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 詩人: 용혜원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입니다.

일생토록 보고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 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볼때는
타인보다 더 싫습니다.

하얀 백지에 글보다는
당신을 보고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
싹이나 자라고
꽃 피어 열매 맺는 사과나무 처럼
계절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 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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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보고 싶다면 눈물 흘릴 수라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이 보고프니 눈물조차도 흘릴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더니 잊는 것도 제대로 못한다는 사람들의 말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말라고 조금만 슬퍼하고 조금만 보고 싶어 하라고...

허나 그건 사람들이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랑해 본 사람은 다 압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이 순간엔 제일 하기 힘든 일이
조금만이라는 사실을........


I Love You /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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