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Corona Borealis
약자 : CrB
영문표기 : the Northern Crown
위치 : 적경/ 15h 40m  적위/ +30°
자오선 통과 : 7월 13일 오후 9시

 

주요 별들..

      αCrB (Alphecca)

 '접시의 반짝반짝 빛나는 부분'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별은 밝기가 2.2등급의 하얀색 별이다.

 

 

전해오는 이야기...

왕관자리는 크레테섬의 공주 아리아드네(Ariadne)를 구한 술의 신 디오니수스(Dionysus)가 그녀와 결혼할 때 선물한 7개의 보석이 붙은 관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크레테의 왕 미노스(Minos)에게는 아리아드네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는데, 그녀는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괴물 미노타우르(Minotaur)를 돌보는 일에 보내야 했던 불쌍한 공주였다.
이 무렵 크레테는 아테네로부터 일곱 명의 소년과 소녀를 조공으로 받았는데 이들은 미노타우르를 사육하기 위한 희생물이었다. 미노타우르는 소의 몸뚱이와 사람의 머리를 가진 매우 사나운 짐승으로 바에다루스(Baedalus)가 만든 미로 속에 갇혀 있었다. 이 미로는 한 번 갇히면 누구도 혼자의 힘으로 빠져 나올 수 없도록 설계된 곳이다.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Theseus)는 미노타우르의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조공으로 바치는 소년들 틈에 끼어 크레테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리아드네는 조공으로 온 테세우스를 보고 사랑에 빠져 그가 미로 속에서 미노타우르를 죽이고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미로에서 무사히 탈출한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를 데리고 희생될 뻔한 사람들과 함께 아테네를 향해 출범했다. 항해 도중 일행을 낙쏘스(Naxos)섬에 머물렀는데 이때 테세우스는 잠든 아리아드네를 그곳에 남겨두고 떠나버린다. 테세우스가 이렇게 한 것은 꿈속에 아테네 여신이 나타나 그렇게 하도록 명령하였기 때문이었다.
아리아드네는 잠에서 깨어나자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린 것을 알고 슬픔에 빠져 버렸다. 아리아드네가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고 있을 때, 갑자기 술의 신 디오니수스가 나타나 슬픔에 잠긴 그녀를 위로해 준다. 원래 낙쏘스 섬은 디오니수스 신이 좋아하는 섬으로 디오니수스가 자주 머물렀던 곳이었다.
그후 디오니수스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를 아내로 삼고, 결혼선물로 7개의 보석이 박힌 금관을 주었다. 아리아드네가 늙어서 죽게 되었을 때 디오니수스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이 금관을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으로 찾자~

 ≫ 7개의 별이 반원형의 모양으로 위치한 왕관자리는 독특한 모양으로 '왕관'이라는 이름 외에도 고대 아라비아와 페르시아에서는 '깨진 그릇','거지 밥그릇'등의 이름으로 불려졌으며, 중국에서는 '새끼줄'로 불렸다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부메랑'으로, 아메리카의 인디언들에게는 '곰의 동굴'로 불려졌으며, 그 외에도 '화환의 고리','눈동자의 선'등으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왕관자리.. 이렇게 찾으면 쉽다~!

 

 

 

 ≫ 목동자리의 α별과 γ별을 변결하고 이 선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삼각형의 다른 꼭지점을 찾으면 왕관자리의 α별(Gemma)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북두칠성의 손잡이 끝별 알카이드(Alkaid)와 목동자리의 γ별 세기누스를 이어 연장시켜도 왕관자리의 α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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