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은 두피의 각질층이 정상보다 많이 떨어져 생기는 질환이예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피지선의 과다분비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신경 이완제의 복용, 기름기 많은 음식섭취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또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등의 질환도 비듬을 악화시킨다고 해요. 그리고, 사춘기 이전에는 극히 드물고 성적 발육과 피지선이 급격히 성장하 는 사춘기 이후부터 주로 나타나기 시작한답니다.
병적인 비듬은 올바른 관리 외에도 바르는 약, 먹는 약을 병행하나 증상이 경한 건성이나 지 성 비듬은 관리만 잘해 주어도 조절 가능해요. 이렇게 비듬도 종류가 다양하여 일단 정확한 진단 후에 종류 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건성 비듬 및 건성 두피인 경우두피가 건조해지지 않게 신경을 쓰는 것이 비듬치료와 예방의 첫걸음이이죠. - 샴푸할 때는 브러싱을 한 뒤에 오일이나 크림 등 유분기가 있는 헤어제품 두피에 바르고 맛사지 한 뒤 스팀 타월이나 샤워캡을 15 - 30분 정도 쓰고 있는다. -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되 샴푸의 잔여물이 남지 않게 여러번 헹군다. - 머리를 감은 후에도 트리트먼트제나 헤어 크림, 오일을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 해준다. - 건성인 경우 너무 자주 머리를 감거나 세정력이 너무 강한 샴푸는 도리어 두피를 더욱 건 조하게 하여 건성 비듬을 악화시키므로 2-3일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는다. - 샴푸의 종류는 "건성용" 샴푸를 사용하도록 하고 비듬이 있는 경우 비듬치료용 샴푸와 교 대로 사용한다.▶지성 비듬 및 지성 두피인 경우머리를 자주 감아 과도한 두피의 기름기를 제거하는게 좋아요. - 매일 머리를 감을 경우는 일반 "지성용" 샴푸를 쓰도록 하고 비듬이 있는 경우 2-3일 간격으로 "비듬치료용 샴푸"를 쓴다. - 샴푸할 때는 머리가 가렵다고 손톱으로 긁는 것은 금물이다. 두피에 상처가 생겨서 세균 감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헤어 트리트먼트나 헤어 크림, 헤어 에센스 등 유분이 많이 함유된 헤어 제품의 사용은 가 급적 자제한다. 이런 제품은 두피에 기름기를 더 많게 하기 때문이다. - 머리결이 너무 뻣뻣하다면 헤어 린스 사용대신 머리를 헹굴 때 레몬 몇 방울을 떨어뜨려 모발의 상태를 약산성으로 하면 머리결이 좋아진다.
▶ 복숭아 잎 달인 물 끈적끈적한 지성 비듬이 생기는 사람에게 좋아요. - 복숭아 잎 30장에 3컵의 물을 붓고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 달인 다음 걸러 식 힌다. -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 이 물을 머리 피부에 바르고 20∼30분 뒤 깨끗이 씻어낸다.
▶ 청주 가려움증을 없애줘요. - 머리를 감고 말린 뒤 1/2컵 정도의 청주를 솜이나 손바닥에 묻혀 머리 전체에 문질러 마사지 한다. - 마사지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행군다.
▶ 식초비듬을 막아준대요. - 머리를 감은 뒤 물에 식초를 타서 10배 가량 묽게 한 다음 린스 대신 사용하면 좋다.
▶ 알로에 즙가려울 때 좋아요. - 알로에 잎을 잘라 나온 점액을 머리피부에 문지르듯 바르고 10분 뒤 씻어낸다.
▶ 오미자 우린 물갈라지고 상한 머리카락에 윤기를 생기게 해요.- 오미자 생잎과 덩굴을 잘라 물을 가득 부어 3∼4시간 동안 담가두면 투명하면서도 끈기가 생긴다. 이것을 빗에 묻혀 머리를 빗는다.
▶ 국화잎 샴푸비듬으로 가렵고 불쾌한 느낌이 들 때 많이 사용한다. 품종이 좋은 국화의 잎만 따서 진하게 달인 뒤 그 즙으로 머리에 감는다.
▶ 뽕나무 구운 것옛부터 비듬을 없애고 대머리를 예방하는데 사용됐다. 가지를 구워 재로 만든 다음 재의 2배 되 는 양의 뜨거운 물을 붓고 잘 흔들어서 그대로 식힌다. 식으면 윗물을 떠내 천으로 거른다. 이 물을 머리 감은 다음 머리 피부에 문지르듯 발라주고 30분 뒤 씻어낸다.
▶ 홍차 헤어 팩가렵거나 머리카락이 빠질 때 사용한다. 홍차 1 큰술에 1 컵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중간불에서 달인다. 이 즙을 탈지면에 묻혀서 머리카락과 피부에 바른다.
▶ 우엉잎 즙우엉잎을 빻아 즙을 짠 뒤 머리피부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씻어낸다.
비듬은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을 모르는 난치병의 하나로 분 류된다. 따라서 비듬치료도 단번에 뿌리를 뽑는 "완치" 보다 평생 길들이며 살아가는 "조절" 이 원칙일 수 밖에 없다.