 더퀘스트

 

1. 확실하게 튀던지 아니면 적당히 평준화된 성격. 요즘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면모이다. 몰 개성화 시대라고 할까?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가? 솔직히 나는 나를 잘 모르겠다. 때론 친숙한 듯, 때론 매우 낯설다.

 

2. 나답게 살아갈 용기에 대해 알아본다. 지은이는 이렇게 묻는다. “누구의 마음에도 들지 않을 용기, 당신에겐 있는가?” 그리 어려운 숙제 같지는 않은 듯하다. 주변에 맘에 안 드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그렇다.

 

3.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감과 자존감의 빈자리 - 세상에서 가장 못 믿을 건 나 자신?’, ‘건강에 대한 걱정, 그리고 건강염려증 - 언젠가 아플까 봐 늘 두려워’, ‘자기 이미지, 기형공포증과 외모콤플렉스 - 난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 ‘비관과 우울에 관하여 - 그럴 기분이 아니거든!’.

 

4. 자신감은? “내면적인 차원에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은 자기가 계획하는 일이 잘 될 거라고 예상하거나 일이 잘 풀릴 수 있는 합리적 기회들을 기대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자존감은? “자존감은 자신과의 내면관계,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을 가리킨다. 그러한 판단은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대체로 은밀하고, (늘 명백하게 파악되는 것은 아니므로) 때때로 무의식적이다.”

5. 지은이는 쭈그러든 자존감을 높이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어드바이스 해주고 있다. - 내면의 비판자를 입 다물게 하라. - 나 자신보다는 남들에게 비판을 들어라. - 실패를 참아내는 힘을 기르자. - 자기 자신의 좋은 친구가 돼라. - 가치와 성과를 혼동하지 마라.

 

6. 정보화 시대엔 아는 것이 병이 더 많아진다. 건강염려증 환자들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이미 스스로 자가진단을 내리고 단지 병원에서 처방을 받기 위해 오는 환자들이 있다. 개콘의 한 장면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정신과에서 건강염려증 또는 심기증이라는 단어는 중병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기에게 중병이 있다는 확신을 근거로 건강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태도 전반을 가리킨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건강염려증 치료의 목표는 환자로 하여금 정상 범위 내에서 건강을 걱정하는사람으로 바꿔 놓는 것, 엄밀하게 말하자면 보통 사람들보다는 건강을 크게 염려하지만 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강박적으로 시달리지는 않는 사람으로 바꿔놓는 것이다.”

 

7. 책은 이외에도 콤플렉스와 우울증 등에 대해서도 세밀하면서도 쉬운 문장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투박하지만 미소를 자아내는 삽화가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만들어준다. ‘나를 찾고자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8. 지은이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치료사이다. 2006년 저서 나라서 참 다행이다가 프랑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프랑스 사람들의 마음 주치의이자 국민작가로 떠올랐다. 오랜 의학 공부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파리 생탄병원 인지행동치료분과에서 우울증 및 불안장애 치로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린 뮈조(Muzo)는 프랑스의 대표적 좌파 일간지 리베라시옹에 만평을 실으며 유명해진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지면 게재는 물론 3D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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