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분노하는가? - 분노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길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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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분노하는가? - 분노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길

_조정민 (지은이) | 두란노 | 2018-09-18

 

 

분노조절장애(憤怒調節障礙)’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화두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는 심리학 용어로, 분노를 참거나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과도한 분노의 표현으로 정신적, 신체적, 물리적 측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피해를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크나큰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살아가다보면 분노를 느끼는 경우가 물론 있습니다. 분노도 착한 분노가 있는가 하면, 아주 못된 분노가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못된 분노입니다. 왜 우리는 분노를 참지 못할까요? 우리 사회가 못된 분노를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오게 될까요? 이 분노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이 책의 저자 조정민 목사는 분노의 시작과 끝을 이야기합니다. 이 사회가 분노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성경 속 인물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갑니다. 저자 자신도 목회자가 되기 전, 언론인으로 종사할 때 분노의 열정과 열심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삶을 돌아보니 첫 단추를 잘못 채워놓고 옷매무새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종일 징징거린 것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등장시키는 성경 속 인물들은 가인, 사라, 요셉, 모세, 다윗, 요나, 에브라임, 삼손, 세례요한, 마르다 그리고 예수님의 분노입니다. 책 말미엔 분노에 관한 소소한 질문들을 묵상 Q&A로 정리했습니다.

 

 

삼손의 분노챕터에선 한 사람의 분노가 공동체를 망가뜨린다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삼손과 들릴라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크리스천이 아니어도 그 내용을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으로 태어난 삼손은 독주를 입에 대서도 안 되고 머리털을 잘라서도 안 되었습니다. 시체를 비롯한 부정한 것을 만져서도 안 되고 부정한 음식을 먹어서도 안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삶, 성별된 삶, 거룩한 삶을 살아야 했지요. 그러나 삼손은 그런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무후무한 사건만 저지르고 다녔습니다. 삼손이야말로 성경 속 분노조절장애의 전형적 모델입니다. “슬프게도 사랑 아닌 것들을 탐하다가 일으키는 충동적인 욕구들이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충동을 끝없이 부채질 합니다.” 저자는 말씀과 기도 외에 우리에게 분노를 억제하고 조절하는 방법이 없다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싸우고 있는 이 끔찍한 영적 전쟁의 사회에서 불같은 성령의 능력 외에 무엇으로 이 싸움을 이길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분노는 무엇일까요? 예수님도 분노했습니다. 단지 차원이 다릅니다. 예수님의 분노는 사랑이라고 표현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자각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 안에 영원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DNA를 심어 주신 것이지요. 곧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비전을 주신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에만 눈을 돌리고 살아가다보면 하나님은 서운하시다 못해 화가 나시겠지요.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다른 방향으로 달려갈 때 멈춰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므로 우리를 책임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이 때문에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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