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주머니를 어머니로 읽는다    -詩人: 박남희


어머니를 뒤지니 동전 몇 개가

나온다

오래된 먼지도 나오고

시간을 측량할 수 없는

체온의 흔적과

오래 씹다가 다시 싸둔

눅눅한 껌도

나온다

어쩌다, 오래 전 구석에 처박혀 있던 

어머니를

뒤지면

달도 나오고 별도 나온다

옛날이야기가

줄줄이 끌려나온다

심심할 때 어머니를 훌러덩 뒤집어보면

온갖

잡동사니 사랑을 한꺼번에 다 토해낸다

뒤집힌

어머니의 안 쪽이 뜯어져

저녁 햇빛에  

너덜너덜 환하게 웃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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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향기 소중한 인연은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맑고

순수한 인연으로 마음 나눌수 있기를 소망하며 

찌든

삶의 여정에 지치고 힘이들때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우리들에 이야기로 

우리 마음에 남겨지길 나는 소망하고 바랍니다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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