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점심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심하면 하루에 한번 양치질을 했던 시절도 있었다. 비단 과거를 운운하지 않더라도 일부 남성들의 경우,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면서도 양치질만큼은 인색했다. 당연히 그들의 치아는 니코틴과 카페인에 찌들어 누렇게 떠보였다. 그런 치아가 당신의 인상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색이 바래고 깨끗하지 않은 치아로 당신을 만나는 사람과 보기만해도 상쾌하고 깨끗한 치아로 환하게 웃으며 당신을 맞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쪽이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될지는 생각해 보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다. 눈(目)이 내면의 창(窓) 이라면, 입(口)은 내면과 외면을 연결시켜 주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그 통로를 어떻게 관리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능력이 왜곡되지 않고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아 건강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하는 양치질에서부터 시작된다. 피부 관리가 하루 아침에 몰아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치아 관리 또한 그러하다. 올바른 관리 방법으로 제대로 관리해 줄 때 그 효과가 배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자신에게 맞는 칫솔 선택법부터 올바른 양치질 방법, 칫솔 관리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칫솔은 치아면에 부착된 플라크(Plaque) 등의 부착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다. 연령과 자신의 습관에 따라 적합한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면 된다.
우선, 칫솔은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크게 칫솔머리(식모부), 목(경부), 손잡이의 세가지 부위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 부분은 치아에 직접 닿는 부분이므로 치아 구석까지 닦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칫솔을 선택해야 한다. 너무 작아도 효율적으로 치아 표면을 닦아낼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치아 2개 반 정도의 크기를 선택하면 된다.

칫솔을 선택할 때는 칫솔모의 강도도 고려하여 선택하자. 강도가 너무 강하면 잇몸이나 치아 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너무 약하면 치아 표면의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약 200g 정도의 힘을 주면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적당한데, 이 정도의 힘으로 칫솔을 사용했을 때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고 칫솔모의 끝이 둥글게 다듬어진 칫솔로 선택하면 된다.




















>> 치실
치실(Floss)은 나일론, 명주 등을 소재로 한 가는 실을 묶어서 만든 치간 청결 관리 도구이다. 칫솔과 치약만으로 닦아내기 어려운 치아 사이사이를 청결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손가락에 적당한 길이를 감아 사용하는 단독 치실이 있고, 구부러진 부위에 치실이 감겨 있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P형과 Y형의 치실이 있다.
>> 치간 칫솔
치아 사이의 넓이가 넓어 치실로 관리하기 어려울 때나 치아 교정하는 동안 치아 관리에 사용하는 치간 칫솔이 있다. 평상 시에도 양치질 후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에 사용해 주면 보이지 않은 작은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서 부패되어 구취의 원인이 되거나 충치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휴대하기 편한 짧은 타입도 있어 집이 아닌 곳에서도 충분히 치간 칫솔을 이용할 수 있다.
>> 전동 칫솔

진동식과 회전식이 있으며 손으로 사용하는 보통의 칫솔보다 움직임이 40∼60배 빠르게 움직여 치아 사이의 더러움을 제거해 주는 데 효율적이다. 수초간 전동 칫솔의 칫솔모와 치아를 맞춰 사용해 주면 된다. 노약자, 장애인 등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실과 바늘이 한 세트 이듯이, 칫솔과 치약도 한 세트이다.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해야 치아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치약에는 어떤 성분들이 들어 있고, 이들은 각각 어떤 역할들을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모노플루오르인산나트륨, 불소화나트륨
 데스트라나제
 트라넥사민산
 글리칠리친산디칼륨
 염화나트륨
 폴리인산나트륨
 황산알미늄
    충치 발생 및 진행 억제
    플라크 부착의 예방 및 제거
    치근염, 치주염의 예방, 출혈을 억제
    치근염, 치주염의 예방
    치근염, 치주염의 예방
    치석의 침착을 방지
    치아의 아픔을 방지
























① 칫솔모는 치아 표면에 직각으로~!

칫솔모를 치아 표면에 그림과 같이 직각으로 치아와 잇몸의 경계,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칫솔모와 치아가 닿는 면적을 가장 넓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의 더러움을 전체적으로 제거하는데 적합하다.
② 칫솔질은 가벼운 힘으로~

양치질을 하는 동안 칫솔에 가해지는 힘은 약 200g 정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너무 센 힘을 가하면 잇몸이나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너무 약한 힘을 주면 효과적으로 치아의 플라크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힘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가정에서 저울을 이용하여 200g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③ 짧게 반복하여 칫솔질 할 것!

1∼2개의 치아(5∼10㎜ 정도)에 20∼30회 정도 좌우로 반복하여 칫솔질 해준다. 치아 표면에서 치약과 함께 치아 사이사이의 더러움을 제거해 주기 위해서 반복적인 칫솔질이 필수적이다.
④ 치주 예방을 위해서는 45˚ 각도로, 치아와 잇몸의 경계면은 세심하게~!

직각을 유지하며 기본적인 칫솔질을 마친 후 치주예방을 위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의 경계를 중심으로 약 45˚ 각도로 5㎜ 전후로 움직여 잇몸에서 치아까지 쓸어 내리듯 부드럽게 닦아주면 된다. 이때 과도한 힘을 주면 잇몸에 오히려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입 안의 향기로움을 위해서 혀의 설태도 칫솔질로 꼭 제거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1) 각자의 칫솔을 사용하고, 낡은 칫솔은 약 2∼3개월마다 교체해준다.
칫솔모가 뭉개질 때까지 사용한다던가, 잘 닦이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까지 사용하지 말고 2∼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교체해주자. 칫솔모가 뭉개지게 되면 더 잘 닦기 위해 칫솔질할 때 힘이 더 들어가게 되고 이것이 치아와 잇몸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다른 칫솔과 접촉하지 않는 곳에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칫솔은 치아의 더러움을 제거해 주는 도구이기 때문에 칫솔모 사이사이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며 가능한 다른 칫솔의 칫솔모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게 하여 보관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3) 감기 등을 앓고 난 뒤에는 새 칫솔로 교환하여 사용하는 것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 바이러스는 보통 손이나 입을 통해 몸 안에 들어온다. 따라서 손, 발과 입을 청결하게 유지한다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