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에서 나온 직화 짜장면. (자장면이 옳은 표기지만 자장면이라고 하면 왠지 되게 맛대가리 없게 느껴진다.)

혼자 사는 나로써는 짜장면이 먹고 싶어도 좀처럼 시켜 먹기가 힘들다. (짱개 배달하는 사람조차 무서워해야 하다니 에잇 이놈의 세상...) 그래서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꼭 짜장면을 시켜 먹자고 한다. 그런데 얼마전 장을 보러 갔다가 이놈을 발견하고 무척 기뻤다. 드디어 나도 짜장면을 혼자 먹을 수 있겠구나 하고 말이다.

해 먹어 보니 면빨도 쫄깃하고 무척 맛나다. 오이좀 썰어놓고 달걀 삶아서 반으로 자르고 (혼자 먹기 때문에 하나를 다 먹어도 되지만 왠지 반을 잘라야 할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나머지 반은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군만두까지 구워서 먹었다.

면은 4분 정도 삶으면 되고 소스는 그릇에 부어서 전자랜지에 30초 정도만 돌리면 된다. 단무지까지 서비스로 들어 있으면 좋으련만 그건 없다. 아무튼 라면 형태로 생긴 짜모시기 보다는 훨씬 맛있고 건더기도 굵직하니 좋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데(3천4백원) 그래도 2인분이기 때문에 짱개집에서 시켜먹는 것 보다는 싸게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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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07-28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장면 소스 의외로 만들기 쉬운데`~ ^^ 춘장 한 봉지면 6-7인분은 거뜬하게 나오지요 ^^

stella.K 2004-07-2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게 있었네요. 음~맛있겠다. 한번 사 먹어봐야지...

바람구두 2004-07-28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제가 혼자 살 때는 왜 이런 게 안 나온거야. 흑흑.

플라시보 2004-07-28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weetmagic님. 당최 귀찮아서 말이죠 재료 자르고 볶고 하기가 하핫^^ (그리고 혼자 먹을껀데 6-7인분은 너무 많아요. 제가 좀 많이 먹긴 하지만..잇힝) 날이 선선해지면 함 도전 해 보겠습니다.^^

stella09님. 네 의외로 맛있어요. 사실 짜모시기는 완전 짜장면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뭔가 다른 맛이 나잖아요. 근데 저건 시켜먹는 짱개랑 비슷해요^^

바람구두님. 후훗. 무릇 세상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편해지는 것이지요.^^

마냐 2004-07-28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풀무원 동치미 냉면은 안드십니까? 우리집 애들은 열광하는데..ㅋㅋ

머털이 2004-07-28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짜장면'이라고 써야 맛깔스럽죠. 님 말씀대로 '자장면'이라고 쓰면 맛없게 느껴지는군요.
저는'짱개'도 '짱깨'라고 쓰는데... (쓰고 보니 좀 거시기 하긴 하네요)

플라시보 2004-07-28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안그래도 저거 사면서 같이 사놨습니다. 흐흐. 제가 면류를 워낙에 좋아해서요. 오늘은 저녁에 수재비를 끓여먹을 생각입니다.

머털이님. 후훗 그렇죠? 효과도 효과가 아닌 효꽈로 발음을 해야 제맛이구요^^ 예전에 방송할때 매번 효과로 발음 안하고 효꽈로 발음해서 심의실 불려갔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다행스럽게도 짜장면은 발음 할 일이 없었습니다. 만약 있었다면 짜장면이라고 했을것 같습니다. 흐흐)

starrysky 2004-07-2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정말 맛잇어요. 면도 소스도 다 괜찮고.. 역시 풀무원.
누구 말대로 우리 나라에 풀무원과 CJ 없었음 굶어 죽을 사람 많을 겁니다. 저부터 그렇거든요. ^^
아참, 아까 쓰다가 빼먹었는데요.. 수제비 좋아하시면 풀무원 수제비 드셔보세요. 정말 맛나요.

BRINY 2004-07-2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풀무원 스파게티도 괜찮아요. 전CJ것보다 풀무원 게 더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짜장면은 카레가루처럼 분말짜장이 얼마전에 나왔잖아요. 전, 이번 여름 가기 전에 그거 한번 해서 먹어보려구요. 풀무원이랑 CJ, 딱 좋죠. 라면 끓여먹기는 뭐하고, 그렇다고 시켜먹거나 외식하는 것도 뭐하고, 재료 이것저것 사도 소비해 줄 사람 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딱입니다.

바람구두 2004-07-29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만하면 분말 짜짱은 좀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짜장은 볶아야 제 맛이거든요.
그런데 분말 짜장은 그게 좀 애매하더군요.

sooninara 2004-07-29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면도 CJ것 실패했어요...역시 풀무원 냉면이 최고!!!
 


오렌지 색의 산뜻한 분무기. 생긴걸로 봐서 그냥 편하게 짝다리 짚고 서서 한손으로 칙칙 뿌리기는 좀 힘들겠지만 저걸 들고 우아하게시리 난이나 화초 같은데다 물을 주면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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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7-28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왼손으로는 엉덩이 받쳐 들어주고 오른손으로 살풋살풋 눌러가며 써야겠군요. 물도 굉장히 우아하게 뿜어져 나올 듯한.. 멋진 온실 있는 집에서 써야 어울리겠어요..
그러나, 너무 이뻐욧!!

플라시보 2004-07-28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arry sky님. 왠지 의상도 '홈웨어'라 불리울 만한 그 무언가를 입고서 살풋살풋 물을 뿌려야 할듯 싶어요^^

물만두 2004-07-2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을 그냥 분무기라고 해야 할까요? 이걸로 다림질을 해야 할까요? 그냥 모셔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래도 빌 게이츠는 쓰겠지요. 아닌가 일하는 사람들은 안 쓰나...

호밀밭 2004-07-2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수병처럼 생긴 분무기네요. 어여쁜 화초에게 살짝 물을 뿌려 줄 때 써야 할 것 같아요. 세상에는 우아한 물건이 참 많아요. 가끔은 저런 우아한 물건이 내 인생의 작은 사치가 되어서 조금은 잘 살아보자는 결심을 하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구름잡이 2004-07-29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자료를 어데서 얻읍니까
알수 없나요.

플라시보 2004-07-29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름잡이님. 네. 그냥 마구잡이로 웹서핑을 다니다가 사진을 건지는 거라서요 저도 정확한 주소는 모릅니다. 도움이 못되어 죄송하네요.
 

이미연과 이정재가 나오는 광고 중에 이런 광고가 있다. 이미연이 언제부터가 여름이지? 하고 물으면 이정재가 아이스 커피가 맛있을때가 부터가 여름이다 라고 말한다. 그 말이 정말 맞는것 같은것이 무더운 요즘 내가 회사에서 입에 달고 사는것이 바로 아이스 커피이다.

평소 아이스 커피는 보통 커피믹스에 얼음을 태우는게 전부인줄 알았다. 그런데 자뎅이라는 커피 메이커에서 아이스 커피 믹스가 따로 나온것을 발견하고 마셔봤더니 맛이 괜찮다. 약간 헤이즐넛 향도 돌고 달콤하면서도 부드럽다. 보통의 커피믹스로 타면 아무래도 얼음을 넣기 때문에 물의 양이 많아서 좀 싱거운데 아이스커피 전용이라 그런지 큰 컵에다 가득 얼음을 녹여도 전혀 싱겁지 않다.

아이스 커피를 맛있게 타려면 뜨거운 물로 커피믹스를 녹인다음 차가운 물을 붓지 말고 순전히 얼음으로 뜨거운 물을 차갑게 만들어야 한다. 얼음이 좀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게 제일 맛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같은 메이커에서 나온 카푸치노 후렌치 바닐라인데 거품이 살짝 뜨면서 바닐라 향이 짙게 나는 것이 아주 맛있다. (이건 우리 회사에서 한통을 사놓으면 거의 이삼일 안에 동이 난다.) 이 제품은 뜨겁게 마셔야 제맛이 나니 겨울에 마시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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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07-27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전 사계절 내내 아이스 아메리카논데~요 ^^

플라시보 2004-07-2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님은 늘 정열적으로 사시나봅니다.

marine 2004-07-28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커피를 뜨거운 물에 겨우 녹인 뒤 (거의 몇 방울 수준) 얼음 왕창 넣어 먹는데요, 하루 종일 커피믹스만 마시다 보니 이제 지겨워서 도저히 못 먹겠어요
스타벅스 까페라떼가 먹고 싶네요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로 만들어진 브리프 케이스.

사실 저런걸 들고다닐 용기는 없다. (여자들은 안다. 자신의 가방에 얼마나 잡동사니들이 많은지를 말이다. ) 하지만 투명하게 속이 비치는 것을 보면 미친듯한 이끌림을 느끼는 나로써는 하나쯤 장만하고픈 충동을 느끼게 한다.

소니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놋북을 넣고 필기구와 핸드폰. 노트 정도만 간단하게 챙겨넣는다면 속이 보여도 그리 쪽팔릴 일은 없을 듯.

테두리는 알류미늄 제질로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차가운 이미지다. 사실 무더운 여름에 가죽 브리프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보는 사람이 더 더울때가 있다. 그럴때 저런 가방을 한번쯤 들고 다니는 것도 괜찮지 싶다. (방수가 되기 때문에 비가 오면 더더욱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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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4-07-27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쁘네요. 얼마전에 까르푸에서 바비리스 투명한제질의 화장품넣고다니는 손가방같은걸팔길레 별로 필요하지않으면서도 투명하단이유로 질러버렸던 기억이나네요, 하하
투명한거 정말 좋습니다.

로드무비 2004-07-2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한 비닐우산도 좋아요!

미완성 2004-07-2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가 끼면...낭패예요..으흑.

- 때가 많아 하얀 걸 기피하는 극빈녀;;

플라시보 2004-07-27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roove님. 님도 투명한걸 상당히 좋아하시는군요. 하핫. 동질감을 느낍니다. 저도 전혀 필요가 없으나 단지 투명하다는 이유로 저지른게 너무 많거든요^^ (심지어 대학 다닐때 투명한 장화를 샀다는거 아닙니까. 초등학생도 아니고 비오는날 장화 신을 일이 뭐가 있다고..흐흐)

로드무비님. 맞아요. 한때 저도 투명한 비닐 우산에 미친적이 있었더랬어요. 무지 잘 찢어지는데도 찢어지면 사고 또 사고 했었어요^^

멍든사과님. 후훗. 플라스틱의 투명한 제질들은 질에 따라서 가끔 누리끼리하게 변색이 잘 되더라구요. 저건 어떤 플라스틱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가구를 만드는 제질 정도의 상급 플라스틱을 썼다면 기스도 잘 안날꺼고 색도 안변하고 님이 걱정하시는 때도 잘 안탈텐데 말입니다.^^
 

 내가 가장 청소하기 귀찮아 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욕실이다. 욕실 전용 세제를 뿌린다고 하더라도 바닥솔 혹은 다 쓴 칫솔로 바닥이며 벽의 타일 사이사이를 문지르다 보면 진이 쏙 빠진다. 특히나 항상 물기가 많은 욕실은 세면대 이음새의 실리콘 부분에는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건 아무리 세제를 뿌리고 문질러도 좀처럼 해결이 안된다.

욕실 청소가 쉬워진다는 TV광고에 반신 반의하며 어제 옥시 싹싹 곰팡이 제거를 사서 뿌려보았다. 10분정도 지나고 나서 욕실로 가 보니 실리콘 사이에 있던 검붉은 색의 곰팡이가 거의 98% 정도 제거가 되었다. 내친김에 타일에도 뿌리고 벽에도 뿌렸더니 곰팡이가 말끔하게 없어졌다.

닦지않고 오로지 뿌려서 곰팡이를 제거하는 거라 그런지 약간 헤프게 쓰이는 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솔을 들고 쭈그리고 앉아 문지르지 않아도 되는 것 만으로도 어디냐 싶다.

욕실 청소를 하긴 해야겠고 시간은 많지 않다면 권할만한 제품이다. 물론 매일매일 욕실을 청소하면 곰팡이나 물때 같은게 생길 틈이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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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a 2004-07-26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곰팡이 제거엔 정말 직빵이죠. 직빵이란 표현밖엔 달리 쓸 표현이 없네요.

tarsta 2004-07-26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략 98%? 대단한걸요. 매번 집었다 놨다만 했는데 한번 써봐야겠어요.

sweetmagic 2004-07-26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국에 파는 솜 사다가 축여서 타일 사이에 머금어(?) 놓으니 정말 깜쪽 같더군요 ^^
예전에는 클로락스로 했는데 옷이 아차하면 탈색이 되어서리...

panda78 2004-07-26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히 액이 잘 흘러내리는 벽 부위엔, (휴지는 너무 잘 녹고) 키친 타올 붙여 놓는 것도 괜찮더군요. 아주 오래 된 시꺼먼 곰팡이는 어떻게 해도 안 없어지지만요.. 실리콘 곰팡이 제거 젤로도 안되더라구요. ;;

마냐 2004-07-26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얼마나 대단한 원료로 만든건지, 궁금합니다. 저거 냄새는 맡아도 되는 거랍니까? (음..뭐든 의심부터 하는 아낙스피릿)

플라시보 2004-07-2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락스 냄새가 좀 납니다. 못 맡을 정도는 아니구요. 대신 욕실 문을 열어두고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맡지 않도록 말입니다.

2004-07-27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4-07-27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써요. 헹구기 전에 솔질 한번 해주면 전체적으로 욕실이 뽀드득해지는 느낌. 이걸로 청소하고 나면 손님들이 '새집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메시지 2004-07-27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이 글보고 저도 에어컨 청소해야한다는 생각이... 세정제사다두고 묵히고 있었어요.

책읽는나무 2004-07-27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저걸로 사야겠네...^^

플라시보 2004-07-27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는 저걸 그냥 벽에다 바로 흠뻑 뿌려서 다 흘러내렸는데 주방 타올을 이용해서 뿌리면 좀 더 오래 벽에 세제가 머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