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한 알 때문에    


어느날 원숭이 한마리가 완두콩이 가득 찬 항아리를 발견했다.
원숭이는 기뻐하며 두 손에 완두콩을 한 움큼씩 쥐고 나무위로 올라갔다.

혹시나 다른 원숭이에게 빼앗길까봐 나뭇잎 뒤에 숨어서 맛있게 완두콩을 먹고 있었다.

그 때 원숭이 손 안에 있던 완두콩 한 알이 땅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순간 원숭이는 깜짝 놀라 하마터면 손에 쥐고 있던 완두콩을 전부 놓칠 뻔했다.
얼른 땅으로 내려온 원숭이는 몸을 숙이고 나무 근처를 살폈다. 그러나 떨어진 완두콩은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원숭이는 두 손에 쥐고 있던 완두콩을 모두 내버린 채 떨어진 완두콩 한 알을 찾는 데 온 신경을 쏟았다. 나무 주위를 샅샅이 뒤졌지만, 완두콩 한 알은 끝내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원숭이는 천금을 잃은 듯 한숨을 푹푹 쉬며 빈손으로 그 자리를 떠났다.

세상은 99원을 가진 사람이 100원을 채우기 위해 1원 가진이의 돈을 뺏으려 하는 위험한 곳에 살고 있는 우리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베품을 배워보는 오늘이었으면..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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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든,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차고 넘치면,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 오쇼 라즈니쉬의《명상의 길》중에서-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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