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의지력 향상법

의지력 SOS - 반드시 성공하는 금연, 다이어트 비법
이중석 지음 / 순수와탐구 / 2017년 1월

【 의지력 SOS 】 : 반드시 성공하는 금연, 다이어트 비법 _이중석 저 | 순수와탐구

1.

의지력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본질은 무엇일까? ‘의지력’이란 단어를 단순히 ‘꿋꿋하게 끝까지 견디는 힘 또는 해내는 힘’이라고 이해하면 될까? 개인적 성향으로 의지가 강한 사람이 있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다.

2.

이 책의 저자 이중석은 ‘의지력의 본질’에 대해 10여 년간 탐구해왔다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과 뇌 과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근본적으로 의지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인 SOS(Simulation-Observation Selection)모형을 도출했다.

3.

저자는 의지력이 아무런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타고난 자질이 아니라고 한다. 의지력은 수십만 년에 걸쳐 우리 의식이 진화하면서 길러온 훈련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의지력의 본질은 의식 진화의 두 가지 키워드인 ‘관찰’과 ‘시뮬레이션’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4.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주도권 쟁탈전’에 주목한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에 등장하는 하이드와 지킬 박사는 내적 욕구와 이를 통제하려는 우리 의식을 극적으로 묘사하는 훌륭한 표본이다. 지킬 박사는 의지력을 발휘하려는 ‘의식’이며, 하이드는 ‘무의식’에서 표출되는 내적욕구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의지력의 영역에서는 대부분 본능이 이성을 앞선다.” 이 부분이 우리의 의지력이 작심삼일을 못 넘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본능을 억제하고 조종할 수 있도록 이성적인 힘을 키워야 한다는 것인데,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뜨거운 충동은 차가운 억제를 쉽게 잠재우기 때문이다. “우리는 차가운 초점보다 뜨거운 초점에 주목하는데 익숙하다. 잠깐 숨어서 모습을 감추고 있던 하이드는 금방 지쳐버린 지킬 박사를 밀어내고 귀환한다.”

5.

저자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 키워드 ‘관찰’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의지력을 연습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3단계로 구성되어있다. 각 단계는 순환한다. 첫 번째 단계인 시뮬레이션에선 자기 절제가 필요한 생활을 미리 상상해야 한다. 어떤 방아쇠 사건이 발생할지, 하이드가 언제쯤 등장할지 등을 예상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하이드가 등장한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대응방안까지 미리 결정해본다. 두 번째 단계는 관찰이다. 가상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 방아쇠 사건과 하이드를 관찰한다. 세 번째 단계가 그 중 중요하게 생각된다. 계획된 행동을 선택해야하기 때문이다. 행동 계획은 상황에 따라, 또 각자의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처음의 시뮬레이션 단계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순환을 하게 된다. “의지력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의지력은 내재적 자질만이 아니다. 의지력은 연습을 통해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의지박약’은 ‘의지력 미숙’의 오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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