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제학연습 - ECO 119 미시편
이재민 지음 / 웅지경영아카데미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시험을 준비하면서 경제학은 그냥 원론만 보려고 했다. 그러다가 그래도라는 생각에 선택한 책이 이 책이었다.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강의도 같이 듣는데, 이제껏 내가 알던 경제학이 사상누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모든 이론에는 체계가 있고, 주장하는 바가 있고, 목표가 있는 법이다. 경제학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잊고, 아니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경제학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물론 수험서로도 안성맞춤이다.
쉽게 쓰여져 있다. 난해한 도식과 그래프가 나오더라도 그 앞과 옆, 뒤에 있는 친절한 설명이 쉽게 이해시켜준다. 게다가 온통 예시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결 이해하기 쉽다. X재에 대한 Y재의 교차탄력성이라는 말을 두고 타 경제서에는 X재의 가격이 이렇게 변하면 Y재의 가격이 요렇게 변하는데...식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자두와 앵두가 있는데, 자두 몇 개를 사면 얼마고, 앵두 몇 개를 사면 얼마다. 그러면 자두 몇 개로 앵두 몇 개를 살 수 있는가..식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훨씬 이해하기 쉽다. 게다가 각 장마다 흐름도가 있어서 공부하기 편했다. 전체를 알고 부분을 공부하면 이해속도는 빨라진다. 각 장의 내용이 끝나면 문제가 쫘악 나오는데, 많다. 그 장을 확실하게 복습하고 지나갈 수 있다.
경제학에 대해 좀 알고, 경제원론을 한 번이라도 들은 사람은 이해하기 매우 편하고, 빠를 것이다. 그러나 경제원론이나 경제학에 대한 강의를 한번도 듣지 못한 사람이라면 어떤 책이든 그렇겠지만,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몇 번 읽다보면 자연스레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경제학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