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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겨울이여 - 詩人: 최명운
눈 송이 송이마다 향기 묻어 있나 봅니다
창문턱에 살포시 내려 앉은 향기 고은 눈꽃송이 눈을 뜰 수 없는 따스한 태양 볕에 사르르 녹아 영롱히는 물방울을 만들어주네요
강가 언저리 마른풀 위에 수북이 싸인 포근한 함박눈 솔방울 새 보금자리 만들어주며 앞마당에 떡가루처럼 내린
하얀 백설기 우리 아이 눈사람 만들어 주라며 깔깔 웃어라 향기 줍니다
나무마다 마른 수풀마다 강 언덕 대나무 위에도 흔들 흔들 프러포즈하라며 함께 어울림 하라 향기 줍니다
------------------------------------------------------------------ 짜증나는 일, 인상 찌푸리는 일, 모두 다 잊고...
좋은 생각하면서 많이 웃는 날되시기를 ...∩∩ |
| | 출처 : 어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