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애덤 스미스 원작 / 세계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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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_애덤 스미스 원저/러셀 로버츠 저/이현주 역 | 세계사

원제 : How Adam Smith Can Change Your Life: An Unexpected Guide to Human Nature and Happiness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250년 전, 스코틀랜드의 한 도덕철학자는 도덕 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이라는 책에서 행복하고 좋은 삶에 대해, 행복의 진짜 의미에 대해 깊은 성찰을 담아주었다. 바로 애덤 스미스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도덕적인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그리고 왜 사람들이 자기 이익과 상관없는 일에도 예의바르고 선하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라 할지라도, 기본 바탕에는 이와 반대되는 선한 본성도 있다. 그래서 인간은 다른 사람의 운명과 처지에도 관심을 갖는다. 또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을지라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기도 한다.” 인간의 일반적인 성격을 잘 표현해주는 대목이다. 그러고 보면 스미스는 인간의 본성을 매우 착하게 인식하고 있다. 아니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의 저자 러셀 로버츠는 스탠포드 대학 교수이자 보이지 않는 마음』 『선택의 논리등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저자는 애덤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읽고, 이 책이 주는 감동을 널리 알리고자 펜을 들었다고 한다. 도덕 감정론에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보석 같은 내용을 찾아내서 정리했다.

 

1759,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을 집필하면서 모르는 사람 수만 명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내 새끼손가락 하나가 없어진다는 사실에 크게 상심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고 지적했다. 남의 커다란 불행보다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더 아픈 법이다. 이런 면은 스미스가 살던 시대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이기적인 인간은 어떻게 타인이 원하는 것을 주게 된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스미스가 새로 정의한 이기심때문이다. 우리는 타인이 원하는 것을 그냥 주는 게 아니라, 타인이 답례로 무언가를 줄 것이라고 전제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공정한 관찰자를 거론했다. 누구나 마음속에 공정한 관찰자가 있다고 한다. 그 관찰자는 나의 행동이 옳은지 공정하게 알려주는 가상의 인물이다. 공정한 관찰자 덕분에 우리는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공정한 관찰자는 때로는 타인을 위해 나의 큰 이익을 양보하는 행위가 적절하다고 알려준다. 또한 아주 큰 이익을 얻는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아주 작은 피해를 주는 행위가 매우 잘못됐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타인에게 아주 작은 정도가 아니라 생존에 매우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큰 피해는 어찌해야할까?

 

불확실한 이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답은 의외로 심플하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그저 최고의 남편, 최고의 엄마, 최고의 이웃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기에 덧붙여 누구나 현재 있는 그 자리에서 ‘~답게살아가는 삶이 최선이 아닐까?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보다 국부론의 저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생전의 스미스는 자신의 묘비에 도덕 감정론의 저자, 여기에 잠들다라고 새겨지길 원할 정도로 이 책을 자신의 생애에 중요한 저서로 생각했다. 이 책의 저자 러셀 로버츠에 의해 일상의 언어로 재탄생했다.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은 독자들에게 숨겨진 고전을 새롭게 소개한 노력을 인정받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현재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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