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산촌     - 詩人: 정 재 수


새벽 이슬
햇살 타고 내려와
하얀띠 두른
푸르름이 다가 오는
산 바라보며

개울가 열살에 가만히
발 담그고 돌밑을 건들려 보니
잠자든 미꾸라지 한마리
후다닥 놀라 수초속에 사라지고

물가의 논둑에는 쑥과 냉이 가득하고
양지 바른 언덕에는
달래캐는 아낙의 치마자락
봄 바람에 팔랑이네

능선 아래 작은
오두막 사립문 열리고

문살 밖 외양간 부지런한
농부 소 고삐 쥐고 나와
봄이 오는 언덕으로
봄 나들이 가는 구나

나 여기에 살고파라
나 여기에 있고 싶어라
나 여기에 잠들고 싶어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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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창밖엔 당신을 위한 수채화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하얀 목련.. 노란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 수줍은 벚꽃까지...

시골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꽃을 보면 웬지 달려가고 싶습니다.
회색빛 바탕에 그려진 수채화 말고 초록과 흙이 자연스럽게 어울어진 꽃이 그리워서. 이번 주말에 봄나들이 어떨까요? 맑은 공기와함께 나 또한 자연이고 싶습니다.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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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5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05-05-05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저도 오늘이 휴일인 줄은 정말 깜박했지 뭡니까.. 바쁘다고 담주나 되어야 된대요... 다행이네요~ 전 엄청 걱정했거든요~ 저도 확실하게 한 뒤 말씀드릴게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