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母子     - 詩人: 정원재


혼자 상상하고 투정부리다가
스스로 상처받고,
울다가
햇살 한줌 비치면 금세
배시시 웃고 마는 아기 같은 엄마천사

천사가 쏟아내는
달뜬 언어들은
초로의 동안을 자지러지게 하고,
그네를 밀어주는
엄마의 마음을 닮게 한다.

천사의 발소리에
방울토마토에 앉아 놀던 이슬이 놀라서
또르르 떨어지고
옥탑 지붕에서 졸고있던 비둘기가
흠칫 놀라
푸드덕 날아오른다.

연못에서
뜰채로 달을 건지던 아들이
아리송한 얼굴로 갸웃거리며
엄마를 바라본다.


-------------- 이쁜 사랑을 위한 13가지 방법 --------------

 닮아지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닮아지려고 노력해 보세요 ...
그의 취미생활을 따라해 보세요 ...
그의 친구들과 친구가 되어 보세요 ...
그의 웃음을 닮아보세요 ...
서로 닮아가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
닮아진다는 노력은 서로에게 그만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누군가가 '오누이처럼 닮았네요?'라고 한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어요?
어느날 둘이 너무도 닮아 하나임을 느꼈을 때 그와 나는 하늘이 맺어
준 '천생연분'이 되는 것입니다 ...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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