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봄 소품 DIY 대특집
창문 너머 햇살이 하루가 다르게 길어집니다. 그 햇살에 삭막하던 풍경도 하나둘 제 색을 찾아갑니다. 이제 집 안에도 컬러를 입힐 때입니다. 오렌지, 그린, 옐로, 바이올렛… 가만히 떠올려보기만 해도 화사한 봄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지 않나요? 내 손끝으로 행복까지 가득 채운 공간을 만들어 봅니다.



상큼한 컬러 유혹! Orange

단물이 가득한 오렌지를 한입 크게 베어 문 듯,
오렌지 컬러는 보기만 해도 톡 쏘는 상쾌함이 느껴진다. 실제로 오렌지는 달고 상큼한 맛을 느끼게 하는 컬러라는데. 봄처럼 신선하고 달콤한 컬러, 오렌지로 우리 집을 봄빛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 본다.


DIY 1. 하늘하늘한 매력,오렌지 플라워 발

보일 듯 안 보일 듯 하늘하늘한 노방의 매력에 커다란 오렌지 플라워가 경쾌함을 더했다. 노방에 컬러 자수가 놓인 원단을 구해 문의 길이에 맞게 자르고 윗선만 드르륵 박아 봉에 끼우면 완성. 살짝 가리고 싶은 공간 앞에 드리우면 시원하고 멋스러운 공간이 만들어진다. 노방 원단은 고속 터미널 4층의 원단 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DIY 2. 봄을 느끼게 하는 화사한 매트

오래 사용해 조금 지겨운 매트를 꽃 장식으로 리폼해 봄 기분을 냈다. 매트의 잘 밟고 다니지 않는 부분에 한 겹짜리 얇은 코사지를 바늘로 한 땀씩 떠 주면 완성. 코사지가 부담스럽다면 접착식 부직포를 꽃 모양으로 잘라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봄 한 계절 동안 꽃밭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아이디어.


DIY 3. 꽃비가 내리는 창가… 꽃 발

꽃비가 내린다면 바로 이런 모양이 아닐까? 조화 거베라와 장미 꽃잎을 낚싯줄에 글루건으로 붙인 발로 창문을 화사하게 꾸몄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꽃잎이 부드럽게 날리는 것이 꽃 발의 매력 포인트. 액세서리 DIY 숍에서 판매하는 목걸이용 체인을 활용하면 무게감이 있고 잘 엉키지도 않아 실용적이다.


DIY 4. 매트 한 장으로 만든 모던 오브제

볼륨감이 풍부한 오브제. 길이를 다르게 하여 2~3개 올려놓으면 독특한 모던 소품이 된다. 준비물은 원기둥 모양 유리컵과 대형 문구사에서 판매하는 접착식 고무매트뿐. 고무매트를 가로는 유리컵의 둘레, 세로는 유리컵 높이의 1.5배로 계산하여 자르고 위아래 2㎝를 남기며 1㎝ 폭으로 칼질하여 유리컵에 붙인다.


DIY 5. 활용도 200%, 상큼 신선한 박스 스툴

어느 집에나 있는 MDF 박스도 주부의 손길이 닿으면 개성 만점 소가구로 변신한다. 박스를 원형으로 뚫고 뚜껑을 만드는 것까지는 목공소의 도움이 필요한 일. 오렌지색으로 봄에 딱 어울리는 꽃 그림을 그리고 의자 방석을 패브릭으로 리폼하는 것은 주부의 몫이다. 뚜껑에 경첩을 달면 수납 박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DIY 6. 집중력을 높이는 오렌지색 책상 보드


오렌지는 보기만 해도 상쾌해지는 컬러. 오렌지 컬러로 책상을 장식하면 공부에 지친 아이들의 마음도 가벼워질 것 같다. 동대문 시장 원단 숍에서 도톰한 오렌지색 반투명 비닐을 구입해 가장자리는 안으로 접어 박고 펜과 메모지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주머니를 만들어 책상 옆에 붙인다.


DIY 7. 의자 위에 활짝 핀 꽃, 의자 커버와 쿠션

낡은 의자에 가장 손쉽게 새 옷을 입히는 방법. 구입하기도 만들기도 쉬운 부직포로 의자의 등받이 부분만 커버링을 하고 쿠션에는 부직포로 만든 꽃을 달아 의자 커버 세트를 만들었다. 등받이 부분은 꽃잎 바깥쪽만 잘라 입체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꽃 안에 방사형으로 수를 놓아 수술 모양을 만들 수도 있다.


DIY 8. 꽃 화분에 또 꽃이 한 송이… 시트지 화분 리폼

심심하고 밋밋한 화분을 꽃보다 예쁘게 리폼해 보자. 같은 계열로 2~3가지 다른 색의 시트지를 골라 꽃 모양으로 오려 붙이는데, 꽃은 모양을 조금씩 분할하여 세련된 느낌으로 붙인다. 꽃으로 리폼한 화분에는 색이 진한 꽃이 잘 어울릴 듯. 주황색 토분은 하얀색으로 페인트칠한 후에 시트지를 붙인다.


DIY 9. 조각조각 유리 타일로 만든 촛대

불빛을 받으면 더 예뻐지는 유리 타일 촛대. 낮에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밤에는 촛불의 빛을 보석처럼 반사시킨다. 유리 타일을 한 줄씩 잘라 동그란 유리볼에 가로로 한 줄씩 돌려 붙인 후 백시멘트로 타일 사이를 메우는데, ‘지당’이라는 것과 1:1로 섞어 사용하면 백시멘트의 색이 더 뽀얗고 맑아진다.


DIY 10. 공간에 컬러와 생기를 입히는 도트 벽장식

음식을 더 맛있어 보이게한다는 오렌지 컬러로 주방을 꾸며 보자. 투 톤의 오렌지 시트지를 같은 크기로 동그랗게 오려 컬러가 서로 엇갈리게 붙이면 끝.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공간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바꾸는 효과는 확실하다. 동글동글 오렌지 컬러 도트는 아이 방 벽면이나 가구 리폼에도 활용하기 좋은 아이디어다.





기분 좋은 상쾌함! Green

마음의 안정을 주고 새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불어넣기에 더없이 좋은 그린 컬러.
특히 그린은 톤 조절에 따라 차분한 느낌과 발랄한 느낌을 모두 나타낼 수 있어 좋다. 눈길 닿는 곳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리듯 신선한 그린 컬러를 심어 두면 밋밋한 집 안이 한층 생기 있는 곳으로 변화할 수 있다.


DIY 1. 봄 침실을 만드는 파티션

화이트 사이드 테이블을 산뜻하게 꾸며 주는 목재 파티션. 목공소에서 짜 맞춘 MDF 파티션에 아크릴 물감을 칠해 봄 분위기를 물씬 입혔다. 플레인 컬러의 파티션 위에 꽃 프린트가 있는 리본 테이프를 붙여 밋밋함을 없애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계절마다 컬러를 변화시킬 수 있어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DIY 2. 깜찍한 아이 의자 리폼

아이 방에도 봄날의 컬러를 가득 선물해 보도록 한다. 밋밋한 화이트 스툴에 깜찍한 물갈퀴 발 모양을 더한 모습. 밝고 선명한 컬러가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모양이 재미있어 아이가 더욱 좋아할 듯한데…. 의자와 어울리지 않는 짙은 컬러의 바닥을 자그마한 러그로 가려 주면 더욱 좋겠다.


DIY 3. 기분 좋은 화분 데커레이션

화이트는 화사한 기운을 더할 수는 있지만 아기자기한 멋을 나타내기에는 모자람이 있다. 계절의 기운을 표현하고 싶다면 산뜻한 컬러 데커레이션을 시도해 보자. 서로 두께가 다른 시트지를 이용해 체크무늬를 넣은 화분 속에 자그마한 꽃을 꽂아 주방 한켠에 놓아두면 깜찍함이 더해지는 집 꾸밈이 될 수 있다.


DIY 4. 인조 잔디를 이용한 바닥 꾸밈

차가운 타일 감촉의 바닥을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 중 하나. 투명한 아크릴 상자 속에 싱싱한 느낌의 인조 잔디를 넣어 푸릇푸릇한 공간을 만들어 본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귀여운 나비나 벌 모양으로 장식하면 더욱 좋을 듯. 아크릴 상자를 베란다 창가에 올려 두면 자연이 한층 가까워 보일 것 같다.


DIY 5. 계절 감각을 살린 파일 박스

남편을 위한 작은 홈 오피스도 행복한 봄 느낌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보자. 지저분해진 책을 색지로 커버링하거나 책장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파일 박스를 색다른 컬러로 커버하는 것은 어떨까. 컬러가 예쁜 시트지를 이용하면 변화가 더욱 손쉬워진다. 라인 테이프로 모양을 살짝 더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DIY 6. 초록 타일을 붙인 테이블

화이트 소파는 톡톡 튀는 봄 컬러와 무척 잘 어울리는 가구. 화이트 소파 앞에 있던 어두운 나무색 거실 테이블에 그린 조각 타일을 붙여 거실 전체를 환하게 변화시켰다. 소파 방석에 기분 좋은 도트무늬를 입혀 더욱 생동감이 느껴지는 듯한데…. 짙은 오렌지 거베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IY 7. 싱그런 초록잎 스탬프 의자

화이트 스툴에 초록색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멋스러운 잎사귀 모양을 스탬프로 새겨 넣어 본다. 그린 컬러가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컬러풀한 꽃 프린트를 몇 개 더해 주는 것도 좋을 듯. 스탬프에 자신이 없다면 초록색 시트지를 잎사귀 모양으로 오려 붙여 주는 것도 간편한 방법. 아이 방 가득 봄이 전해지는 것 같다.


DIY 8. 하트 모양 주머니 만들기

집 안 곳곳에 자그마한 소품을 두고 컬러감을 살려 본다. 가벼운 느낌의 그린색 부직포를 이용해 만든 꽃바구니.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사랑스러운 기운이 한층 더해지는 기분! 밋밋해 보이기 쉬운 가장자리를 물결 모양의 리본 테이프로 마무리해 깔끔함을 살렸다. 작은 소국을 담아 두기에 좋은 공간이 된 듯.


DIY 9. 환하고 싱그러운 주방 꾸미기

거창한 장식 대신 빈 병에 컬러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전혀 색다른 기운을 전할 수 있다. 모양이 같은 음료수 병에 산뜻한 컬러 워터를 담아 주방 선반이나 화이트 식탁 위에 조로록 올려 본다. 일반 물감은 깔끔하지 않고 탁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패브릭 염색용 물감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DIY 10. 라인이 멋진 그린 화병

복잡한 장식이 싫다면 멋스러운 라인을 살려 장식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플레인 컬러, 심플한 라인의 화병에 종이로 만든 라인 테이프를 붙여 생동감을 살린 다음 화병의 세로 선을 살릴 수 있는 나뭇잎 장식을 더해 보았다. 심플하고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리는 소품으로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흐흐.... 키우는 새끼 야옹이가 아직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관계로 어여뻤던 나의 화장대 밑이 엉망.... 꽃병을 놔뒀다간 그 녀석이 엎어버릴테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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