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가?

비듬(Seborrhea)은 피부 세포가 떨어져 나오는 두피에 생긴 각질입니다.

1. 피부 각질층에 서식하는 곰팡이균
두피 등의 피부에 상존하는 피티로스포룸(Pityrosporum) 효모군. 이 균이 여러 유발 요인(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에 의해 과대 증식(최고 20배 증가)하여 비듬이 생깁니다.

2.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두피의 각질층이 정상보다 빨리, 다량으로 떨어져 생기는 피부 질환 때문에 비듬이 갑자기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피지선의 과다 분비, 수분 부족 등
피지선이 과다 분비되면 각질 세포와 각종 먼지들이 결합하여 큰 덩어리를 이루면서 비듬을 만들고, 수분이 부족해지면 역시 두피를 건조하게 하여 각질이 일어나게 하여 비듬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두피의 청결도(머리를 몇 번 감느냐?)와 비듬 간에는 유의할만한 관계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비듬에도 종류가 있다.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

건성 비듬
두피나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에서 각질이 일어나듯 두피에 수분이 부족해져 각질이 생깁니다. 입자가 곱고 하얀 비듬이 특징입니다.

지성 비듬-탈모의 신호
두피에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사람들에 흔하며, 비듬 조각이 누렇고 크며 끈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비듬과 균이 모공을 막아서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두피의 피지가 산화되면서 악취가 나기도 하고 곰팡이가 생겨 지루성 피부염이 되거나 심각한 탈모 증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왜 비듬과 탈모인가?

머리에 갑자기 생기는 비듬은 탈모현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머리 밑(두피) 부분이 가렵다거나, 비듬이 심해지고, 특히 젖은 비듬이 많아질 경우 대머리의 전조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세가 반년~2년 정도 지속되면 두피와 머리카락의 건강을 해치게 되어 계속되는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듬의 원인에 맞는 치료로 두피를 건강하게

먼저, 두피에 비듬을 만드는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기능성 비듬 방지용 샴푸를 사용하여 두피를 살균, 소독하면 비듬 원인균의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비듬이 두피가 청결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지성 비듬일 경우에는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비듬 원인균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머리를 긁는 등의 감염 우려가 있는 행동은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건성 비듬일 경우에는 잦은 샴푸와 드라이어의 남용, 잦은 파머와 염색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수분 공급을 위해 저녁에 머리를 감고 두피 부분의 물기만 제거한 후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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