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복도에서 동료가 묻는다.

 

"오늘 중요한 거 있어요?

 

"중요한 거요?...오늘도 버티는 거죠."

 

"존버정신을 아세요?"

 

"?"

 

"존나게 버티는 거래요. 이외수가 한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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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 일

 

앉은뱅이 책상 위 날달걀 두 개

한 개 입에 털어넣자

미끄덩

세상 밖으로 툭

나왔다나

내가

 

겁도 없이

 

혼자

탯줄 자르고

혼자

씻기고

 

미역국은 엄마 몫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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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지 않은 담장으로 둘러싼 작은 텃밭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텃밭의 동백나무 한 그루 대신 담장에 그려진 동백꽃이어도 좋다.

 

 

 

통영 동피랑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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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딸아이가 선물로 사다준 동백꽃 우산. 봄비가 내리는 날, 동백꽃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퇴근해야지, 벼르고 있는데 아직 비 소식이 없다. 박인수의 목소리로 <봄비>까지 듣는다면...좀 징그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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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3-21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날 쓰기엔 너무 예쁜 우산인데요.^^
nama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nama 2017-03-22 07:48   좋아요 1 | URL
아깝긴하나 제 몫을 해야 아름답지요.^^
고맙습니다.

하나 2017-03-22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백꽃과 비내리는 풍경의 어우러짐~ 기대되네용

nama 2017-03-22 11:54   좋아요 0 | URL
비 내리는 풍경을 사진 찍어서 올리고 싶어지네요.^^
 

 

화재로 사라져버린 소래포구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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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20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