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샀다. 갓 생산해 낸 최고급 원두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한정 판매되고 있는 벨라 비스타... 흐흐흐 원두를 곱게 갈았다. 향긋한 향이 코 끝을 간질였다. 입에 침이 고인다. 종이 필터에 곱게 간 커피를 붓고 뜨거운 물을 조금 부은 후 잠시 기다린다. 30초 쯤 지났을까... 쪼르륵 뜨거운 물을 붓는다. 컵으로 떨어지는 커피 방울 방울들의 소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좋다. 퍼지는 향은 미칠 정도다. 진하게 우려낸 커피를 한 모금 홀짝인다. 입 안 가득 퍼지는 맛깔스러움과 뒷맛의 깔끔함.. 아...약한 비가 내리는 밤... 뜨거운 커피를 앞에 둔 나는 황홀하다. 우유를 붓는다. 또 다른 부드러움... 지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