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박 넝쿨 -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바이오벤처 리포트
허원 지음 / 부크온(부크홀릭)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바이오 대박 넝쿨 -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바이오벤처 리포트

     _허원 (지은이) | 부크온(부크홀릭) | 2016-01-25

 

 

 

미래의 산업, 경제부문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분야가 바이오 파트다. 바이오 혁명 또는 바이오 경제시대라고도 표현한다. 이 책의 지은이 허원은 특히 바이오신기술의 발전과 바이오벤처 사업에 관심이 많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우선 미국의 바이오텍 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신기술이 어떻게 바이오신약으로 성장해서 바이오 대박넝쿨이 되었는지 살펴본다. 바이오신약의 2015년 판매액은 100조 원이 넘는 대박넝쿨이다. 아울러 오바마케어로 인한 신약시장의 변화와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이 필연적인 이유를 알아본다.

 

 

바이오신약이 개발되는 것은 예전엔 희귀병으로 속했던 질병들이 더욱 확산되는 추세와 맞물린다. 자가면역질환, 크론병, 다발성경화증등의 환자가 급증할수록 제약회사의 약품개발에도 박차가 가해진다. 수요를 파악한 후에 움직이긴 하지만, 바이오신약의 강세는 거의 돌풍을 지나 토네이도 수준이다. 리툭산, 아바스틴, 허셉틴은 항암제인데, 암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기존의 화학 항암제들을 대부분 제치고 판매액 기준 1,2,4위의 항암제로 성장했다. 란투스는 당뇨환자에게 투여하는 인슐린이고,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아보넥스는 인터페론이다. 프리베나는 폐렴백신인데 국내 TV 광고에서도 볼 수 있다. 대부분 의약품으로 판매 허가를 받은 후에 10년 안팎의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하여 매출 10위의 바이오신약이 되었다.

 

 

줄기세포가 건강수명을 책임져줄까? 조혈모세포 이식은 원자폭탄 때문에 알게 된 치료법이다. 일본의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후에 외상이 없어도 1~2주일 후에 사망한 사람이 많았다. 원자폭탄이 폭발할 때 방출된 방사선이 조혈모세포의 유전자를 파괴했기 때문이다.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의 몸에서는 조혈모세포가 증식하지 못하고 혈액세포도 만들지 못하게 된다. 결국은 적혈구와 백혈구 같은 혈액세포가 서서히 줄어들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와 줄기세포의 존재를 이해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현재 줄기세포 치료제의 시장 형성은 예상보다 느린 편이다. 그 이유에는 비싼 치료비용도 한몫하고 있다. 타인 줄기세포 치료제도 아직은 자가 중간엽줄기세포 치료만큼 비싸다. 그러나 미리 채취하여 기다릴 필요도 없고, 제조시설과 치료기관의 거리 제한도 적은 점이 유리하다. 대량 배양으로 가격도 낮출 수 있다. 타인 줄기세포 치료제가 바로 현실적으로 치료제로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다.

 

 

바이오산업은 IT분야와 마찬가지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은 지은이가 바이오벤처와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추이를 정리하면서 주로 경제적 흐름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듯하지만,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또한 키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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