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모양 따라 다이어트 방법이 다르다
섭취 열량이 운동 열량보다 많으면 남는 열량은 기름으로 변하는데, 가장 먼저 축적되는 부분이 바로 배다. 하지만 복부비만의 원인은 체형과 체질, 호르몬 상태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다이어트 방법도 달라져야 효과적인 뱃살 빼기가 가능하다.


복부비만의 기준은?
먼저 양쪽 발을 30cm 정도 벌린 다음 앞을 똑바로 응시한 후 허리둘레를 재어 복부 비만 여부를 알아야 한다. 허리둘레는 갈비뼈 바로 아래와 골반뼈 사이로 대략 배꼽 위치 정도가 되는데, 대체로 남자는 90cm, 여자는 80cm 이상 넘어가면 복부비만이라 보면 된다. 허리둘레를 잴 때는 스스로 재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도록. 그래야 더 정확하게 잴 수 있다.

복부비만의 종류
복부비만은 모양에 따라 다르고 지방이 어디에 있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먼저 복부비만을 모양으로 구분하면 윗배가 나온 형, 아랫배가 나온 형,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온 형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지방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내장비만형과 피하지방형으로 구분된다. 손으로 뱃살이 잡히는 경우가 피하지방형이고 불룩하게 배가 나왔는데도 잘 잡히지 않으면 내장비만형으로 보면 된다. 그런데 대체로 내장비만형의 배 모양은 윗배가 볼록하게 나온 형이 많고 피하지방형은 아랫배가 처지도록 살찐 형이 대부분이다.

유형별 다이어트법

아랫배 볼록형 → 피하지방형
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여성이나 운동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날 수 있는 유형. 아랫배만 나온 유형은 장운동이 잘 되지 않는 경우로 변비해결이 우선이다. 따라서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이나 과일,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물도 많이 마셔야 한다. 이 경우는 활동량을 증가시켜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게 급선무이다. 짧은 거리라도 꼭 걸어다니고 계단오르기나 수영이 좋다. 또한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수시로 지압을 이용해 장운동을 하면 감량 효과가 높아진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반신욕 등을 자주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릿살 처짐형 → 피하지방형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과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보이는 유형이다. 배가 같은 둘레여도 허릿살 처짐형은 뱃가죽이 더 두껍게 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는 탄력을 잃고 많이 늘어져 있고, 옷을 입으면 허릿살이 옆으로 비어져 나온다. 이 경우는 꾸준한 운동과 칼로리를 제한하여 먹는 방법이 필요하다. 잡곡밥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수영이나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다져야 한다. 또한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피하지방을 없애주는 복부 운동도 병행하도록. 피부에 탄력을 주는 아로마 마사지도 효과적이다.

윗배 돌출형 → 내장비만형
내장지방은 복부 내장 사이에 지방이 낀 것으로, 혈관을 막히게 하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비만도 문제지만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것. 주로 폭식이나 과식, 과음과 흡연을 하는 30~40대 남성에게 나타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음식은 하루 열량을 1500kcal로 제한하고 야채와 해조류 등 저지방 식품으로 먹는다. 고기는 살코기로 먹고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다. 술과 담배도 끊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한다. 강도 높은 운동은 몸 안의 탄수화물이나 포도당을 필요로 해 음식을 더 먹게 만들기 때문에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 강도는 약하게 하되 일주일에 5번 이상씩 약 30~40분간 해서 몸 안의 체지방을 줄이도록 한다. 달리기나 빨리 걷기 등이 좋고, 관절이 약한 사람은 수영이나 자전거 페달 밟기 등이 더 낫다. 이와 더불어 가벼운 아령 운동을 15분 정도 하여 근육 양을 늘려주면 기초대사량이 증가되므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윗배 아랫배 볼록형 → 내장지방형
피하지방뿐 아니라 내장지방도 많이 있는 유형이다. 각종 성인병과 그에 따른 합병증이 우려되는 타입으로 주로 어려서부터 비만인 경우가 많은 편. 다른 유형보다 빼기도 어렵기 때문에 운동요법, 식이요법, 행동수정요법, 약물요법이 모두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식이요법은 다른 유형에 비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금주와 금연은 기본이고 단음식이나 패스트푸드는 절대 안 된다. 운동도 최소한 1~2년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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