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연대기 6 - 성배의 기사 퍼시발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북스피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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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 중에 맘에 들지 않는 것들도 많지만 귀담아 들을 것도 많다.

"결투에 임할 때마다 이 사실을 기억하게. 패배한 맞수가 자비를 구하거든 그의 청을 들어 자비를 베풀게. 나의 우위를 인정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네."

"여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쉽게 사랑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술책과 거짓으로는 일시적인 영광밖에는 얻을 수 없다네."

"침묵은 때로 말보다 더 값진 것이지. 수다쟁이들은 사방에 어떤 일을 할 거라고 떠벌리고 돌아다니지만 정작 완수할 능력은 없을 때가 많지. 다른 사람의 일에 끼어들지 말게. 증오와 경멸을 가져다 줄 지도 모르는 질문은 던지지 말게. 반대로, 사람들이 자네에게 질문을 던지면 그걸 무시해서는 안 되네. 대답하기 전에 사려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해.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하는 가를 보고 양식이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법이라네."
(pp.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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