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같은 사랑     -詩人: 작자미상


그대가
뜨거운 태양아래 목말라 하고
현실에 부데끼어 힘들어하다가
주저앉고 싶어 할때면
나는 통통하고도 맛깔스런 수박이되어
그대의 사랑으로 빨갛게 익은
나의 속 내를 내보이고
그대의 황홀한 키스를 받아가며
그대가 한입 한입 베어물때마다
나의 달콤한 사랑을 느끼고
시원함을 느껴가면서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닷가를 가지 않아도
그대 사랑으로 빨갛게 익은
나의 마음 속에서는
그대가 고히 심어논 사랑이
밀물이되고 썰물이되고 파도소리되어
그대 귓전에 조용히 들려지고
멈추지 않고 흐르는
차디찬 계곡의 물소리되어
잔잔하게 흐르고 흘러
그대 가슴깊이 스며 들었음 좋겠습니다

그대가 사랑에 취하고
시원함에 빠져들면서
조용히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수박씨 하나 하나 뱉어낼때면
내일의 우리를 위한 씨앗이되어
오늘의 행복 보다도 더 아름다울
씨앗이 되리라 희망하며
새로운 꿈이 피어날수있기를
간절히 바래볼수있는
그런 그대와 내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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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못다한 말들이 비가 되어 내린다. 결별 끝에는 언제나 침묵이 남는다. 유배당한 영혼으로 떠도는 세속의 거리에는 예술이 암장되고 신화가 은폐된다. 물안개 자욱한 윤회의 강변 어디쯤에서 아직도 그대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가. 나는 쓰라린 기억의 편린들을 간직한 채 그대로부터 더욱 멀리 떠나야 한다. 세속의 시간은 언제나 사랑의 반대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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